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의 결정요인 기대심리와 거시경제변수를 중심으로 주가지수 결정요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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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의 결정요인
-기대심리와 거시경제변수를 중심으로-
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최근 세계경제 상황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좋지 않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세계경제가 리세션(Recession) 국면에 이미 접어들었으며 유가는 연말에 200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도 국제적 추세를 거스를 수 없다. 한국은 이명박 정부가 취임한 이후 초반에는 역동적인 자원외교, 환율주권론 등을 펼치면서 긍정적인 경제전망 분위기를 만들면서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이때 주가지수는 1800선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었으며 각종 리서치 기관에서 집계한 설문조사에서도 기업인들이나 국민들은 향후 경제를 긍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도 세계적인 흐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소비자 물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고 유가도 끝을 모르게 오르고 있으며 경제성장 전망치는 계속 내려가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서 KOSPI 주가지수도 1600선이 무너지고 말았다. 국가의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중 하나인 주가지수가 이렇게 급락하는 현실에서 우리의 연구는 시작된다.
그렇다면 주가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일반적으로는 주가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재무제표와 각종 경제변수등으로 결정된다. 금리(정책, 시장), 유가, 원자재가격, 환율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데 우리의 생각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과연 경제주체들의 심리적인 요인을 배제한 주가의 예측이 얼마나 정확할까?
심리적 요인을 변수로 생각하게 된 계기는 최근의 미국산 쇠고기 사태에 있다. 비록 쇠고기 사태가 경제지표에 큰 파장은 주지 못하지만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사실이 단지 경제변수들 이외에도 이 쇠고기 사태 때문인 것 같다.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도 이 쇠고기 사태가 점점 커졌던 시점과 거의 비슷하며, 이 사태가 경제주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주가는 기업의 내재가치를 나태는 것이므로 이는 상당부분 현재 혹은 미래의 경제상황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다. 미래 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경제주체들은 미래상황을 예측하게 되고 이를 주가에 반영할 것이다. 예측이 옳든 그르든 경제주체들은 미래를 예측하게 되고 주가 또한 미래를 예측하므로 두 변수간에는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직관이 생긴다. 따라서 주가지수를 결정짓는데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기대심리가 될 것이다.
2. 선행연구 고찰
각종 거시경제변수들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주가와 거시경제변수간의 관계에 관한 기존의 국내연구는 VAR 모형과 VECM(Vector Eor Coection)이 있다.
VAR 모형(이상재, 1993;김종권, 1999)은 모든 변수들을 내생변수로 간주하고 변수들의 정태적 및 동태적인 상호관계를 분석하기 때문에 적합한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VAR 모형은 시계열의 안정성을 위한 변수들의 차분 과정에서 시계열 본래의 고유정보를 상실한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으며, 단기 동학적인 관계는 규명할 수 있으나 장기적인 균형관계를 보여주지는 못하는 한계점을 갖고 있다.
VECM(Vector Eor Coection)은 이러한 VAR 모형들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종합주가지수를 포함한 대부분의 거시경제변수들의 시계열은 안정성(Stationarity)을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이러한 불안정적인 시계열의 경우 공적분(Cointegration)의 관계를 갖게 된다면 시계열변수들 간의 장기적 균형관계를 가지며 VECM을 이용하여 동적구조관계를 검증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주가에 대하여 VECM을 이용한 연구로는 Kwon & Shin(1999), 정성창(2000) 등이 있다.
비교적 최근의 것은 Cointegration 과 VECM을 분석수단으로 사용하여 한국의 증권시장과 거시경제변수들 간의 장기적, 동학적 관계를 설명한 장병기, 최종일의 연구이다. 이 연구의 결과에는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그것은 주가지수가 거시경제지표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에 더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사실이다.
<주식시장 개방이후(1992.1~2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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