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과 성장이 있는 선화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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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과 성장이 있는 선화감리교회
목회자 치고 자신의 교회가 부흥되기를 원치 않는 목회자는 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의 꿈은 언제나 교회가 부흥되기를 갈망합니다. 길을 가다가도 등산을 하다가도 운동을 하다가도 때로는 꿈속에서도 교회가 부흥되길 소원합니다. 그것이 지나쳐 때로는 교회가 시험드는 꿈을 꾸고 혹시나 하여 염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설교를 죽쑤는 꿈을 꾸기도 하고 교인들이 다른 교회로 가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모두가 목회자가 얼마나 교회가 부흥되길 원하고 있는지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 성장에 대한 세미나나 모임만 있으면 기를 쓰고 찾아가 강의를 듣고 “나도 그렇게 해 보겠다”고 다짐을 하고 시도 해 본 일이 한 두번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로 인하여 만족하고 감사하기보다는 좌절과 실망으로 한숨을 쉬는 때가 더 많았을 것입니다. 교회마다 부흥 사경회를 합니다. 목적은 획기적인 교회 부흥과 성장입니다. 어떻게 하면 교회가 부흥할까? 이 강사를 모시면 될까? 저 강사를 모시면 될까? 고심의 고심을 합니다. 심령의 부흥이 되어야 교회가 부흥한다하여 심령 대 부흥회를 연례행사와 같이 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시원치 않습니다. 오히려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이제 하는 말들이 부흥회 해야 사람들이 모이지를 않는다고 푸념을 합니다. 이것도 이제는 유일한 처방이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교회 성장은 원점으로 돌아가자 기본부터 바로 하자는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대두된 강력한 운동의 하나가 양적인 교회성장보다 교회 건강을 말하는 “크리스챤 슈발츠”의 교회 건강론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생명체로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은 건강하면 성장하게 되어 있다는 지론이고 이론만이 아닌 실제적 실험과 통계를 통하여 입증을 하고 있습니다.
아르핸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교회를 담임한 후안 카롤로스 오르티즈 목사님의 저서 가운데 “제자입니까?”라는 책이 있습니다. “성령께서 나를 깨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분의 첫 말씀은 이것이었다. ‘너는 코카콜라 회사가 코카콜라를 파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잡지와 책을 파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너는 학교에서 배운 모든 술수를 쓰고 있다. 도대체 네가 하는 일 가운데 어디서 나의 손길을 찾아 보겠느냐?’고 그분이 말씀하셨다.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그 다음에 주님은 두 번째 말씀을 하셨다. ‘너는 자라나고 있지 않다. 네 생각에, 네가 교인 수를 200명에서 600명으로 늘렸다고 해서,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자라는 것이 아니라 살이 찌는 것이다’“
오티즈 목사님은 이 이야기를 통하여 진정한 교회 성장, 교회 부흥에 대한 개념이 정의되었습니다. 진정한 교회 성장과 부흥리란 진정한 제자가 되는 것임을 역설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교회 성장과 부흥에 대한 정의를 바로 할 때가 되었습니다. 목회자가 이것을 바로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 받고 좌절하고 실망하다가 목회를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많은 교회들이 수년간 그대로 답보 상태에 있는 교회, 오히려 숫자가 줄어드는 교회가 부지기수입니다. 세상에 목회자들처럼 인내심이 강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몇 년간 불과 몇 명의 교인들 되리고 아무런 변화도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전망이 있느냐? 입에서는 한숨과 푸념만 터지는 것이 일수입니다. 세상적인 경제 논리로 말하면 문을 닫아야 할 교회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면 교회 부흥, 성장은 무엇입니까? 교인수가 많아지는 것입니까? 헌금액수가 많아지는 것입니까? 교회 부지가 넓어지고 주차장이 확장되며 시설이 좋아지는 것입니까? 물론 이러한 것도 교회 성장이고 부흥이지만 진정한 교회 성장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정말 교회를 성장시키지 못한 분일 것입니다. 12명 되리고 3년간 목회 하셨고 그것도 마지막에는 한 사람이 떨어져 11명이 남았습니다. 교회 부흥과 성장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정의가 필요합니다. 교회성장에 대한 Paradigm shift가 있어야 합니다.
부흥이라는 말의 히브리어는 “하야”인데 기본 어근이 “살다” “소생하다”입니다. 이 말은 영어의 Revive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어서 다시(re: 再) 생명력(vivid)있는 사람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백성의 각성이고 생명을 양육하는 일, 재생산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곧 예수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 각자의 속에는 이미 생명이 내재하여 있습니다. 그 생명이 새 힘을 얻고 정체되어 있는 생명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부흥이고 그 결과가 교회성장인 것입니다.
I. 교회성장을 위한 몇 가지 전제 조건들이 필요합니다.
1. 목회자의 변화와 성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교인들은 목회자 이상의 영성을 갖지 못한다는 말이 있고 목회자의 성장만큼 성장한다는 말이 정석입니다. 실력없는 교사에게서 배우는 학생들이 어떻게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훌륭한 장인(匠人) 아래서 위대한 기술인이 나오는 법입니다. 훌륭한 예술인 문하에서 위대한 예술인이 나옵니다. 훌륭한 학자 밑에서 세계적인 석학이 나오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목회자가 바로 서고 건강하고 실력이 있을 때 그 아래서 지도를 받고 목양을 받는 평신도들이 건강하고 성장하고 그로 인하여 교회가 성장하고 부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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