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 해봤어? 시련을 사랑한 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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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8.07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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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존경받는 재벌 총수로써의 정주영 회장의 모습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어서 그에게 재벌 총수라는 우리와 동떨어진 인물이라는 거리감보다는 친근감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
그 예로 정주영 회장이 국제무대에 처음 데뷔하던 날인 ‘한영경제협력위원회 창립총회’가 있던 날 개회인사 원고를 읽으며 긴장한 나머지, 같은 부분을 읽고 또 읽는 실수를 하는 정주영 회장의 모습은 이전까지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이 부분에서 나는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실수를 했다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당황하지 않고 금방 제자리를 되찾고 침착하게 읽어 내려간 정주영 회장처럼, 중요한 것은 실수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음가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사절단 방문이 있을 때면 국내에 있는 한은 열일을 제쳐놓고 울산으로 내려와 브리핑이나 리셉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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