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페미니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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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코페미니즘은 프랑스 작가 프랑소아 도본이 생태혁명을 여성들이 이끌 것을 주장한 <페미니즘 아니면 죽음을>이란 책에서 처음 사용된 말입니다. 그는 오염, 환경 파괴, 인구 증가 등을 남성 문화가 만들어낸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여성적으로 재구성된 사회는 ‘어떤 권력도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에코페미니즘은 미국에서 이네스트라 킹의 강좌를 통해 발전되었는데, 그의 컨퍼런스와 이후 핵개발에 항의하는 여성들의 미 국방성 앞에서의 시위가 있은 뒤 하나의 운동이 되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여성과 생태적 위협 간의 연관성을 더욱 발전시켜 에코페미니즘을 이어나갔습니다. 수많은 책과 전 세계에 걸친 환경 활동들이 생겨났습니다.
에코페미니즘은 여성과 자연의 착취에 대한 남성 지배의 역할의 담론에 대해 제 3세계 여성 환경 운동가와 같은 배제된 사람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시각 위에서 성립합니다. 따라서 에코 페미니즘적 시각은 다원적, 포괄적, 맥락적입니다. 워렌은 에코페미니즘적 윤리가 보살핌, 사랑,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여성의 본성이 ‘자연적으로 돌보는 존재’, ‘감정적이며 기르는 존재’에 국한된다는 비판에 직면합니다. 그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에코페미니즘적 아이디어는 전 세계 여성들의 정치적 행동을 위한 동기부여 차원에서 계속 이용되어왔습니다.
이들은 ‘어머니 대지’란 수사를 사용하며 여러 환경운동을 전개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책에서 저자는 이러한 비판을 반박할 수 있는, 인간을 동등하게 간주하며 인간을 자연과 동등한 동반자로 보는 윤리가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여성이 보살피는 존재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서로에게 보살핌을 제공하고, 서로가 지배-종속 관계가 아닌 협력적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17세기에 시작되어 1960년대까지 페미니즘의 역사를 규정해왔습니다. 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근대적 합리론, 자연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고 인간은 자신의 이익에 따라 합리적으로 행위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자유롭고 행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이론에 근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론에 입각한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들은 여성 또한 남성과 다르지 않은 합리적 행위자이고, 단지 교육 및 경제적 기회에서 배제되었을 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여성 또한 남성적 가치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자유주의적 페미니스트들에게 환경문제는 자연을 잘못 규제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더 발전된 과학, 법률을 개발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발전에 여성도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자유주의 에코페미니즘의 주장입니다.
문화적 에코페미니즘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발전하였습니다. 문화적 에코페미니즘은 여성과 자연이 모두 서구 문화 속에서 가치 절하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합니다.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들이 남성적 가치를 여성도 가질 수 있다고 하는 반면, 문화적 에코페미니즘은 남성적 가치와 그를 옹호하는 사회문화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생리학적으로 여성들은 월경, 임신, 출산을 겪으며 사회적으로는 여성에게 아이 양육과 집안일을 부여합니다.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듯 단순히 여성이 남성이 누리는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여성은 규정 지어지고, 억압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과거의 과학혁명 때 나타난 기계론이 심각하게 남성주의적이고 자연에 대해 착취적이라고 봅니다. 자연, 그리고 여성은 남성이 개발한 기술, 과학, 산업에 지배당하는 것입니다.
문화적 에코페미니스트들에게 이러한 딜레마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직접적인 정치적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여성의 생물학적 생식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뒤집으면, 이는 바로 여성들의 권력 강화와 생태적 정치활동의 원천이 됩니다. 여기서 앞에서 봤던 여성으로 자연을 상징화하는 등의 작업이 나타납니다. 여성의 생물학적 특성과 육체는 자연의 상징과 연관 지어져 숭배되고 찬양을 받게 됩니다. 여신 숭배와 같은 고대 의례를 강의, 콘서트, 미술 전시, 극장 상영과 같이 직접적인 정치 행동으로 나타냅니다. 이들은 이러한 여성의 육체, 생식기에 해를 가하는 것이 남성이 고안하고 생산한 기술, 방사능, 화학물질 같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방사능 폐기물, 독성 물질과 같은 것에 직접 자신과 자신의 아이에게 피해를 입은 평범한 여성들은 거리에 나와 환경 활동가가 됩니다. 처음엔 개인적인 문제로 시작했던 것이 점차 전지구적으로 확대됩니다. 이렇게 기계론적 남성 가치체계에 대항하여 반과학적, 반기술적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이들은 남성과 여성의 이항대립구조에서 여성적 가치로 문화의 중심을 옮기는 작업을 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적 에코페미니즘은 페미니스트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문화적 에코페미니즘은 여성과 남성이 문화와 사회화를 초월하는 ‘본질적 인간 본성’을 갖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이러한 논리는 남성들은 자연에 대한 보살핌의 윤리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어렵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또한, 에코페미니즘은 자본주의가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또한 백인의, 제 1세계의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제 3세계의 빈곤한 여성, 그리고 인종주의의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 이러한 비판은 정치적인 실천들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사회적 에코페미니즘은 머레이 북친의 사회 생태론을 바탕으로 인간적이고 분권화된 공동체를 추구합니다. 모든 지배체제의 종식만이 생태적인 사회를 가능케 한다고 말합니다. 사회적 에코페미니즘은 유물론적인 사회 페미니즘적 분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여성과 남성의 생리적인 차이점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젠더의 위계를 수반한다는 생각은 거부합니다. 여성과 남성 모두 보살핌에 기초한 생태 윤리가 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회적 에코페미니즘은 지배-종속의 위계적 관계와 이분법적 사고를 거부합니다. 남성/여성, 문화/자연, 백인/흑인, 이성애/동성애를 비롯한 모든 이분법의 형태는 지배의 체계로 작동하고 있는 서구의 합리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이를 타파하려면 다양한 것들의 관계성을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남성과 여성이 힘을 합하여 비위계적, 변혁적 투쟁을 하도록 협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들이 바라는 생태적 사회에서는 합리성, 성욕, 열정을 포함한 인간 본성의 모든 측면으로부터 해방됩니다.
사회적 에코페미니즘의 경우에는 지배와 위계, 그리고 서구 문화의 이분법에 대한 도전이 중심이지만, 사회주의 에코페미니즘의 경우 생산보다는 재생산 범주를 중심개념으로 삼는 사회주의 생태론의 패미니즘적 변형입니다. 사회주의 에코페미니즘은 다른 에코페미니즘과 달리 아직 운동이라기엔 미비합니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며 그러기 위해선 인간과 자연이 지속가능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엥겔스는 우리가 자연과의 상호 작용이 가져오는 결과를 무시할 경우, 자연이 우리에게 복수 할 것이라 경고합니다. 생산, 재생산, 생태에 있어서 변증법적 시각은 자본주의 위계질서에 대한 비판점을 제공합니다.
기존의 자본주의 발전 이론 속에서는 재생산과 생태가 모두 생산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주의 생태론으로 이행하게 되면 자본주의에서의 우선순위가 뒤바뀔 것입니다. 즉 생산은 재생산과 생태에 종속될 것입니다. 사회주의 에코페미니즘은 생명의 재생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재생산, 그리고 세대 내의 일상생활 재생산(의식주와 연료를 생산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지속 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사이의 생태-생산-재생산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모든 생명을 영속시키는 것입니다.
오늘날 제 3세계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식민지적 관계가 가져온 역사적 결과입니다. 토착민들의 생계 양식을 파괴하는 식민지 개척의 폐해를 고스란히 받은 것은 제 3세계, 가장 열악한 사회적 위치에 있는 여성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력하게 남아있지 않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발표를 마치려고 합니다. 사진은 인도의 칩코 운동, 일명 나무 껴안기 운동입니다. 식민지 정책과 자본의 무분별한 삼림자원 소비로 인해 몇 차례의 큰 홍수와 삶의 직격타를 맞은 인도의 여성들이 나무를 베는 것에 대항하기 위해 저렇게 껴안고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지켜낸 숲이 만2천 평방 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합니다. 케롤린 머천트는 에코페미니즘 챕터를 마무리하면서 각각의 에코페미니즘의 궁극적 목표나 방법론이 다를지라도 단기적 목표는 맞닿아 있고, 이들이 사용하는 개념 또한 에코페미니즘 운동의 수많은 조류들을 한데 잘 엮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여성의 공동 목표는 다양성보다 통일성이 더 큽니다. 그만큼 오늘날 여성들은 가치를 공유하는 측면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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