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까뮈 AlbertCamus

작가 알베르 까뮈는 「간부」, 「배교자」, 「말없는 사람들」, 「손님」, 「요나」, 「자라나는 돌」 이렇게 여섯 개의 단편을 「적지와 왕국」이라는 제목 아래 묶어 놓았다. 보통의 단편집에서는 여러 단편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단편의 제목을 따서 책의 제목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까뮈는 이 여섯 개의 단편들의 제목과 전혀 다른 적지와 왕국이라는 제목을 이 단편집에 붙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 여섯 개의 단편들은 모두 직 간접적으로 적

알베르 까뮈의 항해일지를 읽고나는 항상 생각해왔다. 어쩌면 ‘신비’라는 단어는 누군가 바다를 보고 만들어낸 것이라고. 알베르 까뮈의 항해일지를 읽고 이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적어도 그가 가지고 있는 바다의 의미와 내가 가지고 있는 바다의 의미가 같은 것이라고 생각 된다. 어렸을 때 바다에 빠져 죽을 뻔 한 일이 있다. 아마 여섯 살 때 쯤으로 기억한다. 군청에서 바다관련 업무를 해오던 어머니는 업무 성격 상

부조리에 맞서는 반항 그리고 행복-알베르 까뮈의 『페스트』를 읽고1.알베르 까뮈는『시지프의 신화』에서 처음으로 부조리라는 말을 썼다고 한다. 세상의 이치에 맞지 않음, 삶 혹은 세계의 무의미성을 나타내는 이 말은 그를 수식하는 대표적인 말이기도 하다. 부질없는 세계에서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아마 그가 가장 골몰했던 질문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그는 여러 작품을 통해서 삶의 부조리성과 무의미성에 대항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1. 요약평범한 도시, 오랑에서는 언제부턴가 죽어가는 쥐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이후에는 사람들이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죽어가고, 의사 리유는 이것이 ‘페스트’라고 의심한다. 사태는 점점 심각해졌고, 정부의 압력으로 통행금지령이 내려지면서 도시가 폐쇄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감옥 아닌 감옥에 갇혀 지내게 되었고, 이 재앙 앞에 각기 다른 모습들로 살아간다. 2. 마음에 드는 문장1) 40p

LÉtranger20210415 문정은알베르 까뮈의 소설을 말로만 듣고 작품을 제대로 읽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까뮈라는 작가를 들으면 실존주의와 허무주의가 가장 떠오르는데 이 작품을 읽고서는 약간의 허무함과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할 감정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타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 혹은 무관심이 상대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치며 또 자신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또 자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