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새벽을 깨우리로다`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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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06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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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새벽을 깨우리로다』라는 기독교 적인 성향이 강한 책을 읽고 레포트를 내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무신론자인 나에게는 이해하기조차 힘들 것 이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책을 읽어 가면서 이러한 생각은 어느 순간 사라지게 되었다. 종교에 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고 흥미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또한 곧 봉사자가 될 입장인 나에게 큰 가르침을 주는 책이었다.
김진홍 목사님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나갔으므로 커서도 자연스럽게 교인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학교에 들어가서 실증적인 학문인 철학을 공부하게 되면서 기독교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급기야는 신앙을 버리고 자유인이 되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고 불교를 공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세속의 세간에 속하면 모든 것이 도로아미타불이었다. 그러던 차에 효봉스님이 입적 하신 후 불도에 미련을 끊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조교로 있던 목사님이 철학 개론을 대강할 때, 한 학생으로부터 `진리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게 되었다. 이 질문에 대해 칸트가 말한 진리에 대한 정의를 설명해주지만 학생은 그런 것은 진리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것을 위해 살다가 그것을 위해 죽을 수 있는 진정한 진리를 말해달라는 것이었다. 이 말에 목사님은 진리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목사님은 직접 인생 수업을 거쳐 그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 아이스케키 장사, 약장수, 보험세일즈맨을 하면서 방황 하였다. 그러던 중 대학 시절 기독교 신앙에 독실했던 홍 선배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성경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성경공부를 하면서 목사님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바로 그리스도 안 이였음을 깨닫게 되고 어머님의 소원이셨던 목사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신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러나 신학교 안에서 변질된 종교와 진실을 느끼며 큰 갈등에 부딪치게 되고 그는 입으로 설교하는 목사가 아니라 몸짓으로 증거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신학교를 자퇴하게 된다.
그 후 노동자들의 기본권 확보를 위해 살기로 결심하고 한 철공소에 입사하게 된다. 그 안의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을 느낀 목사님은 노동조합을 만들어 근로조건의 개선을 위해 힘썼지만 실패로 끝나고 개인의 정의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현실과 타협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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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763***
(2019.10.30 1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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