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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과정과 가치증식과정, 불변자본과 가변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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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 3편 절대적 잉여가치의 생산
7장 노동과정과 가치증식과정
1절 노동과정[또는 사용가치의 생산]
2절 가치증식과정
8장 불변자본과 가변자본

본문내용
제 7장 노동과정과 가치증식과정
제 1절 노동과정 [또는 사용가치의 생산]

1. 노동과정의 측면에서 본 자본가와 노동자의 관계
자본가는 노동력을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다. 노동력의 사용이 바로 노동이다. 노동력의 구매자로서 자본가는 노동력의 판매자인 노동자에게 일을 시킴으로서 노동력을 소비한다. 이를 통해 노동력의 판매자는 잠재적인 노동자에서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노동력(=노동자)이 된다.(p. 235)
노동자가 자기의 노동을 상품에 대상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의 노동을 사용가치(즉, 어떤 종류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데 쓰이는 물건)에 대상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달리 말하자면 노동자는 자신의 노동으로 우선 사용가치를 만들어야 하며, 자본가가 노동자에게 만들게 하는 것은 어떤 특수한 사용가치(즉, 어떤 일정한 물품)이다. 사용가치 또는 재화의 생산은 자본가를 위해 수행된다고 하여 그 일반적 성질이 달라지진 않는다. 따라서 사용가치 생산의 일반적 성질, 즉 노동과정(labour process)은 특정 사회형태와 관계없이 고찰되어야 한다.(p. 235)

2. ‘노동’의 의미
노동은 인간과 자연 사이에 이루어지는 하나의 과정이다. 인간은 자연의 소재를 자기 생활에 적합한 형태로 획득하기 위해 자신의 신체(“팔과 다리, 머리와 손”)를 활용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외부의 자연에 영향을 미치고, 동시에 자기 자신의 자연(천성)도 변화시킨다. 이 때 상정하는 노동은 오로지 인간에게서만 볼 수 있는 형태의 노동인데, 인간의 노동을 동물과 구분짓는 것은 "노동과정의 끝에 가서는 그 시초에 이미 노동자의 머리 속에 존재하고 있던 [즉, 관념적으로 이미 존재하고 있던] 결과가 나오"(p. 236)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맑스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노동자는 자연물의 형태를 변화시킬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 목적(目的)을 자연물에 실현시킨다. ~ 노동하는 신체기관들(organs)의 긴장 이외에도 합목적적(合目的的) 의지가 작업이 계속되는 기간 전체에 걸쳐 요구된다. 즉, 치밀한 주의가 요구된다."(p.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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