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운동사] 1930~1945년대 농민운동 - 혁명적 농민조합운동의 등장배경과 전개 및 성격, 혁명적 농민조합운동의 한계와 의의, 항일투쟁기의 농민운동

항일 유격대의 경험들은 북한 정치문화의 전개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이 시기는 북한을 이해하는 출발점이다.2장에서는 일본의 항복 직후인 1945~1946년 가을과 겨울 동안의 조선인 자치시기 및 소련 점령하에서 사실상 북한 정권이 등장하는 장면을 살펴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북한의 국가 형성 과정에서 소련은 민정부 수립 등 북한 수립에 일정한 배후 역할을 하였지만 점령 임무를 최소화하고 한국의 정치 조직 형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년대 및 30년대의 노동조합운동은 파업목적을 달성하는 데에는 실패하였다. 그 이유로는 기본적으로 노동력 공급이 상대적으로 많아 노동시장에서 노동자가 약한 지위에 있었다는 사실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숙련노동자는 대부분이 문맹이었고, 읽고 쓰는 능력을 가진 숙련 및 반숙련 노동자에도 직인적 노동자와 공장노동자가 있어, 그들 간의 이해관계의식에 차이가 있는 현실에서 강력한 연대 하에 노동조합운동이 전개하는 데에는

항일연군과 함께한 것으로, 그가 중국공산당의 일원으로서 중국공산당의 지시를 받았다는 사실은 이후 북한 역사에서 사라졌다. 만주의 조선공산주의운동이 중국공산당에 흡수된 이후에도 만주 항일투쟁은 조선인들이 주도했다. 많은 사람들은 중국공산당 통제에 들어가는 것을 꺼렸고 자신들의 주요목표가 조선독립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다. 김일성이 해방 이후에도 민족주의적 신념을 강조한 배경이라고볼 수 있다. 특히 1930년대 민생단 사건은

한국전쟁 전까지 건국 과정이 소련 점령당국의 지시와 의도대로 진행되었다는 논지가 많았다. 이 책은 북조선에서 이루어진 사회 변화를 ‘혁명’이라고 부르며, 북조선 혁명이 이론 식민지 유산과 소련의 개입 및 영향, 내부적인 조선의 혁명전통, 소련보다 중국 공산주의 운동에 가까웠단 참여가 결합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혁명을 지도한 사람들은 소련점령군이 주축이 아니라 만주에서 항일유격대 경험을 한 조선 사람들이었다. 따라서 조선

한국전쟁 당시까지 북한의 경제성장은 식민통치 종식으로 인한 경제침체를 거의 회복했고 국영기업에 기반한 민주적 민족경제를 형서앻T다. 이는 남한과 비교할 때 두드러진 성과였다. 노동자의 사회적 위상 강화와 물질적 복지 개선은 새로운 정권의 명확하고 일관된 목표였다. 북한은 노동시장과 노동조합의 통제를 통해 노동자의 생산을 최대화하고자 했다. 이는 차등임금제, 사회주의 경쟁 우동, 스타하노프 운동과 같은 다양한 인센티브의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