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학독후감] 발자크의 `골짜기의백합`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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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6.23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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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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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명을 하게 된 경위
2. 첫 번째 변명
3. 두 번째 변명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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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명을 하게 된 경위
‘골짜기의 백합’의 주인공인 모르쏘프 백작부인은 어느 소설의 여주인공과 비교하여도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특징적으로 아름답고 고귀한 이상적 여성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 인물의 성격이 모호하여 구체성이 떨어진다거나, 전후 일관성이 없다거나, 심지어는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인물로까지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모르쏘프 백작부인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평가(?)한다면 실제로는 있을법하지 않은 상당히 비현실적인 인물 또는 한 인간으로서나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잘 느껴지지 않는 인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
모르쏘프 백작부인이 처한 이와 같은 어려움은 일단 작가인 발자끄가 처음에는 그녀를 여신(女神)같이 아름답고 기품있는 천상(天上)의 존재처럼 묘사하다가 결국은 평범한 여인네의 질투심으로 스스로를 괴롭혀 죽음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설정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여성상’ 또는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그녀의 시대와 오늘날과의 관점의 차이에도 그 원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둘 중의 어느 경우이던 간에 모르쏘프 백작부인으로서는 모두 억울하다고 느껴지므로 이 글에서는 백작부인의 입장에 서서 그녀를 변명함으로써 근대문학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작중인물의 하나인 ‘모르쏘프 백작부인’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촉구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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