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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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TABLE_OF_CONTENT1 1. 노아의 방주
성서에는 진실의 단편이 기록되어 있다. 19세기 중반 중동까지 뻗어간 고고학의 발굴은 구약성서의 무대인 메소포타미아 주변에서부터, 지금까지 전설상의 장소라고만 여겨지고 있었던 성서에 등장하는 도시의 유적에 이르기까지 차례대로 발견해나갔다. 그리하여 성서에 기술된 일부가 역사적 사실이었던 것이 증명되자 성서의 신화적 부분, 다시 말해 「창세기」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거기에도 무엇인가 진실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창세기」의 홍수 전설은 구약성서의 에피소드 중 특히 스케일이 크고 또한 인상 깊으며 신비로운 이야기이다.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한 아담과 이브의 자손들은, 땅 위에서 번성하고 순조롭게 늘어갔다. 신의 아들 들은 각각 인간 여자를 아내로 삼아 자녀를 낳았다. 여기서 말하는 신의 아들이란, 아담의 자손이 아니라 천사들을 일컫는다. 이렇게 탄생한 아이들은 네필림(Nephilim)이라 불리면서 아주 옛날 이름 높은 영웅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사람들이 행한 악행 또한 지상에 만연했다. 이런 모습에 몹시 마음이 아팠던 신은, 인간을 창조한 일은 역시 과오였노라고 후회하면서 홍수를 내려 지표면을 싹 쓸어버릴 결의를 굳혔다. 다만 신은 인간을 전멸시켜버리지 않고 단 한 명에게만 자비를 내리기로 했다. 왜냐하면 노아는 그 당시 세대에서 단 한 명, 신에게 순종하는 욕심 없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신은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 것을 명하고 자세한 순서와 치수에 대해서도 가르쳐주었다. 노아는 신의 말에 따랐다. 그는 세 명의 아들과 함께 긴 세월에 걸쳐 방주를 완성시켰다. 그러자 신은 다시 노아에게 말했다. "너는 네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배에 들어가거라. 그리고 깨끗한 짐승은 일곱 쌍씩, 부정한 짐승은 한 쌍씩, 공중의 새도 일곱 쌍씩 배에 데리고 들어가 온 땅 위에서 각종 동물의 씨가 마르지 않도록 하여라. 이제 이레가 지나면 40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쏟아, 내가 만든 모든 생물들을 땅 위에서 모두 없애버리리라."
노아가 방주에 실은 동물의 정확한 숫자는 불확실하다. 성서의 다른 곳에서는 모든 동물을 암컷과 수컷 한 쌍으로 두 마리씩 들여보냈다고도 기록되어 있다. 구약성서는 다섯 종류 정도의 자료를 모았는데 정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병기(倂記)하는 형식으로 편찬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다. 어쨌든 노아는 아들들과 힘을 모아 기한까지 모든 준비를 끝냈다. 방주에는 동물과 음식물이 쌓이고 노아 일족이 올라탔다. 이때 노아는 6백 살이었다고 한다. 신의 예고대로 분명히 7일 후에 파괴적인 호우가 찾아왔다. 홍수는 40일 동안(1백50일이라고도 한다) 계속되어 방주는 수면으로 떠올랐지만, 그 이외의 모든 것은 지상의 가장 높은 산조차 물밑으로 가라앉았다. 지표면에 남아 있던 생물은 사람이나 새나 짐승할 것 없이 모조리 숨이 끊겼다. 40일이 지나자 노아는 방주의 창문을 열고 밖으로 까마귀를 날려보냈다. 까마귀는 기세 좋게 날아올랐지만, 육지를 발견하지 못하고 방주로 들어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그러던 7일 후, 이번에는 똑같이 비둘기를 날려보냈다. 그렇지만 비둘기 역시 앉을 곳을 발견하지 못하고 방주로 돌아왔다. 다시 7일 후, 노아는 다시 비둘기를 날려보내보았다. 그러자 비둘기는 멀리 날아가서 저녁 때가 되어서야 돌아왔다. 부리에는 올리브 잎이 물려 있었다. 노아는 어디선가 물이 빠져 육지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사실을 알았다. 다시 7일 후 비둘기를 날려보내자 비둘기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윽고 물이 빠지고 방주는 아라라트 산에 멈추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말했다. "너는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을 데리고 배에서 나오너라. 새나 집짐승이나 땅에서 기어다니는 길짐승까지, 너와 함께 있던 모든 동물을 데리고 나와 땅 위에서 떼지어 살며 새끼를 많이 낳아 땅 위에 두루 번성하게 하여라." 그래서 노아는 모두를 데리고 방주에서 나왔다. 그리고 신을 위해 제단을 쌓고 제물을 바쳤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두 번 다시 대지의 생물을 전부 벌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그 계약의 증표가 구름 속에서 나타난 무지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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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형상
「창세기」에는 신이 만들라고 명했던 방주의 해설이 기록되어 있다. 우선 재질은 고펠나무. 지금 이것은 전나무라 여겨진다. 그리고 이 재질을 길이 3백 큐빗, 폭 50큐빗, 높이 30큐빗〔큐빗은 일반적으로 척(尺)이라 여겨진다. 이렇게 산출해보면 방주의 크기는 길이 약 1백35미터, 폭 약 23미터, 높이 약 14미터가 된다〕의 방주 모양으로 짰다. 몸체의 안팎으로 타르를 칠하고 내부는 세 겹 구조로 작은 방을 여러 칸 만들었다. 천장에는 빛이 들어오는 창을 냈다. 마지막으로 출입구는 방주의 옆으로 냈다고 되어 있다. 노아의 방주는 중세의 종교화에서는 고물 끝이 뾰족하고 멋진 배의 형상으로 그려진다. 아라라트 산에서 방주(의 잔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노아의 방주를 일반적인 배로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노아의 방주가 실제로 그런 형태를 갖고 있었는가 하는 점에서는 많은 의문이 남는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방주가 아닌 것이다. 방주 전설의 원형이라 여겨지는 바빌로니아의 전설(여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서술하기로 한다)에서 건조된 배는 밑바닥이 편편하고 네모난, 바야흐로 물에 뜬 상자와 같은 모습이었다. 목적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물에 떠 있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형상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노아의 방주를 우스꽝스럽고 투박한 상자 모양의 배로 정해놓은 일설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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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_OF_CONTENT4 3. 되짚어가는 홍수 전설의 기원
이 발견(1872년에 해독, 1876년에 발표. 점토판의 발견 당시 아직 설형문자가 해독되지 않아서 읽지 못했다)이 밝혀졌을 때, 일대 충격이 일어났다. 25세기에 걸친 시간을 초월하여 성서 이야기의 뿌리가 현대에 되살아난 것이었다. 노아 이야기의 원전이 성서라는 종래의 학설은 싱겁게 덮여졌다. 게다가 그후, 수메르어로 씌어진 최고(最古)의 파편이 닛프르에서 출토되었기 때문에 이 전승의 기원은 더욱 위로 거슬러올라가게 되었다. 왜냐하면 수메르인은 바빌로니아 이전에 메소포타미아에서 번영했던 민족으로 기원전 3500년경부터 기원전 2500년경까지 번성했다가, 그후 사막에서 습격해온 바빌로니아의 선조에게 멸망된 민족이기 때문이다. 바빌로니아인은 수메르인으로부터 문화와 신화를 차용하여 수메르어를 중세 유럽의 라틴어처럼 사용해왔다. 다시 말해 노아의 홍수 전설은 기원전 25세기가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5천 년 이상 옛날부터 면면히 전해져온 신화였던 것이다.
수메르(닛프르)판 노아(우트나피슈팀)는 그 이름을 디우스두라라고 했다. 그는 대홍수 이전 시대의 마지막 왕이었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기본적으로 바빌로니아판과 비슷하다. 홍수를 일으킨 것은 엔릴 신이고 그것을 몰래 디우스두라에게 가르쳐준 것은 영웅신 우투였다. 왕은 건조한 방주에 가족과 재산, 가축과 친구들 싣고 대홍수를 헤쳐나갔다. 그리고 엔릴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부여받고 성스러운 산에서 살 것을 허락받았다. 대홍수 전승을 전하는 점토판은 이외에도 메소포타미아 각지에서 차례대로 발견되었다. 전승이 엄청난 세월, 광대한 지역에 걸쳐서 전해 내려온 증거로, 파국에서 살아남은 홍수영웅의 이름은 판에 따라서 제각각이다. 앞에서 소개한 우트나피슈팀, 아트라 하시스(최고의 현자), 디우스두라(생명을 본 자라는 의미) 왕 이외에도 우바랏츠, 카시스트라타, 바이스바라타 등으로도 불렸다. 노아 역시 이 중 하나에 포함된다. 그리고 이것은 현재 해독된 점토판에서 확인된 이름의 일람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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