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일주 여행(상)을 통해 살펴보는 여행
등록일 / 수정일-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6.07.15 / 2016.07.15
- 3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3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제1차 세계일주 여행(상)’을 통해 살펴보는 여행
서론
현대 사회에서 여가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텔레비전 시청, 컴퓨터 게임, 독서, 운동경기 관람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옛날부터 행해왔고, 지금도 가장 대표적인 여가활동 중 하나로 여행이 있다. 과거에 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았을 때 여행이야말로 진정한 학습의 장이었다.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체험이자 공부였다. 수학여행, 학습을 닦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학교에 생긴 것도 직접 체험하는 공부의 중요성 때문이다. 이처럼 과거에는 사진 등을 통해서 보지 못했기 때문에 직접 찾아갔다. 그러나 지금은 이동하지 않아도 방 안에서 핸드폰이나 컴퓨터만 있다면 세계 곳곳 어디든지 갔다 온 것 마냥 체험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요즘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일은 크게 늘어난다. 여행의 주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해갔다. 예전에는 앞서 언급했던 학습의 목적으로 여행을 떠났다면, 요즘은 힐링, 자신을 위한 여행이 트렌드가 됐다. 도심 속에서 일상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자신을 모르는 곳으로, 자기가 몰랐던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 이와 같은 여행의 주제 변화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이 주도 했다. 제일 먼저 여행 붐을 일으킨 프로그램은 예능인 ‘1박 2일’ 이다. 전국의 숨겨진 관광명소들을 소개하면서 대란을 일으켰고, 사람들은 1박2일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이와 비슷한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서 여행을 다룬 걸로는 최근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시리즈가 있다. 아버지와 떠나는 여행이라는 포맷으로 시작한 “아빠 어디가” ,연예인들끼리 여행을 떠나는 “리얼 메이트”, “스타, 여행에 빠지다”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 이 외에도 여행에 대한 이면을 알려주는 다큐멘터리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여행”도 있다. 교양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알지 못했던 지식을 발견해 재미를 뽑아낼 수 있는 주제는 여행이다. 한편 각 프로그램의 주제가 다르듯이 개인이 낯선 곳으로 떠나는 이유도 다양하다. 우리는 서정주 시인의 생애를 살펴보던 중 말년에 그가 떠돌이 생활을 했다는데 주목해 주제를 여행으로 잡았다. 그 중에서도 팔할이 바람 안에 있는 ‘제 1 차 세계일주 여행’를 통하여 현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떠나는 여행을 보여주기 위함과 자기수양으로의 의미로 나누어 의견을 나눠보고자 한다.
본론1
이러한 여행에 대해 우리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여 알아보려 한다. 자기수양으로서의 여행과 보여주기 위한 여행, 이렇게 나누어서 본다면 최근 유행하는 힐링여행이나 혼자여행은 자기 수양의 의미를 갖는 여행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반해 보여주기로서의 여행이라고 한다면 사진이나 자신의 여행담 등을 기록해서 알려주는 일종의 기록여행이 있다. 최근에는 SNS와 사진의 발달로 기록하는 여행과 이와는 반대로 힐링의 중요성이 대두 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자기수양의 여행, 이 두 가지의 유형의 여행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구분을 통해 보았을 때, ‘제1차 세계일주 여행’의 화자가 떠나는 여행은 보여주기의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떠났지만, 그 속에서 자기 수양의 여행을 했다고 생각한다. 화자는 홀로 나그네와 같이 단신으로서 여정을 떠났고, 그 속에서 예순을 넘긴 늙은 나이에 ‘주체하기 어려운 자유’를 만끽하며 많은 경험을 한다. 이와 같이 자기수양 목적의 힐링여행이나 혼자여행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수많은 일을 겪어 볼 수 있을 정도로 ‘주체하기 어려운 자유’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남의 시선이나 사회에서 가지고 있던 직책, 고민에서 한층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만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여행은 자신의 고민에 대해 현실에서 한발 떨어져 자신의 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준다. 이와 같이 자기 수양에 목적을 두고 가는 여행은 말 그대로 힐링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이러한 여행이 완벽하게 현실로부터 떨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제1차 세계일주 여행’에서도 나온 것과 같이, 화자는 혼자 여행을 떠나기 전에 많은 금전적인 지원을 받고 떠나게 된다. 또한 화자가 여행을 가서 ‘주체하기 어려운 자유’를 만끽하였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겨우 세계일주 여행기 하나’를 쓰고 만다. 이처럼 자기 수양의 여행이 현실에서 떨어져 자신만의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완벽하게 현실에서 독립된 여행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 수양의 여행을 보여주는 예시는, 앞서 말한 TV프로그램과 같은 미디어 매체를 통해 대두가 되었던 힐링여행도 있지만, 과거에도 있어왔고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있는 성지순례가 있다. 여행을 뜻하는 영어 단어 ‘travel’의 어원은 ‘travail(고통, 고난)’이다. 여행이 고통이나 고난이 아닌 쾌락이나 오락으로 여겨지게 된 건 교통수단이 발달하게 된 19세기에 이르러서였다. 따라서 교통이 발달하기 이전에 성지순례는 죽음을 각오한 고행의 길이였지만, 지금은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물론 성지순례가 성직자들의 일종의 의무에 의해 작용하는 것이지만, 그 속에서 고행을 겪고 깊은 신앙심과 신에 대한 간절함을 기르며 자기 수양으로 통하게 되는 것을 본다면 이는 자기 수양으로서의 여행을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예시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혼자여행, 힐링여행, 성지순례와 같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여행은 자신의 문제에 대해 관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거나, 자신의 내면을 강화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현실에서 떨어질 수 있다고 하더라도 현실과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는 없다는 한계가 있다.
본론2
또 다른 여행의 형태로는 보여주기 식의 여행, 즉 기록여행을 말할 수 있다. 시에서 서정주가 떠난 여행은 ‘세계일주 방랑기’를 쓰기 위함이었으므로 근본적으로 기록여행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시에서의 화자는 신문에 연재하기 위하여 기록을 하였지만 그와는 별개로 ‘제1차 세계일주 여행’이라는 시를 기록하면서 자신이 여행을 갔다 왔다는 흔적을 남기었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여행에 대해 증거를 남기고 싶어 한다. 고정된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장소에서 겪었던 경험을 쉽게 잊고 싶지 않아서 사진을 찍거나 글을 쓰거나 혹은 기념품을 사는 등의 방식으로 그 기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기록한다. 그 뿐만 아니라 이렇게 기록된 것들은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순수하게 남들에게 자신이 여행을 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보여주기도 하고 방문한 장소에서 본 것들, 느낀 것들을 공유하기 위해서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록에 대한 욕구를 필요 이상으로 표출시키는 것은 그 의미를 변질시킬 우려가 있다. 미국의 비평가 수잔 손택은 여행이 무엇인가를 사진에 담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노동 윤리가 냉혹한 사람들일수록 사진 찍기에 더욱 집착하는데, 그건 그저 일만 몸에 배어버린 사람들은 휴가 중이나 휴일 같은 시간에 일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사진기를 들고 어디로든 나가 부지런히 찍음으로써 무엇인가 일 비슷한 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여가로서의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오로지 사진을 찍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이와는 다른 의미로 기록에 열중하여 여행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 SNS의 발달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사진을 찍고 글을 올려 즉석에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동시에 그것을 남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는데 이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여행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을 일일이 게시하여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여행을 가는 경우도 있다.
결론
매체에서 여행을 소재로 다루는 빈도가 증가하면서 여행의 정의는 점점 더 다양해졌다. 게다가 개인, 개성을 중시하는 사회로 변화하면서 여행에도 수많은 테마가 등장하고 관련 상품 또한 늘어났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정의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 여행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서정주 시인의 ‘제1차 세계일주 여행’은 우리에게 여행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자기 수양을 위한 여행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자기 수양, 즉 자기 만족을 위한 여행은 모든 여행의 근본적인 출발점이 된다. 여행을 함으로써 얻게 되는 만족감, 그로부터 얻는 힐링이 여행이 힘들더라도 그 여정을 모두 마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세계의 배낭 여행족이 힘든 여정에도 불구하고 갈 길을 재촉하는 것도, 시 속에서 화자가 타지에서 병에 걸리는 한이 있더라도 ‘주체하기 어려운 자유’를 누리기 위해 늙은 나이에도 세계 일주를 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보여주기 식의 기록 여행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이것이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여행에서 얻은 자기 수양의 모습을 남에게 전달하는 것 이 자체가 또 하나의 여행으로 해석될 수 있다. 설사 그것이 돈 때문일지라도, 수많은 여행 프로그램이 예전부터 존재해온 것, 여행 서적들이 계속하여 출간되고 있는 것, SNS에 작은 소풍부터 시작하여 해외여행의 모습까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는 것 등을 보면 시 속에서 화자가 신문에 ‘세계일주 방랑기’를 연재하는 모습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다. 남에게 보여주는, 기록하는 여행이 단순히 과시욕으로 치부될 것만은 아니다. 내가 여행을 한다는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고,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또 다른 여행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 역할로도 작용한다. 앞으로도 ‘보여주기 여행’은 미디어의 발달에 힘입어 점점 더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제1차 세계일주 여행’의 화자와 ‘꽃보다 할배-스페인편’의 이순재 할아버지는 서로 놀랍도록 닮아있다. 둘 다 자신의 여행기를 타인에게 보여주고 있는 반면, 몸이 안 좋더라도 컨디션이 나쁘더라도 그 곳에서 자신을 위한, 자신이 만족할만한 여행을 하고 있다. ‘꽃보다 할배’가 방영된 후 사람들이 여행에 더 관심을 갖고, 출연진이었던 ‘할배’들의 생각과 비교해가며 여행의 의미를 되새겨본 것과 같이 ‘제1차 세계일주 여행’도 여행을 정의하는데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해본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오늘 본 자료
더보기
최근 판매 자료
- 네트워크 유용성과 지역사회내에서 성공적인 실천사례를 찾아 설명하고 자신은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서술 하시오
- 주변의 실제 장애인이나 가상의 장애인 한 명을 선정하여 IEP를 작성하고 IEP 단기목표 중 하나를 선정하여 세부계획서를 작성하시오
- 치유와 치료의 차이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개진하고, 농업과 치유와의 관계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 지적장애 아동의 발달영역별 특성 평가
- 사회복지의 개념과 목적을 정리한 후 사회복지의 일반적 가치와 실천적 가치를 설명하고,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시오
- [청소년복지론] 학교 밖 청소년과 진로
- 학교밖청소년 현황, 문제점, 학교밖청소년정책 개선방안
- [사회복지현장실습] 실습기관종결보고서
- 논문 분석하기 사회복지 조사론
- 우리나라의 역사적 흐름에 따라 변화한 사회복지행정의 흐름을 조사 분석하고 우리나라 사회복지행정의 장점 및 단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기술하시오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