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과 가정 좋아하는 사람은 결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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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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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한다. 바둑에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요구되는 것들이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가정은 인생을 배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배움터이다. 그렇다면 바둑을 통해 가정을, 남 녀간의 관계를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하였다.
좋아하는 사람은 결과도 좋다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수처럼 분비된다. 그러면 뇌는 강력한 에너지와 흥분을 생성해 기쁨이 최고조에 달하게 되고 괜히 기분이 좋아지며 웃음과 확력이 넘쳐 행복에 도취된다. 도파민은 가장 강력한 천연각성제 중 하나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뇌는 마약 중독자의 뇌 활동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고 한다. 이때 좋아하는 이성은 어떤 연예인보다 예쁘고 어떤 행동을 해도 다 용서되고 좋게 보인다. 이 기간은 최대 3년이라고 한다. 이 시기가 지나면 흔히 말하는 권태기에 빠지게 되는데, 그 기간 동안 건전하고 발전적인 관계를 쌓아놓지 않으면 그 이후에 권태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흔히들 2~3년 연애 후에 헤어지게 된다.
남의 집이 커 보이면 진다
욕망의 동물인 인간은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어 하며, 그 때문에 남이 가진 것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탐내는 습성이 있다. 『바둑 읽는 CEO』 中
바둑판에서도 남의 집을 크게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이것이 결국 패배로이어지는 것들을 종종 본다.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 살피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배우자를 선택 하는 것에서도 멀리 있는 연예인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생각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의 소개 등 자신의 주변에서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념 정리부터 명확히 하라 - 동상이몽
바둑 용어의 사용에 있어 논쟁, 오해 들이 발생한다. 이성교재도 마찬가지다. 남녀의 언어를 랑그와 빠롤이라 할 수 있다. 랑그는 언어 공동체 구성원들의 머릿속에 내재화 되어 언어활동을 지배하고 조정하는 규칙들의 세계이다. 빠롤은 개인이 언어능력을 발휘하는 모든 활동이며, 단어 안에 나만의 감정이 개입, 은유하는 개인의 언어이면서 감성적 언어이다. 예를 들어 보자, 한 연인이 있다. 그 중 여자가 이렇게 말했다.“너. 내거잖아.” 저 문장을 남자가 랑그로 받아들였다면 “너.. 내거잖아” 라는 말을 명사처럼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자신을 구속하려는 집착이 느껴지게 된다. 그래서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왜 니꺼야.”즉, 여자가 말한 걸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반대로 저 문장을 남자가 빠롤로 받아들였다면 그 안에 함축적인 의미를 이해함으로써 그 여자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했을 것이다. 그래서 남자가 이렇게 말한다. “그래, 난 니꺼야.”즉, 여자가 말한 걸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숨은 그 뜻을 찾아 이해하여 반응 한 것이다. 여자가 말한 “너. 내거잖아.” 를 빠롤에 의미로 생각하여 랑그로 해석하자면, 너랑 나는 이렇고 저런 사이였고 지금까지 이렇고 저렇고 했고 앞으로도 이럴거고 저럴거고 했으니까 너는 내 남자야. 라는 식으로 그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풀어 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말 하는 것은 힘들지 않은가? 랑그로 풀어서 몇 문장을 만들어야 될 것을 빠롤로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연인들은 사랑하는 상대방이 말하는 것이 빠롤인지, 랑그인지 기억해야 할 것이다.
상대방의 자리에서 생각하기
남성과 여성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신체적인 차이부터 심리학적 차이, 모든 면에서 남녀는 다르다. 우리는 상대가 만일 우리를 사랑한다면 그(그녀)가 마땅히 우리 자신이 누군가를 사랑할 때 행동하고 반응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행동하리라는 그릇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남성은 여성이 남성과 같은 식으로 생각하고, 대화하고, 행동할 것이라는 그릇된 기대를 한다. 또한 여성 역시 남성이 여성과 같은 식으로 느끼고 말하고 반응할 것이라는 오해를 하고 있다. 이러한 그릇된 믿음과 기대 때문에 불필요한 갈등과 마찰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바둑에서 말하는 반외팔목(盤外八目) 즉,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 할 때,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겪게 되는 좌절감을 해소할 수 있고 상대를 억지로 변화시키려고 애쓰거나 맞서려고 하는 대신 그 차이를 편하게 받아들여 더불어 잘 지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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