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 스님(감동적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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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16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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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습니다. 에이뿔 받은 감상문이고요. 교수님께서 감동적이라고 해주셨습니다. ^^
많은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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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느낀점
2. 감동적인 구절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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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이라는 한 스님을 알게 된지도 이제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물론 스님을 알게된 첫 계기는 누구나 다 그렇듯이 고등학교 국어시간을 통해서였다. 교과서에 실린 무소유라는 수필을 통해 처음 접한 스님의 글. 하지만 그 당시 그 글은 입시를 위해 알아야만 하는 하나의 분석대상이었지 그 내용이나 깊이, 가르침은 관심 밖이었다. 또 사실 그때는 법정이라는 스님을 알지도 못했었다.
암울한 입시의 시기가 지나고 대학에 왔지만 형극은 입시로 모두 끝난게 아니었다. 대학이라는 자유의 공간에 들어섰지만 왠지 모르게 모든게 부자연스럽고 억지스러웠고 내가 나자신을 모르는 것만 같은 시간이 계속 되었다.
그런 와중 그때 처음으로 범우사판 문고 '무소유'라는 책을 만났었다. 지금은 이미 판이 바뀌었지만 예전 2000원인가 하던 문고판 책에는 군데군데 한문이 섞여있던 작은 책이었다. 그속에서 스님의 '무소유'라는 글을 재발견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스님의 조용하면서도 묵직한 수필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나의 대학 신입생 시절은 스님의 글과,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 그리고 김광석의 노래들로 채워졌었다.
그후 한동안 스님의 글을 접하지 못하다가 억지로 가게된 군대에서 다시 접하게 되었는데, 군대에 매달 들어오던 월간지에서 스님의 짤막한 기사를 보았고 다시금 스님의 책들을 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도 고향집에 가면 스님의 수필집들이 가지런히 꽂혀있기도 하다.
법정스님의 글을 읽으면서 나는 무슨 생각을 했었나. 사실 지금 그내용들은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군대에서 읽었던 책들이 대부분 그러한데 그건 책 그자체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그보다는 시간싸움의 도구로 이용된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마냥 흘러만 가는 시간이 아까워 잡은 책이지만 막상 책장의 넘김 속도만큼 지식의 흡수가 따라주지 않는 붕뜬 독서.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스님의 글을 읽으면서 스님이 소개해준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을 파블로 카잘스의 연주로 듣게 되었고 장 그르니에의 '지중해의 영감' 등을 비롯해 많은 책들을 접할 수 있게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한 스님이 말하던 '무소유'의 의미와 함께 '사람됨'이라는 마땅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어려운 그 '도리'를 되새겨보기도 했었다.
그 이후에도 꾸준히 스님의 책은 빼놓지 않고 읽게될 정도로 스님에 대한 흠모는 늘어만 갔다.
- 참고문헌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스님 책. 위즈덤하우스. 20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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