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과사회 WIN WIN Marketing S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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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WIN Marketing, SCR
사실 이 레포트를 쓰기 전에는 CSR에 대해서 잘 몰라 인터넷검색으로 CSR에 대하여 찾아보게 되었다. 단어가 낯설 뿐이지 뜻을 찾아보니 대충 감이 와 그 후에 자료조사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제일 먼저 CSR의 적용사례로 찾게 된 것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례라고 생각하는데, 하나금융 직원과 SK텔레콤 직원이 맞선을 보고 1년 내에 가장 먼저 결혼에 골인하는 커플에게는 1000만원 상당의 혼수용품을 지원해 주고 하나금융의 김승유 회장이 주례를 설 것이라는 내용의 SCR 마케팅이다. CSR에 대하여 조사 한 결과, 그리고 몇몇 사례를 본 결과 기업의 이익보다 봉사활동, 정당함, 서로간의 믿음.. 뭐 대충 이런 걸 생각했는데 이 사례는 정말 나에게도 좀 강하게 와닿았던 것 같다. 단순한 직원복지(?)가 아니라 정말 독창성 있으면서도 실제로 직원들에게도 현실감있게 적용되어진 요즘의 시대에 맞는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억지스럽지 않고 과하지 않고 자연스레 관심을 끌면서 감동까지 주었던 것 같다. 이 소식을 듣고 몇몇 남녀들은 하나금융이나 SK텔레콤에 입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리고 이제 앞서 말했지만 일반적으로 CSR하면 떠오르는, 그리고 대부분 그러한 ‘착한기업’에 대한 사례를 나열해 보려고 한다. 먼저 HP의 착한 일을 살펴 보면 세계환경 보호를 위한 CSR(세계 야생생물 기금(WWF)과 그린 컴퓨터 증진, Power To Change, CEMS)가 있고, 세계 아이들을 위한 교육 CSR(애니메이터를 꿈꾸는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혁신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HP의 CSR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Power To Change의 경우이다. 직접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전원을 끕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입시다! 라고 외치고 있지는 않지만 내가 전원을 끈 기록과 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세계인구 현황이 뜬 것을 볼 수 있으니 심리적으로 사람들은 전원을 끄게 될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한다.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말을 듣는 게 아닌 요즘 사람들에게 정말고차원적인 방법이라도 생각한다. 환경문제가 세계적인 문제인 만큼 HP는 당연히 글로벌 그룹인 우리가 먼저 나서야 한다라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 전략을 세운 셈인데 90%이상은 성공한 듯 하다. 사람들은 역시 HP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기부도 하면서 자연환경까지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으면서 기업과 연관성 있게 전략을 내세운 HP의 CSR은 조사를 하면서 따로 메모를 해 놓을 만큼 배우고 싶은 부분이었다. 나도 확실히 세계적인 그룹은 다르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은 지금은 작은 부분일 수도 있지만 나중에 좀 더 우리 사회가 발전했을 때 지금 HP의 지원으로 교육받은 아이들이 엄청난 결과를 불러 올 수도 있는 것이니 장기적으로 기대할 만한 CSR인 것 같다. 이 외에도 대표적으로 유명하거나 나의 관심을 끈 각 유명기업의 CSR은 다양했다. SKT의 행복도시락은 결식 아동과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무료로 제공하여 소외계층에게도 배풀 줄 아는 따뜻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동시에 도시락조리원과 배달 담당자로 일 할 사람이 생겨 실업해소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런 게 일석이조 CSR의 좋은 예인 듯 하다. 그리고 방식은 다르지만 결과는 비슷한 기업은행의 ‘사랑 Plus 체크카드’가 있다. 카드를 사용한 일부가 지원이 필요한 단체에 기부되는 것이고 기아자동차의 ‘프랜드 오브 컴패션 후원’도 빈곤국가 아이들을 지원하는 CSR이다. 소외계층을 돕는 다는 점에서 비슷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또, 평새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다보니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광고를 자주 보게 되는데, 인상적인 광고가 하나 있었다. 서울도시철도5678에서 “효사진봉사단”이라는 60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는 모임이 있었다. 미리 신청한 어르신들을 불러서 사진을 찍고 포토샵으로 젊어보이게 해주면 아주 좋아하신다고 글만 봐도 뿌듯함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이렇게 봉사활동에만 의의를 둔 게 아니라 직장을 다닌다고 따로 취미생활을 할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에게도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내가 여자라서 관심을 좀 두고 살펴 본 CSR전략을 내세운 기업이 있다. 바로 주름관리 화장품과 몸매관리 제품으로 유명한 ‘로레알’이다. ‘로레알’하면 일단 나에게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 즉 학생들 보다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성숙하고 사회생활을 좀 했을 것 같은 커리어우먼에게 어울리는 브랜드라고 인식이 박혀있다. 그래서 로레알이 워킹맘을 위한 마케팅을 내세운 것이 아주 잘 한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자세히 설명하면 ‘워킹맘, 두 번째 아름다운 선택’이라는 CSR인데 출산이나 육아 때문에 사회활동을 멈춘 여성들에게 재취업을 도울 수 있도록 아카데미를 연 것이다. 재취업 준비 중인 여성들을 뽑아 일주일간 재취업 강연, 메이크업 특강을 비롯해 이력서 작성과 인터뷰 요령을 가르친다. 주고객의 연령층에 맞는 사람들에게 복지아닌 복지를 베풀어 로레알이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시키는 데에 크게 한 몫 했다고 본다. 로레알과 좀 다르게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주요 고객이 아닌 소외계층에게 바자회 행사를 열어 준 일이 있다. 단순히 봉사활동,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으로 볼 수 있지만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 보기로 했다. CSR을 조사하면서 얻은 결과 중 예전의 CSR과 지금의 CSR의 모습이 다르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읽으면서 공감을 한 것이 정말 요즘은 기업이나 연예인이나 정치인이나 사회적으로 좋은 일을 많이하고 기부도 많이 한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겠다가 아니라 내가 이익을 얻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CSR정신이 아주 잘 실행되고 있다고 생각 될 정도다.
세상은 돌고 돈다. 내가 누군가에게 나쁜 짓을 하면 그것은 나에게도 악이 되어 돌아 올 것이고 누군가에게 좋은 일을 한다면 선으로 돌아 올 것이다. ‘인과응보’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고 남에게 나쁜 짓을 해 놓고 잘 살아가는 사람은 없으며 언젠가는 벌을 받게 되고 착하게 사는 사람들은 곧바로 돌아오는 것은 없을지라도 언젠가 자신도 도움을 얻게 되며 나중에는 그것을 알아주기도 한다. 기업들이 단순히 매스컴에 “우리 이렇게 좋은 일 많이 합니다~”라고 알리기 위해서 이렇게 선행을 베풀고 있을까? 자신들도 알 것이다. 내가 한 만큼 돌아온다는 것을. 유명인들 중에도 남몰래 기부를 하고 봉사를 해오던 사람들이 많고, 어쩌다 그게 밝혀질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보면 그런 사람들은 평소에도 평판이 좋았던 사람들이었고 나 역시도 좋은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던 사람이었다. 평소에 자신이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그 사람의 분위기로 표출된다. 덕을 많이 쌓은 사람은 그 덕이 몸에도 베여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그냥 좋다. 뭐, 이것은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현재 기업들은 이 ‘인과응보’의 이치를 알고 CSR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악행을 저지르면서 잘 사는 사람 못 봤고, 잘 산다고 치더라도 그 사람의 얼굴에는 욕심이 가득하고 그냥 옆에 가고 싶지 않은 분위기가 흐른다. 사람이 혼자 살아갈 수 없듯, 자연을 내버리고 과학만 발달한다고 사회가 바르게 성장해 갈 수 없듯, 기업은 임원진들만이 이끌어 나갈 수 없다. 말단직원들부터 시작해서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까지 덕이 뻗쳐져야 오랫동안 쑥쑥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여러 단체에서 CSR에 대한 정의를 내린 것에 대한 공통점을 정리하자면 CSR은 ‘자기 회사의 이익만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는 사명감을 지니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해 보았다. 요즘에 윈윈정책을 내세우듯이 상부상조가 강조되고 있듯이 현재의 CSR은 아주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사람들도 참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남이 잘 되야 나도 잘 되고, 내가 남에게 잘 해야 남도 나에게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CSR이 마케팅의 한 분야로 나왔고 이렇게 쓰여지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튼 이렇게 기업에서, 사회에서 노력하는 만큼, 그리고 개개인이 노력하는 만큼 환경도 사회도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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