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학과 예술 기행 - 광고로 본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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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3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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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본문내용: 1. 광고는 생활이다.

‘특별한 비행’ ∙ ‘사람을 향합니다.’
몽골의 광활한 대지로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과 음악을 통해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대한항공 광고 ‘특별한 비행’
사람을 향한다는 주제 아래 ‘우리 딸 하늘나라에 잘 있지?’, ‘우리는 누군가의 영웅입니다.’같은 감동적인 광고내용을 담은 SK텔레콤 기업광고 시리즈 ‘사람을 향합니다.’
두 광고 모두 2007년 대한민국 방송광고 페스티벌에서 각각 광고 대상과 최우수 카피상을 받은 작품들이다. 연일 터지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뉴스와 힘든 일상생활 속에 이 두 광고는 마음 따뜻해지는 감동을 전해 준다. 이 두 광고는 언뜻 보아서는 공익 광고처럼 보이지만 기업 이미지 광고이며, 특히나 SK텔레콤의 ‘우리는 누군가의 영웅입니다.’라는 광고의 마지막 장면은 우리는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이처럼 현대 광고는 과거에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들에 대한 정보제공이라는 단순한 기능에서 벗어나 한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가치관을 반영하며, 사람들에게 오락적 기능을 수행하기도 하고,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는 존재로 탈바꿈되었다. 또한 오늘날 광고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하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되었다. 예를 들어 프랑스에 가기 위해 탄 비행기. 비행기 안에서는 비행기회사를 홍보하는 광고가 흘러나올 것이고, 신문과 잡지에서는 프랑스에 관한 여러 가지 기사와 함께 향수, 속옷, 자동차에 관한 지면 광고와 공익광고들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공항에 내리면 수많은 여행사의 광고들과 렌트카의 광고 속에서 어느 회사가 싼가를 저울질 해보는 자신을 발견 할지도 모른다. 광고는 생활이 되었다. 이와 같이 생활의 일부분인 광고를 통해 프랑스인들의 문화와 생각, 그리고 그들의 유머를 느껴보며, 프랑스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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