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사법파동의 발생 배경 및 당시의 사회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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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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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序
Ⅱ. 박정희 시대의 사회적 동향
Ⅲ. 사법권 독립의 내용
Ⅳ. 박정희 정권과 사법부의 갈등
Ⅴ. 結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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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사법파동의 발생 배경 및 당시의 사회적 상황
Ⅰ. 序
사법파동이란 사법권의 독립과 개혁을 요구하며 일어났던 소장 판사들의 집단행동을 일컫는 말이다. 사법부는 그동안 1971년, 1988년, 1993년에 3차례에 걸쳐 ‘사법파동’을 겪은 바 있다. 민주화가 이루어지기 전의 사법파동은 정부에 대한 저항적인 성격이 강했다. 1971년에 일어난 제 1차 사법파동은 3선 개헌을 통해 박정희가 세 번째 대통령에 취임한지 12일 만에 벌어진 것으로 외견상 현직 판사들의 수뢰 사건이었지만, 그 속내는 정권의 사법부 길들이기였다.
사회 내 갈등의 폭발은 한두 사건에 의해, 또는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것들이 아니다. 기존에 있어왔던 압력과 이에 대한 저항의 축적(蓄積)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아래에서는 사법파동이 발생하게 된 배경과 당시의 사회적 상황을 살펴보기로 한다.
Ⅱ. 박정희 시대의 사회적 동향
- 사법부를 중심으로
1961년 5ㆍ16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는 1979년 10월 26일, 심복의 한 사람이던 김재규에게 살해당할 때까지 무려 19년여에 걸쳐 최고 권력자로 군림하였다. 이렇게 제 2공화국의 후반부와 제 3공화국의 전체, 제 4공화국의 대부분에 걸쳐 구성된 권력의 시스템을 통칭하여 ‘박정희 정부’라고 부를 수 있고, 나아가 이 기간을 ‘박정희 시대’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박정희 정부가 경제적으로 고속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국가권력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여 사회 전반을 통제할 수 있었다는 데 있다. 권력은 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정치, 행정의 시스템으로 집중되었고, 그것은 사회 전반을 압도하였다. 물론 사법부도 예외가 아니었다. 박정희 시대에서의 사법부는 막강한 권력에 항거하다 거기에 굴복하고 예속화된 존재로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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