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속의 한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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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대사 속의 한국사회◆
*지역감정의 정의
지역의식과는 달리 지역감정이란, ‘특정지역(출신) 사람들이 다른 지역(인)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이고 편견적인 심리상태’이다. 지역감정은 비합리적인 믿음일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그 믿음이 올바른 증거에 기초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감정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사회적 거리’라는 척도가 있다. ‘당신은 특정지역 출신의 사람들에게 당신의 딸을 결혼시키겠습니까?’ 또는 ‘당신은 이 지역 사람들과 동업을 함께 하시겠습니까’ 혹은 ‘이 특정 지역 사람들을 친구로 사귀겠습니까’ 등을 질문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지역과 지역 사이의 거리가 측정될 수있다. 우리 사회에서의 사회적 거리에는 매우 뚜렷한 구조가 드러난다. 이 구조는 우리나라의 지역감정이 영·호남 대립구도로 짜여져 있다는 것을 부인한다. 호남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전국 각도에서 관찰된다. 굳이 순위를 말하자면 제주도 사람들이 가장 호남 사람들을 싫어한다.
영남 사람들이 호남 사람들을 싫어하는 정도는 다른 도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다. 그러나 영남 사람들을 싫어하는현상은 호남에서만 관찰된다. 지난 10년간 지역감정의 수위는 약간 낮아졌지만, 전체적인 구도는 다음의 두 도표(89년 자료)를 포개어 놓고 관찰하면 그대로 드러난다. 왜 이러한 현상이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한 학계의 다양한 연구 결과가 누적되었다. 이 연구들의 중요한 발견과 주장들을 검토하는 것이 지역감정이나 지역주의 현상을 이해하는 지름길일 것이다.
*지역감정은 언제부터 생겼는가?
지역감정을 바라보는 데는 몇 가지 중요한 시각 차이가 대립된다. 첫째의 대립은, 지역감정의 원인을 역사적으로 소급하여 그 역사적 뿌리가 깊다고 주장하는 시각과, 지역감정이 역사적 산물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만한 결정적인 역사적 사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시각이 대립된다. 호남인을 차별하는 왕건의 훈요십조도 후세에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후자에 속한다.
둘째로, 지역감정은 사회 구조적 현상인가 아니면 심리적 현상인가에 대한 시각이 대립된다. 지역감정을 ‘편견’이라는 심리적 속성에 초점을 맞추는 연구와, 이에 반하여 심리는 구조의 투영에 불과하므로 구조적으로 지역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이 상충하는 것이다.
사회학과 정치학에서의 연구가 주로 지역갈등의 역사와 갈등원인으로서의 구조적 측면에 집중되었다면, 심리학에서의 연구는 ‘편견’이라는 사회 심리적 측면에 집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후자의 연구분야에서는 지역감정을 개인의 속성으로 파악하여 이러한 개인적 속성이 생기는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한편 사회구조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 지역격차와 갈등에 대한 연구들은 지역감정의 발생 원인으로서 지역간의 경제적 격차, 엘리트 충원에서의 연고주의, 이에 따른 정치적 불평등과 소외의 심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
흥미로운 사실은 ‘심리적 편견’과 ‘구조적 격차’에 대한 두 가지 대립된 시각은 영·호남 사람들이 지역감정이 생기게 된 원인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와 묘하게 일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호남 사람들이 영남인에 대해 갖는 지역감정은 경제적, 정치적 차별이나 정치권의 자원 분배 등에서의 현실적 차별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비호남 사람들의 호남인에 대한 지역감정은 호남인의 성격 및 행동 양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른 말로 표면하면 비호남 사람들은 지역감정의 발생원인을 심리적 현상으로 파악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호남인은 사회구조적 현상으로 인식한다. 한마디로 지역감정에 대한 연구들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 역사적 원인에 의한 지역감정, 지역 격차, 지역주의 ; 심리적 결과로서의 지역감정◆ 정치 과정(3공 이후)에 의한 지역 격차, 지역감정 ; 구조적 결과로서의 지역감정
지역감정을 해소하려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도 이상의 시각 차이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역사의 뿌리가 깊다고 인식하면 자연히 해결책도 장기적인 처방이 바람직하지, 단기적인 정책이나 운동으로는 지역감정이 치유되기 어렵다고 보게 된다. 지역감정의 기반에는 지역 격차라는 구조적 불평등이 깔려 있다고 보는 시각에서는 정부의 정책을 통하여 격차를 줄일 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편견과 같은 사회 심리적 일반이론을 통하여 지역감정을 바라보는 시각은 구조적이고 정책적인 해소책에 대해 어느 정도 회의를 보인다. 자기가 속한 집단을 선호하고 다른 집단을 배타적으로 대하는 성향은 인간의 기본적 심리이기 때문에, 정책적이고 구조적인 해결책보다는, 매스 미디어나 사회교육 등을 통하여 새로운 사회통합 규범을 습득하도록 유도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16대 대선에서 나타난 지역감정
16대 대선 개표 결과에 대한 첫 느낌은 충청 이북의 섬세한 선택과 영호남의 몰표 현상이다. 특히 영남권의 싹쓸이는 무분별의 극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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