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값 폭등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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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 가격 상승 원인
2) 각국의 대응 및 관련 기구의 입장
3) 다른 분야로의 파급효과
3. 결론
● 토론
본문내용

1. 서론

미국, 러시아 등 주요 곡물 생산국들의 가뭄과 폭염으로 국제 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 세계가 ‘애그플레이션’의 공포에 빠졌다. 문제는 이 같은 국제 곡물가격 급등이 과거에는 7~12년 주기로 나타났지만 2000년 이후엔 2~3년 주기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1970년대 이후 국제 곡물가 급등은 총 여덟 차례 있었다. 1970~2000년 30년간 네 번, 2000년 이후 10여년간 또 네 번의 급등기가 있었다. 특히 2008년 6월 정점을 찍었던 곡물가격은 3년2개월만인 지난해 8월 다시 고점을 찍은 뒤 또다시 1년여 만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이전까지 국제 곡물가 급등 주기는 7~12년에 한 번꼴로 나타났으나 최근 이 주기는 3년2개월(2008년 6월~2011년 8월), 1년1개월(2011년 8월~2012년 7월)로 대폭 줄어들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급변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높은 곡물 가격과 큰 변동성이 곡물 시장의 트렌드로 정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이 사태를 가볍게 여길 수 없는 것은 낮은 곡물 자급률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 멕시코에 이어 연 700만t의 곡물을 수입하는 세계 3위 곡물 수입국이다. 밀과 옥수수의 자급도는 각 0.8%(2010년 기준), 콩은 8.7%에 불과하고 전체 곡물수요의 약 90%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은 이런 상황에서 더욱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곡물가격이 상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곡물가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식품가격, 관련 기업의 주가 등 다른 분야로의 파급효과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발제에서는 본론에서는 곡물값 폭등이 발생하게 된 주요 원인들을 알아보고 이에 대처하는 각 나라들의 대응방안을 통하여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입장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또한 곡물값 폭등이 단순히 옥수수, 밀, 콩 등의 가격을 상승시킨 것을 넘어서 실물경제, 주식시장 등 각 분야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 것인가에 대한 전망을 알아 볼 것이다.


2. 본론

본론 1. 원인

1) 가뭄으로 인한 곡물가격 폭등

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 곡물 생산국들이 유례 없는 가뭄에 시달리면서 약 4000만t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세계적 곡물파동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최근 발표한 수확량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옥수수 생산량을 108억 부셸(1부셸은 약 25.4㎏)로 예측했다. 7월 전망치(130억 부셸)보다 17%나 하향 조정했다. 대두 수확량도 26억 9000만 부셸(1부셸은 약 27.2㎏)로 한 달 전보다 12% 낮췄다. 56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으로 흉작이 들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옥수수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도 이렇듯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USDA의 발표와 무관치 않다. 최근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이 t당 320달러가 넘었다. 1개월 만에 가격이 5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역대 최고가다. 미국의 옥수수 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과 고온이 수개월째 지속되면서 이런 가격 폭등 현상이 벌어졌다. 문제는 이런 가격 급등세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옥수수는 대표적 사료곡물이다. 하지만 이 옥수수의 가격이 다른 작물의 가격 기준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밀과 콩(대두)의 가격이 옥수수 가격 폭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동반 폭등세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밀과 콩은 대표적 식량작물인 동시에 옥수수에 버금가는 사료용 곡물로 사용되는 작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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