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복지 실천분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대응방안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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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실천분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대응방안을 모색
나눔으로 행복공동체를 만드는 전문 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열매’를 나눔의 상징으로 하여, 공동모금을 통해 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여성·가족·지역사회 등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을 지원하여,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전문모금 및 배분기관이다. 국민의 성금으로 마련된 재원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관리·운용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 주요 활동은 사회복지공동모금, 공동모금재원의 배분·운용·관리, 사회복지공동모금에 관한 조사·연구·홍보 및 교육훈련, 사회복지공동모금과 관련된 국제교류 및 협력증진, 다른 기부금품 모집자와의 협력, 지회의 운영과 그밖에 모금회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사업 등이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Community Chest of Korea, 社會福祉共同募金會, 두산백과])
앞서 소개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민간복지부문 재원의 대표적인 사례로 당시 순수한 민간단체로 출범을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모금회도 많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에 대한 문제점 또한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다.
첫 번째로 국민들의 신뢰수준 저조의 문제가 있다. 국민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이루어지는 일인만큼 투명성 또한 중요히 여겨지고 있고, 홈페이지에서도 투명성 부분이 따로 소개가 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실제 배분사업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업 선정의 투명성을 묻는 질문에 투명하지 않다는 대답이 30.3%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투명한 편이다는 43.8%, 모르겠다는 24.7%정도로의 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모금회의 투명성에 대한 신뢰가 50%를 넘기지 못하고 있음을 보이고 있으며 투명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이다. 공동모금회의 실질적 주체라고 할 수 있는 기부자와 수혜기관의 의사가 직접적으로 투영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이와 같은 결과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두 번째로 공동모금회의 기능과 관련된 전문성 문제가 있다. 전문성을 가진 스탭을 개발하고 배열하는 데에 있어 현재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비전문성과 비연관성을 배경으로 하는 스탭들이 공동모금회의 기능에 대해 학습하며 업무를 수행할 경우 공동모금회의 제 기능을 발현하는 데 많은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전문적인 스탭의 구성없이 위원회의 활동만으로는 공동모금회의 운영이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전국 공동모금회와 지역 공동모금회의 경우 모두 공동모금회의 기능과 큰 관련성을 갖지 않은 경력을 가진 스탭들로 구성되어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세 번째로 모금활동 측면을 볼 수 있다. 공동모금회의 모금활동과 관련된 문제는 대부분의 모금액이 연말연시집중모금기간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모금액의 대부분이 집중모금기간에 의존하는 정도가 높다는 것은 상시적인 모금이 상대적으로 발달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는 공동모금회가 얼마나 많은 돈을 모금하느냐 여부를 뛰어넘는 구조적인 문제를 낳는다. 또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짧게는 1년 길면 3년 정도이다. 사회복지 측면에서 보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꾸준한 지원을 하는 도움이 더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지원 사업들이 이벤트성 단기간 지원 사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모금활동과 관련한 또 다른 문제로서, 공동모금회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전략이 부족하다. 마케팅전략은 조직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그것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것인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라는 명칭은 조직의 사업내용을 함축적으로 기술한 것에 불과하므로, 공동모금회의 목적과 기능 및 특성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는 대중적 이미지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네 번째로 대, 내외적인 구조문제를 들 수 있다. 관료적 권위주의적 고착, 대기업으로 편중된 모금현황이 그 예이다. 관료적 권위주의에 고착화되어있고 동반자의식보다는 자원기관 대 피자원기관이라는 수직적 관계에 기초하는 지원방식 때문에 타 기관의 피해의식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프로포절을 통해 수천억 원을 일괄적으로 나눠주는 일련의 과정이 가지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관료적 권의주의 형태가 자리잡으면서 기관 내 의사결정의 문제가 다소 폐쇄적인 모습인걸로 드러난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개선하고 더욱 더 좋은 민간복지로 나아갈 수 있는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 번째로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 부분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공동모금회의 핵심적인 요소는 투명성과 책임성이다. 주민들의 참여에 의한 기부금의 사용내역의 공표는 기부자의 신뢰구축과 참여의 지속적 유지가능성을 담보하고, 공동모금회의 책임성에 기한 효율적 운영으로 기부자가 참여의 효과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기금의 규모 또한 확대될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를 통해 기관의 신뢰성을 보장받는 일은 모금을 배가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본 문제점에서 일반시민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비리로 인해 이들에 대한 신뢰가 매우 떨어져 있다. 또한 일반시민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대해 사업의 절차나 기준에 자신들이 잘 알지 못하여 더욱 투명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배분사업에 대한 홍보 강화 나아가서 공동모금회에 대한 홍보강화가 선행되어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다. 두 번째로 전문 모금인력 개발 및 확보가 필요하다. 공동모금회의 모금은 전문직원의 기획과 준비 및 모금위원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모아져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전문인력의 확보 없이는 모금위원회들의 구성과 관리에서 한계는 물론 모금시장의 개발과 관리, 모금프로그램의 개발과 실행 등 모든 모금활동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금의 인프라확보의 과제로 현재의 모금인력을 보다 전문화시키고 그 규모를 배가시키는 노력이 요구된다. 또한 직원규정에서 기타 조항을 삭제하여 전문인력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자체적인 노력으로 사무국 인력을 현실에 맞게 확보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각종 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으나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는 것이 현실인만큼 위원회 활성화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자원봉사 인력에 대한 조직적인 관리체계 구축도 이루어져야 한다. 자원봉사자는 참여적인 복지공동체 형성이라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목적 달성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구성요소이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핵심사업인 모금사업의 발전은 모금부문별 자원봉사조직의 발전과 병행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현황을 보면 전체 인구대비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자원봉사 확보와 더불어 조직적인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 다양한 기부방법을 통해 꾸준한 기부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야한다. 그 중 하나로 협력모금을 활성화시켜 꾸준하게 기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웃돕기성금모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단독으로 하기 보다는, 월드비전이나 한국복지재단 등의 개별모금단체와 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한국사회복지기관협회, 각종시설연합회 등의 사회복지시설, 기관 및 단체의 참여를 유도하여 축제형식으로 여는 모금행사를 기획하고 협력함으로써 모금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또한 사회복지주간 등 사회복지와 관련된 특별기간의 모금행사내용을 주요모금단체 등과 공동기획하고, 기부금을 지정기탁형식으로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사회복지시설, 기관 및 단체들이 협력자로서 활동하게 함으로써 그 성금의 중요성인식 및 성금사용의 책임성을 부여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일반시민의 경우 사회복지기관 등에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참여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사회복지의 필요성 등을 인식시켜, 자원봉사활동을 공동모금회에 연결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다른 방법으로 지역적 특성을 가미한 모금 프로그램의 특성화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활동은 대부분 비슷하다. 즉, 지역적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이 적다는 것이다. 지역주민의 참여를 지역적 차원에서 끌어내기 위해서는 지역적 특성이 가미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다양한 사람들이 의무가 아닌 자유로운 방법으로 기부를 하는 데 참여빈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네 번째로 공동모금회의 관료주의적 성향과 관련하여 공동모금회 개혁은 단순히 공동모금회 자체의 노력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민간단체들의 공동모금회에 대한 주체의식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타 단체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혀야한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표현할 대표적 모금브랜드 개발하는 것이다. 조직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사업과 적극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공동모금회를 대표할 수 있는 적절한 모금브랜드를 개발하고 이미지메이킹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현행 모금방법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함께 백화점식 접근을 지양하고, 인적 물적 투입을 집중할 필요가 있는 모금상품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음. 개인의 소득, 기업의 이익으로부터의 기부 이외에 다양한 자원(기금, 건물, 증권, 채권, 유산 등)이 rln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실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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