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도 예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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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래피티도 예술인가
1. 도심속의 그래피티
길을 가다보면 으슥한 골목 담벼락이나 지하 차도에서 우리는 종종 낙서 같은 그림을 보곤 한다. 특히 외국 영화에서 쉽게 발견 할 수 있는데 이것을 그래피티라고 한다. 매우 강렬한 색채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그래피티는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다. 오늘날 그래피티 애호가들은 각종 건물의 내외 벽이나 지하철, 열차, 심지어 자신의 승용차에 이르기까지 유희를 충족하는 낙서처럼 긁거나 휘갈겨 문자나 그림 따위를 그린다. 그러나 일부 기성세대들의 시각에서 그래피티는 강렬한 색채와 거침없는 단어들로 도시미관을 해치기 때문에 그래피티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때문에 그들은 도심에서 그래피티를 하는 행위를 반대하며 그래피티는 예술 작품이 아니라 일탈이자 낙서 따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우리는 그래피티의 예술성에 대해서 알아볼 필요가 있다.
2. 그래피티의 시작
그래피티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Sgraffito", 이탈리아어 "Graffito"에서 출발된다. 즉,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의미로서 고대미술의 동굴 벽화를 의미하는 말로 시작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해하는 그래피티는 산업의 발전과 함께 정밀한 대형 도장을 위한 "에어 스프레이" 즉, 분무방식의 도장이 자동차 부분 도색을 위한 소형 캔형의 스프레이가 시중에 나돌기 시작한 70년대에서부터 분무 페인트가 등장하고 현재의 그래피티로 발전하게 된다.
그래피티는 힙합 문화와 더불어 1970년대 중반 뉴욕의 흑인과 라틴계슬럼가에서 발생되었다. 그래피티란 낙서를 뜻하지만 그래피티 아트는 일반적인 낙서와는 거리가 멀다.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은 여러 가지 색깔의 락카 캔을 사용하여 슬럼가의 벽이나 지하철 열차에다가 현란하고 아름다운 그림이나 글씨 등을 그려 삭막한 도시 풍경에 신선한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락카로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는 바밍(bombing: 폭탄 떨어뜨리기)이라 불렸는데 이는 불법이어서 아티스트들은 늘 경찰들의 눈을 피해야만 했다. 경찰들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슬럼가 여기저기에 멋진 작품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결국, 뉴욕에서는 그래피티의 긍정적 측면을 인정하게 되어 뉴욕 지하철열차의 바밍을 허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80년대 말, 뉴욕은 다시 바밍에 대한 정책을 바꿨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그려진 열차들은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지금은 단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많은 유명 아티스트들은 그래피티계를 떠나 주로 컴퓨터 디자인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게 되었고 남게 된 사람들은 또 다시 경찰들의 단속을 피해 그들의 위험한 예술세계를 추구하게 되었다. 인터넷 블로그 http://art21.com.ne.kr/dosi/dosi-gr.htm
3. 그래피티의 문제성
반항적 청소년들과 흑인은 소수민족들이 주도한 그래피티는 분무 페인트를 이용해 극채색과 격렬한 에너지를 지닌, 속도감 있고 도안화된 문자들을 거리의 벽에 그려졌고 즉흥적·충동적이며 장난스럽고 상상력이 넘치는 것들이었다. 랩 음악과 브레이크 댄스를 즐겼던 이들은 거리의 벽, 경기장, 테니스장, 지하철 전동차 등 가리지 않고 그릴 수 있는 곳에 그림을 그리므로 사회적으로는 낙서가 큰 도시문제가 되었다.
이렇듯 초기의 그래피티는 지금과는 양상과는 매우 달랐다. "예술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었다. 그것은 낙서가 미술의 한 표현주제로 등장하기 시작한 2차대전 후부터 모던 그래피티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70년대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래피티에 대한 논의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다시 말해 그래피티는 대중문화 속의 스타일로 얘기될 수 있을 뿐 예술인가? 단순한 낙서인가?는 중요하지 않은 논점일 수 있으며 근자에서 도시미관과 맞물려 있어 대중 미술의 차원을 넘나들고 있다. 또 새로운 미술운동의 한 분류라고도 볼 수 있으며 폭넓은 문화수용이라는 차원에서의 열린 사고일 수 있고 이러한 것은 사회 속의 문화구축 현상으로 볼 때 현재에도 진행 상태이며 그 속에서 그래피티의 진취적인 노력을 통해 어떻게 자리 매김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4. 낙서인가? 예술인가?
예술의 사전적 정의는 ‘인간의 정신적·육체적 활동을 빛깔·모양·소리·글 등에 의하여 아름답게 표현하는 일. 조형으로는 건축·조각·회화, 표정으로는 무용·연극, 소리로는 음악, 글로는 시·소설·희곡·평론등을 쓰는 일’ 메이트국어사전, 두산동아, 2007, 237p
이다. 그래피티가 대중을 위한 시각예술로 자리 잡긴 위해선 행위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 바밍처럼 대중이 왕래하는 공중장소에 그냥 휘갈겨 놓고 사라져 버리면 낙서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래피티는 아직 제도적 보호를 받고 있지 못하다. 단순히 ‘벽에 낙서를 하는 행위’로 ‘공공기물 훼손’이라는 경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로 치부된다. 그래피티에 대한 법 조항 조차 따로 마련돼 있지 않은 것이다. 성행 지역 또한 젊은이, 힙합, 미술학도의 지역인 홍대 주변 거리와 압구정 굴다리라는 지역적 한계를 가진다. 공공기물의 그래피티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가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에도 그래피티 자체를 하나의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그래피티가 미국에서 뉴욕지하철을 장식하는 예술로 인정받았고, 유럽에서 거리예술로 자리 잡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8년 전, 새마을호 기차 벽에 그래피티를 그렸던 몇몇 작가들이 큰 벌금을 문 사건이 있었고, 공개되지 않은 비슷한 경우의 사건이 많다는 사실은 우리나라 그래피티 작가들이 넘어야 할 벽의 높이를 실감케 한다.
“온 세상을 누비며 돌아다니는 기차는 그래피티 작가들의 꿈의 갤러리” 라고 말하며 “그래피티가 그려진 기차가 우리나라를 질주하는 날이 오기를 기다린다”는 그래피티 작가들의 말에서 그래피티가 도시의 대중예술로 인정받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 묻어난다. 인터넷 신문 쿠키, 2004년 5월 6일자
작가들의 사명감에 더해, 대중들이 ‘문화에는 우열이 없다’는 의식을 가지고 순수한 시각으로 그래피티를 바라볼 때, 그래피티가 진정한 예술장르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피티가 우리 곁으로 다가오려면 허가된 장소에서 불건전하지 않은 그림과 문구를 표현해 대중이 수용할 수 있는 공공미술로써 자리 잡는 것이 필요하다. 공공건물의 획일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나 개성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미술관에서 예술성을 검증받을 그래피티가 다가올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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