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감상문] 「박한제 교수의 중국중세로의 시간여행」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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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26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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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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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수양제이발관’과 ‘수양제 스낵’ -운하도시 양주기행-
제갈량이 농사를 지은 까닭은? -삼고초려의 현장을 찾아서-
관도 전투의 승리자는 조조가 아니었다
만권의 책이 무슨소용이람!
나 가 며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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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읽기전에는 딱딱한 내용일거라는 생각에 출력을 한뒤에도 손이 쉽게 가지 않았다. 저자가 처음 글 연재할 때 “역사와 대중을 보다 더 가깝게 접근”시키는 것이 이글의 목적임을 밝혔듯이 글을 읽어보니 내 생각이 편견이자 실수임을 알았다.
「박한제 교수의 중국중세로의 시간여행」은 총 1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잘 알려져있는 죽림칠현이나 삼국지의 조조, 제갈량, 우리나라에 불교를 전파했던 전진의 부견, 고구려를 침략했던 수양제, 디즈니에서 만화영화로 만들었던 뮬란같은 이야기나, 황화강이나 사천성같은 지역에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를 우리가 생각했던것과는 다른 방향에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다. 16편의 에피소드가 모두 재미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아래에서 소개할 4개의 에피소드가 나의 뇌리에 남는다.
‘수양제이발관’과 ‘수양제 스낵’ -운하도시 양주기행-
이글을 읽고나면 이런 의문이 든다. ‘왜 저자는 그토록 초라한 수양제의 묘를 찾아나선것일까?’ 이질문에 답하기 앞서 ‘수양제는 누구란 말인가?’ 수양제는 수문제 양견의 둘째아들로 이름은 양광이다. 그는 젊은날 여자문제가 깨끗해 황태자가 되었고, 황제가 되어서는 여자와 노는 데 정신을 팔다 그만 나라도 빼앗기고 목숨도 잃었던 황제였다. 그는 무리한 고구려 원정과 운하건설로 수나라를 망국으로 몰고갔다고 역사에 기록되어있다. 또한 황제에 오르기 위해 문제를 시해하고 그형마저 죽인 패륜아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역사적인 사실에서 더나아가 그의 인간적인 면을 보려고 한다. 즉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글전체에서 살피고 있다.
저자가 제시한 가장 큰 원인으론 많은 것을 이룩해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들고 있다. 즉 빨리 뭔가를 보여주어야 되겠다는 시간과의 쓸데없는 경쟁에 말려든 것이다. 뭔가 빨리 이룩해야한다는 초조감이다. 이것을 오늘날 땅값상승으로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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