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감상문]버자이너 모놀로그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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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3.04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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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gina monologues'
이 연극은 제목 그대로 여성 성기인 '보지의 독백'으로 직역된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정말 배우 서주희씨의 말대로 표를 사는 사람에 대한 배려였는지 아니면 보수적인 우리 사회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우리말 직역대신 그냥 'vagina monologues'라는 제목을 달고 있었다.
"보지"
연극의 시작부분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욕말 사전>, <상소리 속담 사전>을 보면 여성 성기를 '씹','보지'등으로 표현하는 것을 욕이자 상소리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사전적 개념은 접어 두고서라도, 여성에게만 특히 억압적으로 작용하는 성문화 속에서 이 연극 'vagina monologues'는 너무나 리얼하게 말해 오히려 거부감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배우 서주희씨는 '보지'라는 단어는 음란어도 상소리도 아닌 단순히 팔꿈치나 손, 갈비뼈처럼 우리 몸의 한 부분을 지칭하는 말이며 결코 터부시할 것도 부끄러워 할 것도 아닌 하나의 대상이라 말했다.
분명 이는 여성이 가진 신체의 일부분이며 가시적인 것이지만, 가부장제 사회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이 손이나 팔꿈치를 말하듯 '보지'를 말하고 다닐 수 있을까? 분명 그 누구도 선뜻 그렇게 하진 못 할 것이다. 왜냐하면 너무나 오랫동안 경멸감과 수치심 그리고 어색함으로 다가왔던 이 단어에 대하여 아무런 거리낌없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것은 주위의 시선에 아랑 곳 하지 않는 ―개성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이상한 사람이라는 소리을 듣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의 성기와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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