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방법론] 대학교 학생들의 결혼, 이혼, 혼전동거에 대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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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가설/조사가치

2. 조사방법-표집/변수 소개

3. 결과 및 가설 타당성 검토

4. 토론
본문내용
I. 서론

연구목적
이혼율 증가에 관한 기사들.

현재 우리는 가족이란 개념이 매우 불분명한 시대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통적이고 표준적인 가족으로서 부모와 자녀로 이루어진 핵가족 형태를 떠올리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핵가족 형태는 더 이상 보편적이지 않다. 커플, 동거관계, 파트너관계, 편부모가족 등의 용어가 이제 생소하지만은 않다. 의학기술이 새로운 부모 되기의 방식을 제공해 주며, 산업화와 개인주의 등의 영향으로 새롭고 다양한 관계들이 증가하고 있다. 결혼유대를 전제로 하는 ‘가족’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사회 내의 다양한 생활 관계와 삶의 현실을 적절하게 묘사해 주지 못한다.
이러한 현상과 동시에 결혼이라는 관계가 점점 느슨해짐을 느낄 수 있다. 과거 우리 사회는 결혼관계를 끊는 이혼이라는 행위를 개인의 치부, 잘못으로 여기면서 당사자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을 보냈다. (이러한 시각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집중된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는 혼인한 10쌍 가운데 3쌍이 이혼하는 고이혼율 사회를 맞이했다. 이혼이 늘어나고 더 이상 예외적 현상이 아니게 되면서, 이혼을 가족의 해체로 설명하는 종전의 방식도 개인의 독립성 증가와 새로운 결합 가능성의 증가라는 설명방식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개인의 잘못으로 취급되던 이혼이 이제 숨길 필요 없는 정상적인 것이 되고 있다.
물론 가족을 둘러싼 이러한 변화는 하루아침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변화의 배경에는 현대와 연결된 특정한 사회적 역사적 조건 속에서 기존 사회와 전통에 의한 극도로 높은 사회적 장벽을 제거하려는 사회 구성원들의 투쟁과정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사회 구성원 각각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해서 변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있을 수 있고, 전통에 대한 동경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모순적으로 뒤섞여 나타날 수도 있다. 당연히 이것은 세대와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날 것이며, 이 외에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할 수 있다. 우리는 바로 이러한 예상에서부터 이번 연구를 시작할까 한다.

연구질문
이러한 문제의식의 연장선에서, 특히 20대 대학생들 사이에 이혼, 혼전동거, 혼인에 대한 의식은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먼저 던지게 된다. 세대, 지역, 직업 등과 같은 일반적인 인구학적 요인에 따른 의식의 차이를 조사한 사례는 많았지만, 한 세대 안에서 이들을 구분해주는 여러 다른 사회적 요인들에 주목을 한 경우는 드물었다. 이를 통해, 먼저 대학생 사회에서 결혼과 관련된 사회적 변화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들의 태도는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를 전반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조사 대상을 대학생 집단에 국한시킴으로서, 기존의 범사회적 연구에서 주목하지 못했던 대학생 집단 내에서의 불균질성이, 결혼 등에 관한 각각의 의식과 태도에 어떠한 차이를 가져오는가에 대해 규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예를 들어 학과 별 성비, 전공 학과, 여성학 수업 수강 여부, 대학가 주거 형태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이러한 차이들은 결혼, 이혼, 혼전동거에 대한 의식과 태도의 차이를 드러내는 독립변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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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5 23: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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