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도서)_위대한 개츠비_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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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세이(도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인생에서 사랑을 쟁취하고자 하였던 그가 찾았던 현실의 아픔]
이 책은 가장 미국적인 소설 중의 하나로 남아있다. 그것은 미국인들의 화려하였던 시절에 서부와 동부에 관련되는 배경으로 부를 축척하여 사랑을 갈망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난하였던 그가 여자를 쟁취하기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하기도 하면서 불법으로 쟁취하여 떠나버린 여자를 다시 쟁취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그는 유부녀인 그녀를 쟁취하여도 차디찬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다. 돌아선 여자의 복수라고 보아야 하는 건지, 집착의 댓가 라고 보아야 할지 모르겠다.
개츠비는 사랑했던 여자 데이지와 지내면서 이별을 하고, 다시 만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이별뿐이다. 그 이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또 다른 삶을 찾아서 더 예쁜 사랑을 하였다면, 개츠비는 이렇게 쓸쓸한 죽음의 장례식만으로 남았을까? 하는 의문을 되새겨 본다. 데이지가 톰이라는 부자를 선택하여 갔을 때 잘 지내라고 보내주고, 개츠비는 또 다른 새로운 여자를 만나서 살고자 했다면 그의 말후는 더 행복하였을 것 같다. 그리고 데이지가 혼자서 지내고, 개츠비를 만났다면 누군가에 의한 죽임을 당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용 속 불륜으로 치닫는 결과가 폭주로 인한 죽음이었던 것 같다. 개츠비만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닌, 연류 되어 있는 남자들의 폭주로 이뤄졌던 것 같다. 한 사람만을 사랑하여서 그녀만을 본 개츠비의 사랑이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제목처럼 왜 개츠비를 위대하다고 표현하였는지 모르겠다. 지금 다시 그를 지금에서 보면 결국 불륜 남으로 남는다.
의문을 품은 것에 대한 것을 하나씩 나열하고자 한다. 그의 마지막 장례식에 남은 사람은 친아버지와 닉 뿐이었다. 닉은 개츠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이야기를 전개하며 이야기 해주는 인물이었다. 그는 개츠비가 사랑했던 데이지의 사촌이며, 탐의 대학교 동창이다. 개츠비의 초대로 개츠비의 집을 방문하려고 갈 때 먼저 데이지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바로 옆집이 개츠비의 집이였기 때문이다. 그는 개츠비를 생각할 때 개츠비가 오염되지 않았던 시절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사람이다. 그의 사촌 동생과 불륜을 다시 시작 할 때도 지켜본 사람이다. 그래서 개츠비의 장례식에 찾아가서 머물러준다. 개츠비와 닉의 이야기 중 서로에 대한 선입견 없는 생각으로 바라 본 장면이 있다.
“오직 이 책에 이름을 제공해 준 개츠비 만이 내가 이러한 식으로 반응하지 않은 예외적인 인물이었다- 내가 드러내놓고 경멸해 마지않는 것을 모두 대변하는 개츠비 말이다. 그러나 만약 인간의 개성이라는 게 일련의 성공적인 몸짓이라면 그에게는 뭔가 멋진 구석이 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는 마치 일만 오천 킬로미터 밖에서 일어나는 지진을 감지하는 복잡한 지진계와 연결되어 있기라도 한 것처럼 삶의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러한 민감성은 ‘창조적 기질’이라는 이름으로 위엄을 갖추는 그런 무기력한 감수성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것은 희망에 대한 탁월한 재능이며, 다른 어떤 사람한테서 한 번도 발견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다시는 발견할 수 없을 것 같은 낭만적인 준비성이었다. 결국 개츠비가 다 옳았다”
이러한 닉의 생각이 바로 그의 마지막 장례식에 머물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개츠비를 불륜을 저지르고 불법적으로 라도 자신의 사촌 동생인 데이지 옆에 있으려는 남자를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시절의 그를 기억하고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개츠비를 이해하지 못하고 창조적인 기질과 낭만적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면 절대 마지막 장례식에 같이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오래 남았다.
또 다른 의문 개츠비가 데이지와의 이별 뒤에 그녀를 선택하고자 하려는 집착을 버리고 새로운 여자를 찾았다면 슬픈 죽음으로 남기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츠비의 집착이 결국 자신을 죽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개츠비는 데이지와 이별 뒤에 다시 데이지를 찾고자 데이지의 집이 보이는 곳에 저택을 구입한다. 그리고 데이지를 만나기 위해서 파티를 열기도 하였다. 데이지는 개츠비를 사랑했지만, 부자인 톰을 선택하여 결혼도 한다. 이때 멀리 떠나서 개츠비가 자신이 삶을 살고, 새로운 연인을 찾아 떠나갔다면, 그의 낭만성과 부를 축적하는 노력도 또 다른 행복이 찾아 왔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손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면 제목과 다르게 더 위대한 개츠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여기서 저자는 왜 그를 위대하다고 표현을 하였는지 아직도 이해가지 않는다. 그의 지고지순한 사랑은 결국 집착이라고 생각된다. 그녀를 되찾기 위해서 울프심 일당과 밀주를 통하여 불법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척까지 하면서 그녀를 찾고자 하였다. 이 에너지를 다른 곳에 쏟아 부었다면 더 행복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불륜으로 치닫는 말미에서 더 슬펐던 것은 닉을 통해 다시 만났지만, 결국 데이지는 남편인 톰에게 달려간다. 그리고 톰도 머틀 과의 불륜을 개츠비가 잘못한 것처럼 흘려버리는 데이지가 미웠다. 개츠비의 부의 축척은 그녀를 위해서 행한 행동이었는데, 그것은 알아주지도 않고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데이지의 말 흘림으로 한때 그렇게 사랑하였던 연인을 죽음으로까지 치닫게 만들었다. 또 개츠비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데이지의 이기심으로 인해 한 남자가 죽게 되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녀는 개츠비의 차를 운전하다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르는 머틀을 쳐 즉사하게 만들어 버리면서 그 뒤에 뒤 수습은 개츠비가 떠맡는 희생적인 사랑을 한다. 톰도 자신의 아내인 데이지가 불륜을 저지르고 한 것에 자신의 아내만 감싸고 둘은 잘 지내려하며, 윌슨에게 고의적인 거짓을 흘린다. 자신의 손이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하여 개츠비를 제거하려는 그도 무서운 사람으로 느껴졌다. 각각의 복수와 증오로 시작되는 사랑과 불륜의 모습이 결국 죽음으로 마지막까지 가는 그들의 모습에 허망한 생각이 먼저 들게 되었다. 한 때 사랑이라고 생각하여 만났던 연인의 이별로 다시 만났지만, 희생을 감수 하였지만 되돌아 가버린 그녀도 무엇을 바랬던 건지 모르겠다. 자신들의 욕심으로 인해 벌어진 사랑이 아니었나 싶다. 한 번의 이별을 하고나서 다시 만나지 말아야 했으며, 각자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것이 더 현명하고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다. 내가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나서 결혼을 한 상태일 때, 옛 연인이 다시 온다면 어떠한 선택을 할까하는 마음도 들었다. 싫어서 헤어졌던 것이 아니였기 때문에 다시 그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도덕적인 관념으로 쭉 생각하였다면 처절하게 거절하고 나의 삶을 살아갔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이름 앞에서 무너지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에 나또한 사랑을 하러 갈지도 모른다. 불륜이라는 타이틀이 무섭기도 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사랑만 보고 선택을 하지만 그 뒤에 모습은 아무도 모른다. 다시 돌아간 데이지가 뒷정리만 바로 하였다면, 이렇게 죽음으로서 남아 있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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