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 기독교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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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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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남북분단 50년이 넘어서고 있는 지금, 통일문제는 우리의 민족적 과제로 남아있다 한동안은 6개월에서 7세 난 아동들의 16%가 급성 영양실조이며, 62%가 만성 영양실조이고 금년 옥수수와 감자가 나을 때까지 어떻게 먹고 살 것인지 위기에 봉착한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1)이야기며, 갑자기 내려온 북한의 경비정으로 인해 전쟁 발발의 위기가 다가온 일이며, 금강산 방문호로 인한 않은 이야기 거리들로 떠들썩하더니 거의 1년이 지난 요즘은 남북한 정상회담으로 인한 않은 일들로 인해 사회면이 떠들썩하다. 북한에 관한 정보를 듣거나 본다는 것은 과거 우리 사회에 있어서 정말 보기 드문 일이었으며 븐 다해도 북한 사람들의 생활이나 문화를 보기보다는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요즈음은 남북간의 문화 교류의 모습들과 남북간의 합의 사항들은 그간 우리가 가져왔던 편견들을 없애고 통일이라는 문제에 대해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생각을 하게 하는 작은 신호탄의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의 모든 관심들이 통일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요즘 그 어느 때 보다도 우리로 하여금 통일을 준비하는 교육의 필요를 절실하게 한다. 남북한의 통일은 이제 정치, 군사적 의미의 단회적 사건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두 사회가 하나의 민족사회로 결합해 가는 사회통합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그에 따른 통일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북한의 상이한 정치, 경제제도는 사회구성원들로 하여금 행동양식, 규범, 사고방식, 역사해석, 삶의 가치,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이질성을 확산시켰다. 생각해 보아라! 리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남한의 젊은이들은 많은 관심이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데 있어서 다이어트 방법론 붐이 일어나고 모두들 필수품으로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으며 자신의 여가선용 비용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반면에 북한 젊은이들은 지금 식량난으로 굶어가고 있으며 많은 죽음들을 목격하고 있고 사회체제의 혼란 속에서 살고 있다. 이렇게 다른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한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만났을 때, 그들 사이에 아무런 갈등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이야기로 들릴 것이다. 우리는 흔히 기성세대들과의 대화 속에서 세대차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사고와 생활방식에서 있어서 서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한 문화와 사회 속에서 세대라는 이유로도 이러한 차이를 이야기하는데 행동양식, 규범, 사고방식, 삶의 가치,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다른 두 사회의 구성원들 사이에 이질감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의 사회가 이렇게 변화하고 필요들을 구하고 있는 때에 기독교교육은 어떠한 통일교육을 하고 있는가? 대부분의 교육현장에서는 부활절이나 감사절과 같이 특별한 날에 언급하는 특별교육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혹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영(null)의 교육과정 내용이 되어 버렸다 이에 본 고에서는 이에 대한 문제를 준비하고 해결하기 위해 교회와 기독교 교육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1)노정선, “전쟁과 동포 사랑” [민족통일과 한국 기독교], 한국 기독학생 출판부,1994, P220
II.남북한의 현황 파악(별첨)<----배준일
III.남북한의 이질성
남북한 사회구조는 크게 네 가지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2) 첫째, 남북한은 자본주의, 사회주의 체제를 대결 구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즉 상층이데올로기에 의해 각기 다른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짐으로서 상대방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왜곡되게 해석하는 관행이 정당화되어 왔다. 둘째, 남북한은 대조적인 계층구조를 이루고 있다. 북한은 주체적 발전 전략을 추진한 결과 계급구조에서 농민이 35%-40%를 차지하는 농민 비대 현상이 나타났으며 사무원, 전문기술자를 포함한, 신 중간계층도 나타났다. 한편 대한민국의 계층구조는 중산층의 인구가 양적으로 확대되긴 하였으나, 부의 편재로 계층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남북한 계층구조를 비교해 보면 북한 주민의 소득수준은 남한의 하위 50%에 해당하는 분포를 형성하고있다. 이는 북한 계층구조의 절대 소득수준이 남한에 비해 매우 왔다는 사실을 말해주며 동시에 상대적으로 평등화된 소득분포를 형성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셋째, 남북한은 가치, 신념체계에서도 대조적이다. 남한은 개방성과 개인주의를 인정하는 사회인데 반하여, 북한은 극도의 주체성, 즉 폐쇄성을 추구하며 집단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이다. 남한의 개방성이 때때로 지나친 서구화 내지는 모방의 위험 요소를 안고 있으면서도 국제적으로 상호 의존하는 적극적인 개방사회를 지향하고 있는데 반하여 북한의 폐쇄성은 자칫 타율적이고 수동적인 행동가치를 만들어 낼 취약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급자족과 우리식을 원칙으로 하는 주체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넷째, 남북한은 생활양식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앞에서 언급한 집단주의적 가치는 실생활과 깊이 연결되어, 북한 주민들은 집단적으로 사고할 뿐만 아니라 집단적으로 행동한다. 즉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해서‘라는 사회주의 도덕원리를 실제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위에서 살펴본 이질적 사회구조를 통합하는데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제시될 것이다. 첫째, 심리적, 정신적 이질감이 확산될 것이다. 배타적인 상호대결 구도로 인해 남북한은 통합과정에서 결코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상대방과 접촉한 경험이 부족한데다 그 동안 받아 왔던 양국의 이념교육은 남북한의 사회구성원들에게 편협한 생각을 갖도록할 것이다. 그 결과 북한은 남한을 퇴폐적이고 사대주의적 근성에 사로잡힌 사회라고 비난할 것이며, 남한은 북한을 김일성, 김정일에 의해 로봇처럼 움직이는 헐벗고 굶주리는 사회라고 평가할 것이다. 남한 주도로 통일이 급속히 이루어질 경우를 가정하여 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통일에 대하여 북한 주민들 사이에는 기존의 가치관 및 세계관의 붕괴로 심각한 불안 심리 및 좌절감이 팽배할 것이라는 예측이 84.2%를 차지하였고, 남한 주민에 대한 열등감 및 혐오감이 표출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도 57.9%나 되었다. 3)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남북한 사회구성원들간의 심리적 갈등이 얼마나 많은 문제점을 가져올 것인가를 시사한다. 둘째, 계층간 불평등이 증대될 것이다. 현재의 경제상태를 놓고 보더라도 통일이 되었을경우에 북한 사람들은 계층서열에서 분명히 급격한 하향이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4)북한은 사회주의 체제였기 때문에 북한 사회구성원들은 공동
2) 김병로, "남북 사회통합문제", 「민족통일과 한국기독교」 ,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1994,p.220- 222.
3) 한백연구실, "통일한국의 당면과제" 「포럼2lJ , 93. 겨울호, p.21을 김병로, 1994, p.226에서 재인용
4)김 병로, 1994, p.227 5) 김병로, 1994, p.228-22
작업과 공동배분의 경제구조속에서 살아왔다 그런데 동서독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구동독 사회가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경제질서가 완전히 붕괴되었고 실업율이 폭등한 사례가 있었다. 요즘은 북한 사회에서 식량을 공급할 수 가 없어 공장이 운영되지 못하고, 그래서 일을 하지 않고 대신 식량을 찾으려 이리저리 다니는 사람들이 생겨났지만, 일이 있는 상태에서 만일 실업이라는 것을 겪는다면 부와,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지향하는 남한 구성원들과 비교되어 실업이라는 개념조차 알지 못하는 북한구성원들에게는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것이 될 것이다. 셋째, 북한 사회구성원들은 남한 사회를 접할 때 일종의 문화충격을 경험할 것이 분명하다. 남한 주민들은 비교적 다양한 사상과 문화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이질적인 사상과 문화를 수용할 여지가 높은 반면, 집단주의 문화에 익숙한 대다수의 북한 사회구성원들은 낭한 사회의 다양함을 혼란으로 인식하고 이질적 성격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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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소중한 자료 감사합니다
180279***
(2023.11.27 11: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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