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결혼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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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지만 작가는 독특한 문체와 감히 생각지도 못하는 윤리적인 관점에 있어 독자들을 흡입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단 3인의 등장으로 장편을 이루어낸 작가의 역량이 눈부시다는 점을 응원해 주고 싶다.
적어도 우리나라의 일부일처제 사회에 있어서는 남성의 무자비한 종족번식의 기능은 약간 억압되어야 되는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나와있는 폴리가미(복혼), 폴리안드리(일처다부제) 같은 생각은 개인적으로 한번도 해 본적이 없다. 이런 나에게 일부다처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일깨워준 이 책에 정말 감사스러운 감사를 해야 할지, 아니면 끝없는 무관심을 보여야할지 머릿속이 매우 복잡하다.
그러나 두 남녀사이의 관계를 축구와 연관지어 설명을 해주니 나로써는 상당히 이해가 잘 되었다. 개인적으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일까? 맞다.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내용을 보면 축구공을 사랑에 비유하면서 골키퍼와 관중의 부수적 관점도 중요시하고 있다.
여기에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축구로 인해 친해지게 되고 사랑으로 발전되어 둘은 결혼한다. 여기서부터 위기가 시작된다. 여자는 말 그대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가게 된다. 흠.. 아내의 이중결혼이라... 내가 만약 덕훈의 입장이 되었다면 절망 그 자체에 빠졌을것이다. 아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런 곤경에 봉착한다면 정말 정신병자처럼 미쳐버리거나 보다 과격하게 말하자면 피보기도 불사할 거 같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 사람 없이 못 살겠는데 다른 남자와 살림을 하겠다고 하니 이게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가? 덕훈의 마음은 나도 약간 공감이 되지만 그래도 아내 가 경주회사에서 만난 한재경이란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한다고 자신의 뜻을 펼치도록 하게 그저 방관하는 모습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런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란 적어도 죽도록 사랑하는 그사람, 한 사람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남자가 소식을 듣고 화가 머리까지 치밀어 올라도 자신이 한 약속 때문에 어쩔줄 몰라하고 최대한 남자답게 담대하게보이려고 쿨한척 하는 모습 그 자체는 동정심을 물씬 느낄수 있었다.
아무리 사랑한다지만 이혼서류를 들고 방황하는 모습은 이 시대 살아가는 대한민국 대표적가장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나는 절대 저런 모습은 보이지 않아야지..라고 개인적으로 다짐했다. 근데 나만 잘한다고 저런 상황이 안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윤리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아내의 입장은 이렇다. 이중결혼은 남편이 허락해주면 되는것이고 남편이 정 허락해 주지 않으면 남편과 이혼 한뒤에 다른 남자와 살면 그만인 것이다. 아내의 입장에서는 아쉬울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남편의 입장은 어떠한가.. 기가 막히고 황당한 플레이이지만 하늘을 보며, 땅을 보며 한탄하고 쓴 웃음을 지으면서 허락해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들의 이중생활은 적어도 사회에 피해는 주지 않는다. 곧 당사자들의 행복의 길일 것이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아무리 소설이라도 이 모든 일들이 허구에서 비롯된 작가의 무한한 상상의 나래에서 펼쳐진 것이라도 보통 사람들은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 전통사회를 바라봐도 유교적 영향을 많이 받아 가부장적 사회를 유지해나간 모습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이중결혼 생활이라는 설정 자체가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럽고 무서운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사랑의 함수관계에 있어서는 축구의 반칙처럼 사랑의 반칙룰도 존재할 수 있다고 우긴다. 아니 실제로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도 생각해보고 싶다. 한 사람이 평생 한 사람을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일부다처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조차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사람들은 가끔 이야기 하곤 한다. 난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고. 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일대일 면담을 요청하고 싶다. 정말 그럴 수가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일편단심 민들레..!’ 물론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아예 없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개인적으로 남자와 여자의 동물적인 원초적인 본능을 존중하고 싶다. 그렇다고 무자비한 본능의 결과가 아닌 최소 제한된 범위 내에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책 내용중 기억에 남는 한 구절이 있다. 한 CF에 나오는 명언을 인용한 문장인데 “ 나는 너의 기쁨, 그리고 고통. 갈채도 비난도 나에게서 시작된다. 동료이자 적이고 축구는 처음이며 또한 끝이다. 나로 인해 너는 승리자로 영원히 빛나거나 패배한체 잊혀질 것이다. 나를 지배하라! 그리하면 경기를 지배할 것이다. ”
정말 명언 그자체이다. 이 구절을 읽는 순간 필이 팍 꽃혔다. 난 지금까지 나 자신에 대해서 과연 어떻게 살아왔나 눈을 감아 곰곰이 생각해 보는 명상의 시간을 갖았다.
낭만적 사랑의 전형처럼 보이지만 마치 나에게 하는 말처럼 들린다. 그렇다. 이 책은 남녀간의 사랑에만 초점에만 맞춰져 있는게 아니었다. 개인의 존재에서 나아가 가족의 평화까지 보여주는 참 지식세상이었던 것이었다. 작가의 의도였을까? 좀처럼 책에 대해서는 무지하고 독서하는데에 집중력을 갖지 못했던 나로써는 줄줄이 정독을 해나갔다. 다만 마지막 부분에 내심 약간 반전을 기대한 나였지만 반전이라고는 볼 수없던 엔딩을 맞이하게 되었다. 솔직히 ‘인아’가 아기의 아버지가 과연 누구인지 이야기 해주기를 바랬고 ‘덕훈’과 ‘한재경’이란 사람 둘중에 누구를 택할 것인지가 개인적으로 너무 궁금했다. 그리고 ‘인아’의 그 주체할 수 없는 광기가 뉴질랜드에서도 계속 이어질지 의문이였다.
작가가 일부러 남긴 여운이었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 뉴질랜드로 떠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 책은 어느덧 끝을 맞이하게 되었다. 과연 해피엔딩일까? 두 사람이 아닌 세사람인데도? 아니 아기까지 낳았으니 이제 네 사람이지.. 그래도 2층건물에서 오순도순 행복하게 사는 그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점을 깨달았다. 점점 절대적 사랑의 시효가 만료되고 있는 현실과 결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다른 지점의 생각도 가능하다는 차원의 그것이다. 또한 독점적 사랑의 모습도 역시 확인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결론적으로 사랑, 결혼, 가족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 무작정 태클을 걸었던 셈인 것이다. 이성의 소유욕과 배타적 결혼관이 우리의 행복을 억누른다는 걸 역설적으로 잘 나타낸 거 같다.
베스트 셀러가 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즉 많은 삶이 읽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고 가장 대중적이면서 작품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박학다식한 스포츠지식을 토대로 사랑과 인생, 축구공식의 교집합을 완성해냈다. 마치 책에서도 이야기 한 것처럼 월드컵 결승전을 보듯이 생생한 상황의 흐름에 절묘하게 끌어들이는 마력을 불어넣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박현욱 작가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 이 작가가 실제로 생각하는 사랑의 진정한 본질을 물어보고 싶다. 축구공은 진정한 사랑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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