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일본의료생협연수 개인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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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일본의료생협연수
개인감상문
22일
두 번의 사전 모임이 끝나고 드디어 일본으로 출국! 일본은 한국과 날씨도 비슷, 사람들 사는 풍경도 비슷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일본의료복지생협연합회 건물로 가는 동안 내가 일본에 있구나라고 느낄수 있던 이유는 지하철에 빼곡이 붙은 일본어 광고판 덕분이었다. 드디어 공식적인 일정이 시작되었다.
일본의 의료복지생협연합회 건물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우리 팀원 중 명석이 형은 작년에도 이와같은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명석이형을 알아보는 일본 생협 관계자 분들이 많았다.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회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연합회에대한 설명이 있었다. 연합회는 일본의료생협을 하나로 묶어 놓는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 일본 전역의 의료생협기관들을 하나로 묶어 협동을 통해 유기적인 경영을 꾀하는 것으로 보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생협의 이름을 갖고 있는 기관은 많지만 실상 연합회에 묶여 있는 생협기관은 별로 없는데 일본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의료생협기관이 연합회 소속이라는 말을 듣고 그 차이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일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생협 즉,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법의 맹점을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하는 사무장 병원이 많다고 들었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니 놀라웠다. 다음번에도 다시 일본에 올 기회가 있다면 이런 이유들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
나는 일본에 오기 전 미나미의료생협에 관한 책을 읽어보았다. 그 책에서는 현재 대부분의 일본 생협기관들이 제정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러한 이유로 점점 더 많은 생협기관들이 일인당 출자금의 액수를 늘리거나 경영혁신을 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있었다. 그런데 당시 오리엔테이션에서 생협 관계자가 하는 프레젠테이션으로는 일본 생협은 경영상태가 아주 탄탄하고 잘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본 연수가 다 끝나고 나서 생각을 정리해보니 생협이라는 단체의 설립 목적을 생각해보면 일본 생협은 원활히 잘 돌아가고 있구나라고 머릿속으로 정리가 되었다. 생협이란 단체가 의료인과 마을 주민들이 조합원이되어 출자금을 내고 그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 필요한 일 들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영상태는 적자와 흑자 사이의 줄타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생각이 정리되니 7천억원이 넘는 출자금을 갖고 전국에 생협지부를 갖고있는 일본이 우리보다 생협의 역사에서 50년 앞서있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일본의 의료생협도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느꼈던 점들도 많다. 예를 들어 의대나 간호대생들에게 생협이 어필이 안되 의료인의 수가 부족하다거나 은퇴한 간호사에게 개호의뢰를 한다는 것들이 일본의 의료생협도 아직 완성단계가 아니라 열심히 발전시켜야 할 단계구나라고 생각하게끔 하였다.
23일
첫 방문지로 도쿄보건생협사무국을 방문했다. 오전에는 이곳에서 도쿄보건생협의 역사, 목표, 성취한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들었다. 그 중 인상깊었던 것으로 Health Challenge라는 것이 있었다. 건강이라는 자가목표를 세워 자기와의 경쟁을 한다는 이야기가 내게는 참신하게 다가왔다. 예전에 ebs 지식채널e라는 프로그램에서 교육수준 1위를 달리고 있는 핀란드(한국이 2위)에 대한 방송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 교육은 무한 경쟁을 통해 1등부터 꼴찌까지 줄세우기인데 반해 핀란드의 교육은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 의견을 모아 교육에 있어 자가목표를 세우는 방식이었다. 도쿄보건생협에서 Health Challenge의 개념을 들었을 때 혹시 핀란드의 교육시스템에서 이런 영감을 받은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호보험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이 깊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족중 누군가가 아프다고해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 혹은 단체에서 가족을 케어한다는 것에대한 거부감 혹은 죄악감이 심한데 일본의 경우도 우리와 많은 차이가 있지는 않다고 했다. 다만, 개호보험의 역사가 15년 이 되었고 그 사이 개호라는 것이 ‘국가차원의 서비스’라는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 생겨 예전보다는 훨씬 부모를 시설에 맡기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나 죄악감이 덜하다고 했다. 이러한 일본의 사례에서 우리나라도 제도만 만들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데도 힘을 기울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제도를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생협의 조합원이 고령자 중심이어서 그런지 이날 돌아본 모든 대부분의 시설에서 노인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일본의 경우 고령자 비율이 25%에 육박하고 도쿄와 같은 대도시 또한 20%라 했다. 생협기관 방문시 뿐만 아니라 이동할 때 지하철 직원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공익근무요원이 하는 일을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하고 계신걸 보니 숫자가 아니라 피부로 일본의 고령화사회를 느낄 수 있었다.
개호노인보건시설 히카와시타, 키시모진 진료소, 그룹홈 부엉이마을 등을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미래가 일본의 현재와 비슷할 거란 생각을 하였다. 세 곳 모두 돌아볼 때 치매노인분들이 다수 계셨는데 그 분들을 돌보는 스태프들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한편, 그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궁극적으로는 치매 치료방법을 찾아내는게 가장 효과적인 고령화 대응책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24일
오전에는 감나무집으로 향했다. 그 곳에 있는 분들은 모두 건강하게 노년생활을 하고 있으신 것처럼 보였다. 자신들이 할 일을 스스로 만들고 돈을 벌며 또, 커뮤니티를 만들어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참고할 만한 자료가 될 것 같다 생각했다. 인상 깊었던 점은 94살의 노인분도 체력이 닿는 한 일을 계속 하고 계신다는 점이었다. 노인이 되었다고 휴식으로 여생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를 맺으며 나의 일을 찾아 할 때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오후에는 뎃포즈 진료소의 오키야마 소장님과 네즈 진료소의 콘도 소장님의 강의가 있었다. 오키야마 소장님은 나이가 70이시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진료하고 계셨다. 강의 도중 간간히 사진 자료를 보며 추억에 잠기시는 모습과 그것을 함께 강의를 듣고 계시던 마을 주민분들이 공감하시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고 부러웠다. 개인적인 바램으로 오키야마 소장님과 같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무리 늙더라도 현장에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날의 강연만큼 생협이 무엇인지 직접 피부롤 와닿게 한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오랜시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며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생협에 몸담고 있는 의료인이 지향해야할 점이 아닌가 싶었다.
콘도 소장님의 강의에서는 일본의 가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강의 중간에 직접 참여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우리 팀원들이 갖는 우리나라 의료의 문제점(특징)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여전히 일본의 가정의와 한국의 가정의학과 의사가 혼동되긴 하지만 콘도 소장님이 말씀하신 일차진료의 중요성과 그러한 일차진료에 있어서 수련받은 가정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 그리고 그 필요성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의학도들을 가정의로 유인할 실질적인 방법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 고민해 봐야할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의료생협 연수의 공식적인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그때 느꼈던 것들에 대해서 이렇게 소감문을 쓰는 것이 그때 공부했던 것들을 복기하는 기회가 되었다. 처음에 지원할 때는 일본에 저렴한 가격으로 갔다올 수 있어서 좋다라는 마음이 더 컸지만 짧은 기간동안 내가 모르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어 기쁘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참여하고 싶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생협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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