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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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본론
3. 나가며

본문내용
카이사르는, 몸젠의 말대로 창조적 천재다. 창조적 인물의, 창조자만의 고뇌는, 분명 그 시대에 혼자만의 것이었을 것이고, 그래서 그는 정신적으로 고독했을 것이다. 그에게는 그를 추종하는 사람은 있어도, 그의 정신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했던 사람은 없었으니까. 물론, 이 편지는 브루투스를 막지 못했고, 그는 죽었다. 고독한 창조적 천재는, 빗나간 광기 속에 죽어 갔다. 천재를 죽이는 사람들의 모습은, 흡사 자신의 신념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의 편협함을 보는 것과 같다면, 그것은 내 과장일까. 그의 죽음 앞에 내 눈에 흐른 눈물은, 또 다른 영웅인 그라쿠스의 죽음을 보는 눈물이었고, 전태일의 분사(焚死)를 바라 볼 때의 눈물이었으며, 레온 트로츠키 암살을 바라 볼 때의 눈물과 같았고, 몽양 여운형의 최후를 바라 볼 때의 눈물이었다. 그 해묵은 권력 투쟁과 이념 투쟁의 희생양이 된 위대한 인물들의 최후를 보던 눈물이었다.

2. 본론

신념이란 나쁜 것은 아니다. 단지, 어떤 신념을 가지고, 그 신념을 어떻게 세상에 적용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뿐이다. 한국의 97년도 대선에서 김대중 당시 후보에 대해 ?비판적 지지?를 했던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당시 자신들의 이상과는 달랐지만, 그러함에도 자신들의 신념을 잠시 버리고 김대중 후보를 지지했다. 그것은, 신념의 실현을 위해 잠시 신념을 가슴 속에 묻어두는, 혹은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생각이었다. 브루투스의 신념은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신념이었으며, 진정한 신념의 실현을 위하여 다른 이들의 신념, 다른 이들의 생각에 양보할 줄 모르는 속 좁은 신념이었다.
그에게 죽은 카이사르는 어떠했던가? 그는 그와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 키케로나 다른 여러 인사들의 신념을 존중해주었고, 그랬기에 그는 원로원을 없애지 않고 유지했으며, 공화정적인 색채를 없애지는 않았다. 타인들과 신념은 다를지언정, 애국심은 같았고, 카이사르는 그들의 신념과 애국심을 존중해 줄 줄 아는 신사였으니까. 한국의 30년 군사 독재, 좌도 모르고, 가운데도 모르고, 오로지 우만 아는, 다른 것은 생각지도 않고 오로지 경제적 실리와 권력욕에 찬 군사정권 시대의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이었다. 이념, 신념의 대립과 갈등, 하나의 신념이 있으면 하나의 신념은 대역죄라는 생각에 찬 것과는 너무나 다르고도 멋있지 않은가
로마인 본래의 사고나 방식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본질이 바뀌었다면 왜 바뀌었을까?
또 시대나 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 본질을 바꾸거나 혹은 바꿀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하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일단 그런 문제는 접어두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3세기의 로마제국이 장기간의 위기에 빠진 것은 개별적으로 나타났다면 좀 더 수월하게 대처했을 수도 있는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카라칼라 황제가 모든 속주민을 로마 시민으로 승격시킨 '안토니누스 칙령'이나 재정 압박으로 인한 화폐가치 절하와 같이 이전 상황으로 돌이킬 수 없는 문제들은 예외로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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