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 질서에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 찾기 바리공주를 중심으로

여성주의 시이전에도 우리나라에 페미니즘의 개념이 존재하였었지만, 여성 운동이나 이론이 본격화된 것은 1980년대에 들어와서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페미니즘 시는 남성 중심적 사고가 어떻게 우리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여성의 삶이 어떻게 제한적이고 억압적이었는가를 보여주는 데에 주력했다고 한다면, 1990년대 이후의 페미니즘 시들은 과거에 비해서 여성의 정체성과 여성의 언어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과 물음에 훨씬 더 적극적이고

중심적인 모티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실향의식이 어떻게 드러나는가에 대해서는 제4장에서 보다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3.2. 하위주체로서의 여성성본래 남성 중심의 재현의 역사에서 여성에겐 주체적이면서도 고유한 자리가 없었다. 나아가 ‘소외되지 않고 파편화하지 않은 정체성의 표상’으로 규정된 여성은 남성적 자기구성의 역사 속에서 언제나 타자화의 대상이었다. 리타 팰스키,『근대성과 페미니즘』, 김영찬 심진경 역 (거름

바리공주가 무장승과 함께 신약을 얻어 돌아오다.14.바리공주가 부모를 회생시키다.15.바리공주가 신의 뜻을 받아 이승과 저승을 관장하는 신의 역할을 맡다.(2) 의 희생제의문화영웅으로서 신화의 주인공들은 이중적, 양가적 성격을 지니는데, 바리데기의 경우 특히 두드러지는 이중성은 건국신화의 영웅들과는 좀 다른 양상의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바리데기를 뿐만 아니라 모든 무속신화의 여성 주인공들은 위기상황일 때 이중적인 면

바리데기 신화 : 옛 한국의 어느 왕이 있었는데 혼례를 일년 미루어야 아들을 낳고, 길하다는 예언을 무시하고 결혼한 탓에 아들을 낳지 못하였다. 딸만 계속 낳다가 마침내 일곱째도 딸로 태어나자 버렸다. 바리공주가 태어나자 왕이 공주를 버려, 바리공주는 한 노부부에 의해 구해져 양육되었다. 후에 왕과 왕비가 죽을 병이 들어 점을 쳐 보니 저승의 생명수로만 구할 수 있다고 하였다. 여섯 공주 모두가 부모를 위해 저승에 가길 거부했는데 바리공

공주’에 등장하는 여자 인어는 안데르센 자신이 모델이 된 것이다. 그는 28살 때부터 40세 때까지 여러 차례 많은 여자들에게 고백을 했으나 모두 거절당한다. 그의 사랑은 모두 짝사랑뿐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또래 집단으로부터 미움을 받았고 나이가 들어서는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계속 거부당했다. 그의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은 인어공주와 같은 동화를 만들어 내게 된 것이다. 인어공주가 구애를 받을 수 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