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니스와 클로에는 왜 눈길을 사로잡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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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프니스와 클로에>는 왜 눈길을 사로잡는가?
소설 <다빈치 코드>를 접한 이후부터 루브르 박물관을 꼭 방문해 보고 싶었다. 프랑스로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예술의 전당에서 루브르전을 한다고 하여 예술품에 관심이 많으신 어머니와 함께 한달음에 달려갔다.
이번 루브르전은 그리스 신화를 주요 주제로 하여 전시되어 있었다. 작품들을 감상하던 중, 유독 눈길을 끄는 작품 하나가 있었다. 바로 프랑수아 제라르의 <다프니스와 클로에>라는 작품이었다. 오디오 설명이 다 끝나고 나서도 한참을 보고 있었다. 이 작품은 화려하고 장황한 그리스 신화에 관련된 작품도 아니고, 그저 로맨스 소설의 두 주인공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되찾은 행복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인데, 왜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전시회를 모두 둘러보고 나서 책자를 샀는데, 알고 보니 이번 루브르전 대표 작품이 바로 이 그림이었다. 이 그림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 것이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고 나름대로 그 점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매우 어둡다. 두 남녀 주인공들을 가리면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어두운 숲이 보인다. 하지만 그에 반해 두 주인공은 은은하게 밝은 빛을 내고 있다. 마치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인공들에게 은은한 조명을 비추듯이 오직 둘만이 빛을 내고 있다. 배경과 주인공들 사이의 빛의 대비가 이 그림을 더욱 평화롭고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 같았다. 주인공들이 걸어온 수많은 역경의 발자취가 뒤에 있지만, 이를 모두 극복한 남녀 주인공들은 따뜻한 빛을 받으며 그들만의 안식에 젖어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여자 주인공의 표정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 누구보다 편안한 표정으로 남자의 무릎에 기대어 잠들어 있다. 서로를 안고 있다거나, 서로의 눈을 바라본다거나 하는 노골적인 애정 표현을 하고 있지 않지만, 오히려 그림의 모습이 더 서로를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사실 저 자세를 계속 하면 몸이 쑤실 법도 한데, 여자는 그 누구보다 평온해 보인다. 모든 걸 내어줄 수 있는 사랑에 빠지지 않고서야 저런 표정이 나올 수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 막 얻어낸 행복에 젖어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고 이 순간을 즐기려는 느낌이 가득해 보였다. 여자의 표정을 보면 그 누구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지 않을까 생각했다.
강인해 보이는 남자는 옆모습으로 그려져 있어 표정은 정확하게 보이지 않지만, 남자도 그 편안함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남자가 들고 있는 화환은 여자 주인공이 깨어나면 선물해 주려고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이런 남자와 여자의 모습은 대부분의 남녀들이 꿈꾸는 가장 로맨틱한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시공간을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이상적인 사랑의 형태를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나무 뒤를 잘 보면 어떤 형체들이 보인다. 이 형체들은 두 사람의 행복을 축복해주는 요정이나 신이 아닐까 생각했다. 사랑에 관련한 신인 아프로디테와 에로스도 저 안에서 두 남녀를 축복해 주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 보았다. 그 앞으로 흐르는 시냇물은 그 흐르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었다. 산에 올라가 들을 수 있는 계곡 소리와 잔잔한 바람 소리, 낮은 벌레 소리를 들으면 찾아오는 평온함을 두 사람도 느끼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남녀 간의 사랑은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주제이다. 자칫하면 평범해질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작품을 이 화가는 매우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표현하였다. 평온해 보이는 표정에서부터 빛의 아름다운 대비, 세밀하게 표현된 주변 배경, 소박하지만 아름다워 보이는 남녀의 모습 까지 모든 것을 섬세하게 표현한 점이 이 작품을 돋보이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이 화려하고 전지전능하게 묘사되는 신들을 제치고 이번 루브르전의 메인 작품으로 낙점된 이유는 인간의 사랑이 그 어느 것보다 더 위대하다는 것을 우리가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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