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천지왕본풀이의 의례적 기능과 신화적 의미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0.04.16 / 2019.12.24
  • 16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4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목차
Ⅰ. 머리말

Ⅱ. <천지왕본풀이> 채록자료 내용

Ⅲ. 선행연구 검토 및 문제제기

Ⅳ. <천지왕본풀이>의 의례적 기능

1. <천지왕본풀이>와 <베포도업침>의 상관성

2. <천지왕본풀이>의 구연 상황

Ⅴ. <천지왕본풀이>의 신화적 의미

1. 질서의 부여자 : 신의 탄생

2. 인간세상의 질서 정리

Ⅵ. 맺음말


본문내용
위의 표에 제시된 기존의 자료 중 몇 자료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고, 어떤 자료를 기본 자료로 해서 논의를 할 것인지 결정하고자 한다. 우선 첫째, 문창헌의 필사본이라는 ꡔ풍속무음ꡕ에 실린 <천지왕본>이다. 김헌선은 이 자료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으나, 현용준은 ꡔ풍속무음ꡕ 자체에 깊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현용준은 ꡔ풍속무음ꡕ의 내용을 두고 나름대로 학술적 가치를 갖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필사본의 제작과정과 주체, 입수경위 등에 모호한 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에서 1994년에 탐라문화 총서(12-1,2)로 간행한 ꡔ風俗巫音(祝祀文)ꡕ의 해제(解題)를 참고하기 바란다.
따라서 문창헌의 <천지왕본>은 이 글의 논의대상에서 일단 제외한다.
둘째, 강제길 심방이 구송한 <오등본향당신본풀이>이다. 이 당신본풀이에는 대별왕과 소별왕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혹시나 일반신본풀이와 당신본풀이의 상호 연관성에 대해서 주목받는 자료가 될 수도 있다. <천지왕본풀이>와 당신본풀이의 관련성에 대해 강정식은 <오드싱본향당본풀이>나 <해안본향당본풀이>가 <천지왕본풀이>의 영향을 받은 것은 맞지만, 神名을 수용한데 불과하다고 하여 큰 의미를 두지는 않고 있다. 강정식, 「제주도 당신본풀이의 전승과 변이 연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2, 166쪽 참고.
이 본풀이는 대별왕과 소별왕이 인간 세상에 구경을 나왔다가 나록을 먹은 죄로 아버지로부터 인간 세상에 귀양정배를 당한다는 내용이다. <오등본향당본풀이>의 내용은 제주시 해안동의 해안본향당(동당)과도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다. 이 본풀이는 당신본풀이와의 관련 연구가 요구되므로 이 글의 자료에서는 제외한다.
셋째, 김두원의 <천지왕본>은 진성기가 채록한 자료와 유사한 면이 있어서 이 글의 대상에서 제외한다. 김헌선도 언급했거니와 현용준도 ꡔ풍속무음ꡕ의 해제에서 역시 그 제작과 수집경위의 문제점을 밝히고 있다.
그 외 자료들 중에서는 박봉춘이 구송한 본풀이나 진성기가 채록한 자료들은 매우 귀중한 자료임에는 틀림없지만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글은 <천지왕본풀이>를 <베포도업침>과의 상관성 속에서 다루며, <천지왕본풀이>의 의례적 기능과 신화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인데, 이들 자료에서는 각각의 자료가 개별 채록되어 소개되었음으로 상호 연관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박봉춘의 구연자료는 동일인의 구송이지만 <초감제>와 <천지왕본풀이>가 따로 채록되어 실려 그 둘 사이의 제차적 연관성을 알기 힘들다. 진성기가 채록 전사한 자료 역시 <천지왕본풀이>의 구연자(이무생)와 <초감제>의 구연자(고창학 등)가 다르고, 또 둘 사이의 제차적 연관이 드러나 있지 않아 아쉽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위에 제시한 표의 자료 중에서 <천지왕본풀이>와 <베포도업침>의 제차적 연관성이 어느 정도라도 드러나 있는 고대중(장주근 채록), 강일생(임석재 채록), 정주병(현용준 채록) 심방의 구송본을 대상으로 살피고자 한다. 고대중과 강일생의 자료는 김헌선의 ꡔ한국의 창세신화ꡕ 자료편을 대상으로 살필 것이다. 그리고 정주병의 자료는 현용준의 ꡔ제주도무속자료사전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그런데 현용준 채록본을 가만히 보면 ≪초감제≫는 안사인 심방의 구송내용인데, 유독 <천지왕본풀이>만 정주병의 자료가 덧끼워진 모습이나 일단 이 글에서 검토하기로 한다. 제주도 굿에서 초감제는 보통 수심방이 맡아서 한다. 그런데 <베포도업침>과 <천지왕본풀이>를 모두 한다고 할 경우, 일반적으로 수심방이 차례대로 이어서 하지 그 두 제차를 나누어 다른 심방이 한 제차를 별도로 맡아서 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현용준 채록본에서 초감제는 안사인 심방이 하고, <천지왕본풀이>는 정주병 심방의 자료로 된 것은 일단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현용준은 제차별로 누구의 구송이라고만 밝혔을 뿐, 정주병의 본풀이가 왜 안사인의 초감제에 덧붙여 들어갔는지 그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쉽다. ꡔ제주도무속자료사전ꡕ의 범례(凡例)에서 밝힌 것처럼, 이것도 사전의 구성체계상 타인의 것으로 구성 ․ 편집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문무병이 채록해 ꡔ제주도큰굿자료ꡕ에 수록한 이중춘 심방의 자료를 추가로 검토한다. 문무병은 ꡔ제주도 무속신화 : 열두본풀이 자료집(칠머리당굿보존회, 1998)ꡕ에서 <천지왕본풀이>를 수록 보고하고 있는데, 이 자료도 이중춘 심방이 구송한 자료이어서 중복되므로 여기서는 검토 대상에서 제외한다. 그리고 초감제의 <베포도업침>과의 제차적 연관성도 드러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글이 대상으로 하고 있는 각편은 모두 4개이다.

참고문헌
강정식, 「제주도 당신본풀이의 전승과 변이 연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박사 학위논문, 2002.
김헌선, ꡔ한국의 창세신화ꡕ, 길벗, 1994.
김헌선, 「<베포도업침 ․ 천지왕본풀이>에 나타난 신화의 논리」, ꡔ비교민속학ꡕ 28집, 2005, 비교민속학회.
노영근, 「신화에서의 친부탐색 화소」, ꡔ가족탐색 서사연구ꡕ, 박이정, 2006.
문무병, ꡔ제주도 무속신화 : 열두본풀이 자료집ꡕ, 칠머리당굿보존회, 1998.
서대석, 「창세시조신화의 의미와 변이」, ꡔ한국 신화의 연구ꡕ, 집문당 , 2001.
赤松智城 ․ 秋葉隆 共編, 심우성 譯, ꡔ조선 무속의 연구 上ꡕ, 동문선, 1991.
제주도 ․ 제주전통문화연구소, ꡔ제주도 큰굿자료ꡕ, 제주도 ․ 제주전통문화연구소, 2001.
조동일, 「제주도」, ꡔ동아시아 구비서사시의 양상과 변천ꡕ, 문학과지성사, 1997.
진성기, ꡔ제주도무가본풀이사전ꡕ, 민속원, 1991.
허남춘, 「제주 서사무가와 한국 신화의 관련성 고찰」, ꡔ탐라문화ꡕ 21호, 제주대학교 탐라문 화연구소, 2000.
현용준, 「제주도 개벽신화의 계통」, ꡔ제주도연구ꡕ 5집, 제주도연구회, 1988.
현용준, ꡔ제주도 무속연구ꡕ, 집문당, 1986.
현용준, ꡔ제주도무속자료사전ꡕ, 신구문화사, 1980.
현용준 ․ 현승환, ꡔ제주도무가ꡕ,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97.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일본신화][일본신화 특징][일본신화 내용][일본신화 비교][이즈모계신화][오모이마쯔가네신화]일본신화의 특징, 일본신화의 내용, 일본신화의 비교, 일본신화와 이즈모계신화, 일본신화와 오모이마쯔가네신화 분석
  • 왕본풀이>형 신화에서 공통적으로 일월이 복수여서 이를 조정했다는 내용은 缺落되어 있다. 인세차지 경쟁과 꽃피우기 시합을 미륵과 석가가 벌인다는 점만 강조될 뿐이다. 한일 양국의 해당 신화가 대단히 근사함에도 일월조정담이 있고 없는 차이가 결정적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은, 앞서 와 의 신화적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논했듯이 무차별의 상황에서 차별적인 상황으로의 일관된 행위가 일본신화에서 더 이상의 기능을

  • [건국신화][건국신화 체계][가치관][세계상][중개자][트릭스터][신격기능체계론]건국신화의 체계, 건국신화의 가치관, 건국신화의 세계상, 건국신화의 중개자, 건국신화의 트릭스터, 건국신화의 신격기능체계론 분석
  • 신화적 의미를 획득할 수 없었던 대하건국신화 형성기의 역사성을 진실하게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건국은 노파의 지혜를 빌어 한인 황제의 옥새를 넘겨 받음으로써 간단히 이뤄진다. 이 건국과정에서 노파의 형상과 역할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 노파의 형상은 앞서 보였던 강족의 구전신화인 〈치앙과 까의 싸움〉에 등장하는 흰수염노인과 그 기능면에서 동일한 것으로, 혹은 유화(고구려)․불고륜(만주)․알란고아(몽골)와 같은

  • 고전문학 -불교사상
  •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민족문화대백과』, 2009- 이상보, 『불교 문학 연구입문』, 1991, 동화출판공사- 최영진 외, 『한국 철학사-16개의 주제로 읽는 한국 철학』, 2009, 새문사-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엮음, 『불교문학과 불교언어』,2002, 이회문화사- 우봉규,『17인의 작품무대를 찾아 떠나는 불교문학기행』,1992, 민족사- 한국문학연구소 편,『한국불교문학연구사 下』,1988, 동국대학교 출판부2.논문3.사전-이응백ㆍ김원경ㆍ김선풍 교수 감수,

  • [고전시가론] 악장
  • 신화적 요소고귀한 혈통, 출생에 따른 시련, 탁월한 능력, 투쟁에서의 승리라는 전기적 구조유형으로 되어 있다. 6조종(六祖宗)은 떠남-시련-귀환이라는 통과제의적 단일 신화 구조를 취하여 성화(聖化)되며, 특히 목조를 비롯한 4조(四祖)는 주인공 이태조의 고귀한 혈통으로 역할하고 있다.2-11) 용비어천가의 건국의 서사시적 성격왕조 창업을 송축하고 찬양하는 데 그 목적과 기능이 있었다. 그리하여 용비어천가는 민간이 전해지는 조선의 六宗

  • 한국문학정리 레포트
  • , 고유문학의 이중구조로 이루어 졌으면서로 두 문학이 상호 경쟁보안하는 과정중에 한문학은 고유문학에 자생격과 포용력 키워줌.#한문학 연구+-문제점:자료의 수집과 정리+-작가연구에 치중, 사회비판적인 작품에 특히 주의+-많은 한시가 관념적이고 탈장르적이여 시격이 거칠고 조잡한 경우가 많음.+-포괄하는 장르는 정치적,의례적적인 공용성을 띤 것들이 많음.+-고유문학과 함께 상호 경쟁하면서도 각기 영향을 주고 받으며 통화되어 발전.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