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의 희극적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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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2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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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연관자료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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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적 아이러니(dramatic irony)
2. 앤티클라이맥스(anticlimax)
3.언어적 아이러니(verbal irony)
4.풍자화(caricature)
5.풍자적 해설자(satiric commentator)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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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아이러니는 연극이나 서술에서 등장인물은 모르고 있는 사실을 독자가 작가와 함께 알고 있는 상황을 말한다. 등장인물은 실제 상황에 아주 부적절하게 처신하기도 하고, 숙명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것과는 정반대의 것을 예상하기도 하고, 어떤 상황이 일어나기는 하지만 그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일어나기도 한다.
오만과 편견에서 극적 아이러니는 주인공의 약점들을 풍자하도록 작용한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를 바로 알지 못하는 실수를 하여 일이 복잡하게 전개된다. 더욱이 극적 아이러니는 주인공을 둘러싼 사회에 대한 공격의 예봉으로 소설의 풍자성을 드러내 보인다. 개성이 강한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처음부터 사회에 대한 그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쳐 나가지만, 주변 인물들은 일반적으로 개인의 가치를 무시하는 인습에 젖기 때문에 풍자된다. 그 예로 캐서린 영부인은 엘리자베스의 개인적인 가치보다 귀족의 신분을 더 높이 평가한다. 엘리자베스의 좋은 가문, 지성 그리고 덕성 같은 것은 케서린 영부인의 사회적 신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베넷 부인도 사윗감으로 바보스러운 콜린즈나 민병대 장교들인 떠돌이들을 생각하면서 엘리자베스, 제인, 그리고 리디아를 위해 중산층의 경제적 안락만을 추구한다. 그러나 이 소설의 아이러니에서는 놀라운 일이 발생한다. 엘리자베스는 처음에 나쁜 인상을 주지만 그녀 스스로 뉘우치게 되는데, 이때 사회가 대부분 그것을 수용하지 못하므로 플롯은 처음에 비난받던 여주인공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꼬여 캐서린 영부인이나 베넷 부인의 결혼에 대한 충고가 틀리고 이런 무의미한 사회적 관습에 저항하는 개인이 옳다고 판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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