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와정체성] 재일 제주인의 4.3과 북송(北送)

재일 제주인 관련해서, 그들이 제주 사회에 미친 영향을 실증적 데이터와 함께 연구한 논문이 없나 궁금했다. 예를 들면 제주도내 거의 모든 마을에는 재일교포 공적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 비석들만 테마로 잡아도 논문이 하나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들이 제주사회의 경제에 끼친 영향, 문화에 끼친 영향, 혹은 거꾸로 제주사회가 재일 제주인에게 끼친 영향, 재일 제주인 중 민단과 총련과의 대립 양상, 북송선을 탄 재일 제주인(영화 ‘디어 평양’)

재일동포들의 과제는 일본인, 남북한의 동포, 나아가 세계인과 공생할 수 있는 배타적이지 않은 민족주의를 어떻게 가질 수 있는가 또는 어떻게 민족을 대신할 수 있는 아이덴티티를 확보하는 것인가라고 하고 있다. 한경구, 2001, 「일본 속의 한국인」이렇게 소수자로서 재일동포는 일제식민지, 분단, 냉전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념, 국적, 소속단체, 세대에 따라 서로 다른 다중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주외국인으로 일본에서

재일 코리안의 일본 국적 취득에 대해 많은 한국인들은 민족 의식의 약화를 이야기하며, 그들의 귀화 행위를 두고 민족을 저버린 행위라 비난하기도 한다. 그런데 일본이 아닌 미국으로 이민 한 한인들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그들은 그들이 살고 있는 나라로 귀화해서 국적을 취득하였지만 우리는 이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한국인들은 어째서 재일 코리안들에게만 유독 민족 의식과 민족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짓누르고 있다. 따라서 한국 현대사의 올바른 복원과 제주도민의 진정한 해원을 위해서도 4 ․ 3문제 해결은 필수불가결한 과제이다.참고문헌- 김순태(1998), 제주 43민중항쟁 당시의 계엄에 관한 고찰, 민주주의법학연구회- 박찬식(2008), 4.3과 제주역사, 각- 역사문제연구소(1999), 제주 4.3 연구, 역사비평사- 전예원(1994), 4.3은 말한다 1, 제주일보4.3취재반- 제주4.3연구소(2009), 그늘 속의 4.3, 선인- 허상수(2004), 국가폭력과 제주43항쟁, 한국사회학회

4.3을 조선의 자주통일 민주독립을 전취하는 구국투쟁으로 정리.- 우리신문은 1948년 4월 30일자 사설에서 4.3에 대해 제주도 인민봉기라는 표현 사용.- 4.3사건이란 명칭을 쓰게 된 유래 -> 공식적으로 부른 사례는 법조계 관련기사에서 처음 확인됨. 1948년 6월 17자 대동신문과 조선중앙일보에 4.3과 관련한 판검사 동향을 보도한 신문기사에 처음으로 제주4.3소요사건, 4.3사건이란 명칭 보임. 이후 1948년 10월부터 1949년 1월까지 광주지방법원에서 치러진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