[경제학개론]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 무너지는 신자유주의의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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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3.05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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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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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적으로 말해 경제위기이후 우리나라 경제의 기본 사상이 된 신자유주의의 문제점에 대해 파헤친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장하준 교수는 방대한 자료 조사와 비판적 사고를 통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촌을 움직이는 신자유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선진 강대국들이 자신들의 경제력과 영향력을 확대 및 지속시키기 위해 신자유주의의 이념을 세계화라는 명목하에 강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의 세계화, 자본 개방이 어떤 맥락에서 진행되는 지를 알려주고, 개방과 자유가 무조건 좋은 것인지,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게 만든다. 신자유주의에 관해 고민해 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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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고
* 강대국의 횡포
* 허울뿐인 모래성
* 신자유주의에 대한 고발
* 책에대한 비판
* 깨달은점과 감상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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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이 저자의 전작들인 사다리 걷어차기나 쾌도난마 한국경제, 국가의 역할, 그리고 이 책보다 나중에 출간된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와 거의 동일한 주장을 담고 있음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사 놓고도 다른 책들을 먼저 읽느라 1년 가까이 방치해 놓고 있었다. 그런데 작년에 국방부가 이 책을 불온서적 목록에 올려 놓았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오히려 이 책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고 하는 재미있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정치적 민주화가 실현된지 십수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불온서적 운운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인데, 게다가 장하준 교수의 책이 그랬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 책이 국방부의 불온서적 명단에 올라가 있는것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해했던 점이 바로 그것이었다. 책을 다 읽어보다도 불온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는데, 불온 서적으로 찍힌 이유는 내가 생각하기에 두 가지 정도가 아닐까 한다. 우선 박정희 군사정권 시대의 개방 독재에 대한 내용이 좀 껄끄럽게 느껴졌던지, 아니면 국민의 반대 입장에도 정부가 강행하였던 한미 FTA협상과 관련하여 완강히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것 정도가 되겠다. 군대라는 특수성 때문에 반정부, 반미, 반자본주의 책들을 불온하다고 말한다면 더 이상 논쟁을 하나마나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어쨌든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 논쟁의 여지없는 매우 훌륭한 책이다.
아마도 장하준 교수를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듯하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전남의 천재집안으로 학벌 좋기로 유명한 장 교수의 집안부터 시작해서 중고등학교 시절 1000권이 넘는 책을 독파한 독서광의 모습, 그리고 케임브리지대의 유일한 아시아계 교수로 영국에서 공부한 지 4년 만인 27세에 교수가 된 이런 출중한 인재가 나라 밖에서 영어로 경제에 대한 훌륭한 논문들과 책들을 쓴다는 것, 특히 한국의 경제성장과 상황을 모범사례로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는 것 역시 매우 기분 좋은 일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런 인재가 직접 한국에 들어와 자신의 경제이론을 직접 시장과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리더가 된다면 더 없이 좋은일이 아니겠는가 하는 바램이 있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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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사마리아인들 - 부키출판사
* 사다리 걷어차기 - 부키출판사
* 신자유주의 이후의 한국경제 - 시대의창
* 삼성경제연구소 지식포럼 자료참조
* 김광수 경제연구소 자료참조
자료평가
- 내용도 좋고 깔끔하네요
- a0r***
(2012.06.07 16: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