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죽음 그리고 인간의 삶에 대하여 마크 퀸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가 우주 안에서 얼마나 작고 초라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커다랗고 미지의 세상이 가득한 우주에는 지구에서 일어나는 것보다 훨씬 더한 극한의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이 책을 덮으며 제일 먼저 나의 머리를 스쳐간 생각은 바로 “나는 죽음을 앞두고 어떤 후회를 할까?” 라는 생각이 바로 떠올랐다. 지금까지도 어떻게 보면 짧고 어떻게 보면 긴 내 인생 18년을 살

그리고 록 오페라(Rock Opera)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작품이기도 하다. 작사가 팀 라이스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예수와 12제자의 행적을 로마정권에 대항해서 유대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싸우는 지하운동세력가들로 묘사했다. 이 작품의 첫 제목이 이스가리옷 유다(Isgariot Judas)였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배신자 유다의 시선으로 이야기 전체를 끌어가며 작품 내내 화두를 던진다. 성서속의 인물들에게 인간적인 생명력을 불어넣음으로써, 단지 창

삶이 기다리는지 죽음이 기다리는지 모른다. 좁은 배안에 갇혀 있는 대원들의 얼굴에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자들의 불안과 번민이 스쳐가고 주인공 밀러 대위의 떨리는 손은 말 그대로 영혼의 수전증과도 같다. 는 환상과 모험의 세계에서 도피했던 피터팬이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현실에서 치러내는 스필버그의 내면의 전쟁이기도 하다. 에는 우리가 인간이기에 갖을 수밖에 없는 어쩔수 없는 한

그리고 동성애가 항상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었던 것도 아니다. 동성애를 죄악시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다 하더라도 적어도 그런 입장에 처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용납할 줄 아는 관용이 필요하다. 단순히 남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기에는 인간이란 너무도 귀한 존재인 까닭이다.《 Reference 》 ․ Reay Tannahil,『성의 역사』, 김영사, 1982․ 미와 교코, 진중권,『성의 미학 : 서양미술에 나타난 에로티시즘』, 세종

삶과 죽음』, 정진국(역), p.28-31 참조드브레의 해석대로, 허스트의 작업을 관통하는 ‘죽음’은 미술사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해 온 보편적인 주제이자 미술의 역사를 이끄는 근간이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역사적 미술사적 예들과 다르지 않게 허스트는 유한한 시간 속에서의 삶과 죽음 사이의 갈등, 그리고 영원성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작품들을 통해 드러내 왔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포름알데히드 용액에 동물의 사체를 담그거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