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근대사] 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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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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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서론 - 민주주의의 쇠퇴.

◉ 전체주의의 대두.
◦ 공산주의 러시아의 전체주의.
◦ 이탈리아의 파시즘 등장.
◦ 독일 나치즘의 대두.

◉ 두 대전 사이의 민주주의 국가들.

◉ 두 대전 사이의 지적․문화적 경향.

본문내용: ◉ 민주주의의 쇠퇴

- 20세기초까지 유럽인들은 기존의 물질적 번영과 역사적 사건들을 문명의 필연적인 “진보”라는 관점으로 해석하였고, 또한 인류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1차 세계 대전을 치르면서 작성된 유럽사의 참상은 이제껏 유럽인들이 지녀왔던 그러한 관념을 깨뜨리고 진보나 전쟁에 대한 회의, 환멸과 좌절을 체험하게 한 시대였다. 특히 전쟁 이후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유럽 각국에서는 민주주의의 ‘쇠퇴’와 ‘붕괴’를 초래하게 된 일련의 압력과 갈등을 겪게 되었다.
서구 민주주의의 쇠퇴 요인을 살펴보면, 대체로 첫째 - 전쟁 수행 과정에서 엄청난 희생을 감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한 ‘특권 없는 다수’가 특권층이 주도하는 의회민주주의 체제를 불신하게 된 것이고, 둘째 - 전쟁으로 야기된 경제 구조의 파탄으로 안정된 정치체제 확립이 어려웠고, 셋째 - 중부 유럽의 민족적 갈등과 불만이 그 지역의 민주주의 정치를 어렵게 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계급간의 갈등, 경제적 혼란, 민족간 불화 등으로 인해 기존의 체제로부터 박탈감을 느낀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태를 해결하고 정의로운 사회의 건설을 위해 특단의 비상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사람들의 공감대를 파고들어 전능한 특정 유일 단체의 주도하에 기존의 ‘무능한’ 정치체제의 파괴를 매체와 폭력 등의 강제적 수단으로 유도하고 선동하며 국가 이익을 위한 개인의 복종과 희생을 중시하는 전체주의가 대두되었다. 전체주의는 유럽 각지로 퍼져나갔으며, 특히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에서 주도적으로 진행되었다.

◉ 전체주의의 대두

◦ 공산주의 러시아의 전체주의
- 러시아의 전체주의는 마르크스주의적 사회주의에 국가주의가 혼합된 형태였다. 1917년의 혁명 직후, 정권을 잡은 볼셰비키 지도자들은 전쟁의 피해와 전 정부의 부패 및 실정으로 야기된 사회 제반 문제의 참담함에 직면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산주의 이론에 기초한 권위주의적이고 중앙집권적인 강력한 정책의 추진은 필연적이었다. 레닌에 의해 발전된 볼셰비즘, 즉 공산주의 철학은 마르크스의 엄격한 해석을 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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