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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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1.14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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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내용 요약
2. 감상평
본문내용
이 소설의 주인공 김첨지는 가난한 인력거꾼이었다. 그에게는 병든 아내와 아직 젖을 떼지 않은 세 살 짜리 아이가 있다. 그의 아내는 돈이 없어서 병원에도 한번 가보지 못한 채 앓아 누워 있다. 김 첨지는 그런 아내를 내심 애처로이 여기면서 겉으로는 퍽도 모질게 대한다. 너무 굶주린 탓에 밥을 급히 먹어 체한 아내에게 못 먹어 병, 먹어서 병 이라며 마음에 없는 구박을 한다. 이 대목을 읽을 땐 불현 듯 아빠의 모습이 떠올랐다. 우리 아빠도 충청도 남자라서 그런지 굉장히 무뚝뚝한데 엄마가 속이 안 좋다고 아빠한테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많이 먹으니까 그러지 하면서 작작 좀 먹으라고 오히려 엄마를 윽박지르던 일이 떠올랐다. 하지만 난 아빠가 엄마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아빠의 행동에서 알았다. 아빠가 나에게 궁시렁 대면서(내 생각엔 쑥스러워서 그러시지 않았나 싶다.) 약국에서 약 좀 사오라고 심부름을 시켰기 때문이다. 다시 김첨지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어느 날 아침 그이 아내는 김 첨지에게 일하러 나가지 말 것을 권한다. 하지만 김 첨지는 아내의 당부를 뿌리치고 밖으로 나와 일을 하는데 그날 따라 유난히 벌이가 좋은 것이었다. 열흘 가까이 돈 구경을 하지 못했던 그는 자신의 손에 쥔 몇 푼의 돈이 눈물을 흘릴 만큼 기뻐했다. 그 돈으로 얼마 전부터 설렁탕을 사달라 조르던 아내에게 따끈한 설렁탕 한 그릇을 사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그러했던 것이다. 마지막 손님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 뒤 돌아오는 길에 김 첨지는 친구 치삼이를 만나게 되어 함께 술을 마시게 된다. 술을 마시며 돈 걱정은 말고 계속 부으라며 한탄 섞인 주정을 하는데 그런 그의 모습에서 그 동안 그가 겪어온 생활의 궁핍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그가 애처로워 보였다. 그렇게 술을 마시다 그느 친구 치삼이 에게 자신의 아내가 죽었다며 농담을 한다. 나는 그 김 첨지의 농담으로 후에 있을 어떠한 불길한 일을 예감할 수 있었다. 거하게 취해 집에 돌아온 그는 무언가 집안의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방에 들어선 김 첨지는 아내에게 일어나라고 호통을 치지만 아내는 천장만 바라볼 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다. 자신의 아내가 이미 죽었음을 실감한 그는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설렁탕을 사 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왜 먹지를 못하니......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난 이 마지막 말이 정말 가슴이 와 닿았다. 가난과 그의 무뚝뚝한 성격탓에 그동안 잘해 준 것도 없는 아낸데, 간만에 찾아온 행운에 아내가 그렇게 먹고 싶어했던 설렁탕도 사왔는데 싸늘하게 식어버린 아내의 모습에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하니 가슴이 매여왔다. 하층민들의 삶의 역경과 고뇌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대목도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또한 지방색을 느낄 수 있는 사투리도 이 소설의 하층민의 생활을 더 부각시키면서 그 시대 상황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소설을 통해 그 당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좀 더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극적인 상황 반전의 충격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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