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학이론의 이해와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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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례

1-2. 베르트하이머 이론 사례: 공식 암기
1-2. 게슈탈트 이론 사례: 집중
1-3. 게슈탈트 이론 사례: 한미 FTA에 대한 의견
1-4. 장이론 사례: 커피숍에서의 뒷정리
1-5. 인지불협화이론 사례: 불쾌감 해소





2. 참고문헌

본문내용
1-3. 게슈탈트 이론 사례: 한미 FTA에 대한 의견

게슈탈트 이론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로 개인이 어떠한 선택 상황에 놓여있을 때, 그 개인이 속해있는 집단이나 환경에 영향을 받아서 자신의 선택을 결정하게 된다 라는 것이 있다. 이것에 대한 사례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 또한 이러한 사례를 경험했다. 작년 한창 한미FTA 체결로 인터넷이 시끄러웠을 때이다. 그 때, 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반감도 없었고, 오히려 한미FTA는 체결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 시기에 나는 한 인터넷 카페를 자주 들락날락 했는데 그 곳의 게시판에서는 언제나 항상 이명박은 무조건 나쁜 정부이며, 한미FTA는 무조건적으로 나쁜 것이므로 막아야만 한다는 여론이 형성 되어 있었다. 나는 그 게시판에서 그러한 글들을 보기 전까지는 한미FTA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리 나쁜 생각은 갖고 있지 않고 있었다. 아버지는 항상 한나라당을 지지 하셨고, 그 당에서 나온 대통령이 이러한 논란이 되는 행동을 하더라도 아버지는 내게 항상 이러한 일은 어차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인데 왜 저렇게 소란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며 항상 말씀하시곤 하셔서 나에게는 그게 거의 세뇌처럼 박혀져 있는 상태였고 나머지 가족 구성원들 또한 그러했다. 그래서 우리 집은 한미FTA체결에 대한 어떠한 불만도, 심지어 생각도 하지 않을 만큼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그 사이트에서 그 게시판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 집단에 내가 속한다고 생각하게 되면서부터 내 생각은 서서히 바뀌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나도 어느새 학교에 가서 다른 애들에게 한미FTA가 체결되어서는 안 된다며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볼 때, 게슈탈트의 이론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처음에 나는 가족이라는 집단(아빠의 영향이 큼)에서 한미FTA는 체결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터넷 까페라는 큰 집단을 통하여 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생각이 그 집단의 영향을 받아서 생각이 변화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내가 만약 한미FTA가 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집단을 접했다면, 나는 그 집단의 영향을 받아서 한미FTA가 체결되어야 한다고 더 확고하게 생각하였을 것이다.


1-4. 장이론 사례: 커피숍에서의 뒷정리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커피숍에서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상황을 장이론에 적용하여 설명해보고자 한다. 요즘 체인점 커피숍에 가면 음료를 테이블로 점원이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완성된 음료를 받아오며, 다 먹고 난 뒤에는 분리 수거함이 따로 있어 본인이 정리를 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이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쟁반에 음료를 받을 때가 아니라 다 먹고 난 후 쟁반을 어떻게 치우고 가는가 이다. 손님들은 점원과 직접적으로 얼굴을 맞대는 상황에서는 비교적 작은 불만이나 귀찮은 일들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다. 그러나 점원의 시야 밖에 있는 분리 수거함에 자신이 먹은 쟁반을 치우고 갈 때는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컵을 분리하고, 남은 음료를 버리고, 일반쓰레기를 따로 분류하여 통에 넣고, 쟁반은 한쪽으로 치워주는 일은 어떻게 보면 별 일 아닐 수 있다. 물론, 한편으로는 손에 음료가 묻는 것도 싫고 귀찮을 수 있는 일이긴 하다. 이 때, 손님들이 자신의 쟁반을 분리수거 하지 않고 쟁반째 그대로 두고 가게 하는 두 가지 유혹거리가 생긴다. 첫 번째는 ‘점원이 얼마나 자신의 주변에 있는가’이다. 본인이 쟁반을 정리하고 가지 않았을 때, 그것을 치워야만 하는 점원이 주변에 있다면 아무래도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요인은 ‘내 앞의 사람이 어떻게 했는가’이다. 사실 첫 번째 이유보다는 두 번째 이유가 좀 더 강한 요인이다. 설령 평소에 내가 뒷정리를 잘하는 타입이었어도, 내 이전에 분리 수거함에 왔던 사람들이 정리하지 않은 채 쟁반을 올려두고 갔다면 ‘나도 그래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동시에 ‘여기는 원래 쟁반을 그냥 두고 가면 점원이 치워주나?’하는 자기합리화적인 생각도 떠오를 것이다.
이러한 사람이 본인의 원래 성격이나 성질에 환경의 영향을 받아 현재의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은 장이론과 관련하여, 2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먼저, 장이론의 기본적인 성격중의 하나인 ‘체계론적 접근방법’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이것은 행동은 현 시점의 장에 의해 결정됨을 의미한다. 즉, 뒷정리를 하는가 마는가의 갈등 시점에서 위의 2요인이 영향을 미치면, 본인의 원래 성질에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행동하게 되는 것이다. 위에는 정리를 하지 않는 경우를 예를 들었지만, 해석을 통해 오히려 정리를 하게 만드는 상황 역시 유추해 볼 수 있다. 만약 본인이 원래 뒷정리를 잘 안 하지만 주변에 점원이 있고, 자신 앞의 다른 손님이 분리 수거함에서 분리 수거를 하고 있다면, 하지 않고 나왔을 경우에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을 염려하여 갈등을 하다가 정리를 하는 쪽으로 행동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위험 전이 현상’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위험 전이 현상은 사회적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책임의 분산은 친사회적 행동을 가로막는 억제력으로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서 친사회적 행동은 도덕적 기준들에 순응하나 행동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득이 없는 행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 책이나 수업을 통해 들은 것만큼 내가 제시하는 사례가 그리 위험도가 크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죄책감을 분산함으로써 부정적인 행동을 촉진시킨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해석 가능하다고 본다. 자신이 먹은 것에 대해서 분리 수거를 하지 않고 가는 것은 분명 옳지 못하다. 셀프서비스가 체계화된 커피숍에서의 규칙을 어기는 것이기도 하며, 분리 수거를 하지 않는 것 자체 역시 옳지 못한 행동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것이 법으로 지정되어 있다거나 하지 않는다고 해서 누군가의 생명이 위협받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분리 수거를 하지 않음으로써 사람이 받는 위험은 뭘까? 바로 비난과 주변사람들의 눈초리일 것이다. 만일 가게의 손님이 적어 점원이 분리 수거함으로 가는 자신을 주시하고 있으며, 앞의 사람들이 분리 수거를 깨끗이 해두어 분리 수거함이 잘 정리 되어 있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들을 자신이 고스란히 받아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설령 점원이 주변에 있다 해도 앞의 사람들로 인해 이미 분리 수거함이 엉망이라면, 자신은 그 사람들과 위험을 분산할 수 있게 된다. 즉, 죄책감이 덜해질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우 손님이 쟁반을 그냥 두고 갈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1-5. 인지불협화이론 사례: 불쾌감 해소

장 이론의 하위 이론 중 하나로 Leon Festinger의 인지불협화이론이 있다. 이 이론은 어떠한 인지들 사이에서는 모순이 존재할 수가 있는데, 그 때에 개인은 그 모순 때문에 그 인지들 사이에서 불쾌해지는데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그것을 감소 또는 제거 또는 회피하려고 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의 일상사례로는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아빠가 주식을 샀던 적이 있다. 어떤 주식을 자세하게 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아빠는 주식 때문에 항상 9시 뉴스가 끝나고 주식 정보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던 것이 분명하게 기억이 난다. 그 때, 아빠는 주식을
참고문헌
김경희, 『게슈탈트 심리학』, 서울:학지사, 2000
프랭클린, 클라이드, 『이론으로 본 사회심리학』, 정창수 역, 그린,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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