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신화의이해] 종말신화 라그나뢰크(신들의 종말)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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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라그나뢰크 텍스트 요약
에피소드 26. 발더가 꿈에서 재앙을 보다
에피소드 31. 발더의 죽음
에피소드 32. 헤르모트가 저승으로 말을 몰다
에피소드 33. 로키의 처벌
에피소드 34. 오딘이 린트를 유혹하다
에피소드 35. 신들의 멸망
에피소드 36. 새로운 세계

3. 텍스트의 의미는 무엇일까?
1) 발더가 꿈에서 재앙을 보다
2) 발더의 죽음
3) 헤르모트가 저승으로 말을 몰다
4) 로키의 처벌
5) 오딘이 린트를 유혹하다
6) 신들의 멸망

4. 유사 신화와 비교
1) 불사신 영웅들의 유일한 약점
2) 죽은 자를 되살리기 위한 시험
3) 그리스 신화에서의 프로메테우스와 북유럽 신화의 로키
4) 병 주고 약주고
5) 신들을 배신한 신
6) 세계 여러 나라의 종말 신화들

5. 함께 생각해 볼 점
1) 북유럽 신화에서 나타나는 신들의 인간적 면모
2) 북유럽 신화는 왜 신들의 종말을 이야기 하는가

본문내용
1. 서론

종말이라는 주제는 시대를 막론하고 항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1990년대 초반에는 기독교의 한 종파에서 1992년의 휴거와 7년의 대환란을 주장하여 많은 사람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전 재산을 교회에 기부하는 등 사회적 혼란을 겪기도 했고, 21세기가 시작되기 직전이었던 1999년에는 노스트라다무스가 종말을 예언했다고 해서 많은 이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최근에는 공교롭게도 각계각층에서 2012년을 지구멸망의 날로 예측하는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자극하고 있다. 2012년 지구멸망에 대한 이야기에는 마야인들의 예언 태양계는 이웃 플라이아데스 성단의 항성 알시오네(Alcyone)를 공전하고 있으며, 지구 또한 자전과 더불어 태양을 공전하면서 또 동시에 태양과 더불어 알시오네를 중심으로 더 큰 공전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공전의 결과로 천구(지구에서 관측하는 하늘의 시야)에 보이는 별의 위치들이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이런 천체 상의 지구의 활동을 세차운동(Precession)이라 하고 그 주기는 26,000년이라고 한다. 마야 문명은 경이롭게도 이 26,000년의 주기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것이고, 그러한 인식의 바탕 위에 2012년 12월 21일 알시오네부터 시작하여 태양계의 모든 행성들이 일직선상에 도열된다는 예언과 함께 그들의 달력도 끝이 난다. 이 예언을 행성 간 중력 작용 등으로 대재앙이 닥치며 지구의 종말로 해석하는 견해가 있다.

, 행성X(또는 ‘니비루’) 지구 접근설 Sitchin 박사가 주장한 것으로 명왕성보다 먼 궤도에 행성X(니비루)라는 행성이 하나 더 있는데, 니비루는 우리 태양과 다른 저 너머 항성 하나를 양축으로 긴 타원 궤도를 3,600년 주기로 공전 중이며 근년에 태양계에 진입한 상태로 추정한다. 2012년 전후에 태양과 지구 중간에 들어서며 각각의 북극과 남극 직렬 위치에 서는 순간 중력 작용에 의해 지축의 변동과 더불어 니비루가 끌고 다니는 우주 쓰레기가 지구로 쏟아져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 자기장 역전 현상설 현재 지구의 자기장은 급속하게 약해지고 있는데 2012년에는 북극과 남극이 뒤바뀐다고 한다. 지구의 자기장현상은 7천 600만년동안 171번이 일어났고 적어도 14번은 지난 450만년간 일어난 것이라고 하며 실제 지구의 자기장은 2천년전 최대에서 현재는 38%정도가 줄어든 상태라고 한다. 지구상의 생명체들에게 자기장은 일명 '신호체계'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기장이 변화하면 인간을 포함한 생물들의 뇌구조와 신경계, 면역체계, 인지능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자기장은 지구를 태양의 강력한 우주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역할을 하는데 자기장 역전 과정에서 자기장은 필연적으로 제로가 되고 이 과정에서 지구생태계의 보호막인 반알렌대가 사라져 버림으로써 지구의 모든 생물들이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된다고 한다.
, 태양폭풍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태양 흑점수의 증감 주기(약 11년)에 따라 1859년에 버금가는 강력한 태양폭풍이 2012년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를 두고 태양폭풍의 피해로 인류에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 웹봇의 예측 미국의 주가를 예측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슈퍼컴퓨터인 웹봇이 2012년 이후에 대한 예측을 거부하였는데 이를 두고 웹봇이 인류의 멸망을 예언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다. 최근 이와 관련하여 미국에서 블록버스터 영화가 제작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TV방송국에서도 2012년 지구멸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방영한 바 있다. 종말에 대한 이야기들은 그 진위여부를 떠나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종말에 대한 관심은 비단 오늘날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인간은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상의 종말, 인류의 멸망에 대해 끊임없이 걱정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고대인들 또한 인류의 멸망 혹은 세계의 종말에 대해 고민해 왔다. 종말신화는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북유럽 신화에서도 종말신화인 라그나뢰크를 찾아볼 수 있다.

아래에서는 북유럽 종말신화인 라그나뢰크에 대해 알아보고, 그 외의 문화권에서 나타나는 종말신화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문헌
-게르만 신화와 전설 / 라이너 테츠너 / 범우사
-북유럽 신화 / 크로슬리-홀런드, 케빈 / 현대지성사
-세계의 유사신화 / J.F비얼레인 / 세종서적
-신의 나라 인간나라(신화의 세계편) / 이원복 / 두산동아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1ㆍ2 / 안인희 / 웅진지식하우스
-우리가 알아야 할 세계 신화 101 / 요시다 아츠히코 외 / 이손
-종말에 관한 보고서 / 이진우 / 문학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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