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시에 드러난 자연관 낭만주의와 모더니즘을 중심으로

드러난다. 시적 진술 자체도 시인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느낄 수 있는 어조로 조정되고 있다. 그의 시 산과 바위는 형태적 이미지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旗빨의 경우처럼, 동적인 이미지를 주축으로 경험적 현실을 넘어서는 곳이 상상력이 작용하고 있었던 점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산은 시적 대상이 되기도 하고 서정 자아의 의식의 지향을 암시하기도 한다.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므로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구체적인

드러난 인간의 왜소함을 알 수 있고, “점령군의 날카로운 호각소리”는 지배자의 욕망 앞에 드러난 피지배자의 무력함을 드러내는 소리로서 의미가 있다.“검은 제복의 까마귀들이 높이 귀를 열어/ 눈을 번뜩이”는 채로 시는 끝난다. 뒤이은 말줄임표는 여전히 겨울 숲에 갇혀 떠는 존재들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권불십년(權不十年)이다. 영원히 발호(跋扈)하는 권력이 있을까. 곧 봄이 오는 소리가 겨울 숲의 눈을 서서히 녹여줄 것이다.Ⅲ. 문학

드러난 인간의 왜소함을 알 수 있고, “점령군의 날카로운 호각소리”는 지배자의 욕망 앞에 드러난 피지배자의 무력함을 드러내는 소리로서 의미가 있다. “검은 제복의 까마귀들이 높이 귀를 열어/ 눈을 번뜩이”는 채로 시는 끝난다. 뒤이은 말줄임표는 여전히 겨울 숲에 갇혀 떠는 존재들을 떠올리게 한다.5) 상승의 이미지와 신성성 김경복, 『시의 운명과 혼의 형식』 p.39~46오세영 시인에게 시는 분열되고 흩어진 자아를 하나의 의미 있는 자아로

모더니즘에 심취하기도 했지만 어렸을 때에 습득한 한학유학 등의 체험뿐만 아니라 민속 고전과 역사에서 배운 모든 감각이 시로 승화되어 그 튼튼한 기반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입장에서 작품을 쓴 시인으로 후기에는 시론을 비롯한 에세이유의 글을 많이 발표하였다. (2) 박목월본명은 영종. 경주에서 태어남. 1939년을 전후해서 (1939.9)로 《문장》에 추천된 뒤 (1939.12)을 거쳐 (1940.9)으로 삼회의 추천을

낭만주의와 19세기, 역사전기적 비평), 텍스트에 대한 전적인 관심(신비평),근자에 와서 두드러진 독자에로의 관심의 전환이라는 세 시기로 대강 구분해 볼 수 있다. 독자는 항상 이 셋 중 가장 특권이 없는 존재였었는데 이는 독자가 없이는 문학텍스트가 존재할 수 없음을 생각할 때 이상한 현상이었다. 문학텍스트는 책장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독서행위의 실천 속에서만 구현되는 의미작용의 과정이다. 수용이론에 있어서 독서의 과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