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는 스포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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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는 스포츠인가
1. 이종격투기의 의미와 사회적 논란
이종격투기는 유도, 레슬링, 킥복싱, 합기도, 태권도, 복싱 등 다른 무술을 배운 사람들이 맞붙어서 싸우는 경기라는 사전적 의미¹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텔레비전에서도 공공연하게 방송이 되고 또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보며 즐기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스트레스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는 이종격투기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형성되고 있는데 그 핵심은 ‘이종격투기가 과연 스포츠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정신과 신체를 단련하는 도구로서가 아니라, 오로지 싸움을 위한 수단으로 무술을 연마하고 상대방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기술을 배우려 하기 때문에 발생한 논란이다.
2. 스포츠의 정의
스포츠란 체력이나 기술을 필요로 하는 활동으로서,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오락으로 즐기거나 승부를 겨루기 위한 신체 운동이다.²
3. 이종격투기의 문제점
3-1. 취약한 규칙
이종격투기가 스포츠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종격투기에도 엄연히 정해진 규칙이 있음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규칙만 있으면 다 스포츠가 되는 것일까? 이종격투기는 생명보호에 관한 최소한의 취약한 규칙만으로 야만적인 폭력을 정당화하려 한다. 넘어진 선수 머리를 발로 차고, 넘어진 선수를 붙잡고 무릎으로 연신 찍어대고 규칙이 있어 스포츠라고 옹호하지만 그 규칙이 너무 취약하여 선수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다. 폭력성을 충분히 규제할 수 있는 규칙이 아닌 방치하는 규칙에 불과하다. 권투나 무예타이가 스포츠로 인정되는 건 바로 그 규칙의 수준이 폭력성을 적절히 규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투조차도 폭력적이라고 방영을 중지 시킨 나라도 있다고 하는데 하물며 이종격투기는 어떻겠는가. 심지어 이종격투기 주요대회 중 하나인 프라이드FC에서는 선수들의 약물사용 여부조차도 검사하지 않는다고 밝혀졌다. 2년 전 돈을 벌기 위해 이종격투기에 출전했던 30대 남성이 경기직후 사망했는데 인터넷 뉴스에서는 이렇게 보도하고 있었다.
‘이번 이 씨의 사고로, 이종격투기의 폭력성과 위험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종격투기는 맨몸으로 구사할 수 있는 싸움 기술은 대부분 허용되는데다 관객 흥분을 유도하기 위해 심판 개입 및 판정이 느슨하게 운영되는 편이다. 이 씨의 경우, 경기 주최 측인 N사가 선수를 링에 올리기 전에 건강 체크나 체력 테스트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키뉴스³]
3-2. 무엇을 즐기는 것인가
요즘 인터넷에는 이종격투기 동호회들도 많이 생겼는데 이종격투기 동호회는 싸움과 연계되는 분위기가 농후하다. 또 자료로 올린 걸 보면 길거리 싸움이나 패싸움 동영상들이 간간히 올라오는데 회원들의 반응 역시 길거리 싸움을 보는 것이나 이종격투기를 보는 것이나 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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