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사] 위르겐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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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의사소통행위이론』의 구성과 목표

2. 『의사소통행위이론』의 내용

3. 『의사소통행위이론』의 문제점

본문내용
위르겐 하버마스
1. 『의사소통행위이론』의 구성과 목표
위르겐 하버마스(J rgen Habermas)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을 만큼 사회학과 사회철학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제2세대의 지도적 대표자이다. 오늘날에는 20년 넘게 축적된 그의 이론적 업적을 해석·평가하기 위해 하나의 독립적인 "하버마스 문헌학"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의 작업의 진척과 발전방향은 비판이론의 수준과 상태를 규정하는 데 적합한 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하버마스는 1981년에 그때까지의 자신의 사상과 이론을 체계화하여 『의사소통행위이론』이라는 저서를 두 권으로 발표했다. 이는 무려 1,100페이지가 넘는 실로 방대한 저서이다. 그는 이 책에서 1천 권이 넘는 문헌을 인용하고, 사회학 분야의 고전적 대가―-마르크스(K. Marx), 베버(M. Weber), 루카치(G. Luk cs), 호르크하이머(M. Horkheimer), 아도르노(T.W. Adorno), 미드(G.H. Mead), 뒤르켐(E. Durkheim), 파슨스(T. Parsons)―-에 대한 상세한 검토와 논평을 통해서 자신의 의사소통행위이론을 정식화한다. 그에게 있어서 의사소통행위이론은 곧 패러다임의 교체에 의한 비판이론의 혁신으로 제출되며, 또한 "비판이론의 규범적 기반을 해명"(Ⅱ, 58, Ⅰ, 8)하는 것이다. 이 책의 출판이 서점가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음은 물론이다.
바이스(Johannes Wei )의 지적처럼 "길고 힘든 사색의 길에서 나온 감명 깊은 수확"이요, "이론적 종합의 비범한 능력의 표현"이며, 그리고 "오랜 시기 동안 결코 고갈되지 않을 학문적 영감의 원천"으로서 간주되어질 하버마스의 이 저서는 학계에서도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프랑크푸르트 대학 내에서만도 "의사소통행위이론"에 관한 강좌가 학기마다 몇 개씩 개설되고 있고, 권위 있는 사회과학 잡지에서도 이에 관한 서평 논문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하버마스는 이 책의 출간 후, 10년 동안 떠나 있었던 프랑크푸르트 대학 교수로 재취임하였다). 이 책은 저자의 표현대로 사회이론의 기초에 대한 전문적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씌어졌고, 또한 대단히 논증적인 방식으로 서술되고 있다.
여기서 잠깐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자. 제1권은 칸트와 헤겔 이후 사회이론의 독일적 전통 노선을 검토하고 [루카치에서 아도르노로]라는 절로 종결된다. 여기서의 지배적 주제는 합리화와 물상화의 문제이다. 비판이론은 독일적 전통 노선의 최고 정점이자 종착점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 최고 정점에서 독일적 전통 노선의 결함이 명백히 드러나게 됨에 따라 하버마스는 비판이론의 패러다임 교체를 주장한다. 제2권은 미드, 뒤르켐, 파슨스 등의 이름과 결합된 현대 사회학의 의사소통이론과 체계이론의 궤도를 검토하고 [파슨스에서 베버를 거쳐 마르크스로]라는 절에서 종결된다. 여기서 하버마스는 비판이론의 적극적 유산을 다시 수용하고 물상화 문제에 대해 새로이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그리하여 하버마스는 이 책에서 ①이성의 도구적 축소화에 반대하는 "의사소통적 합리성"의 개념을 성취하고, ②"생활세계"와 "체계"의 패러다임을 결합시키는 새로운 사회 개념을 완성하여, ③의사소통적으로 구조지워진 생활 영역이 형식적으로 조직된 행동체계의 명령에 복종된다는 가정에 의해서 오늘날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사회적 합리화의 병리를 설명하는 "진화론적 근대이론"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Ⅰ, 8).
이 글은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을 위에서 밝힌 목표를 중심으로 하여 살펴보고, 거기서 제기되는 몇 가지 이론적 문제들을 논의하려는 것이다.
2. 『의사소통행위이론』의 내용
1) 의사소통적 합리성―-패러다임 교체를 위한 이론적 기반
하버마스는 이 책에서 "비판적 사회이론의 규범적 기반을 해명하는 의사소통행위이론"(Ⅱ, 583)을 정립코자 한다. 여기서 그의 의사소통행위이론의 핵심은 ""언어적 상호 이해"(sprachliche Verst ndigung) 혹은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행동조정의 구조라고 보는 시각을 발전시키는 데 있다"(Ⅰ, 370). 이러한 의도는 먼저 베버의 사회학에 대한 비판적 고찰에서 시작된다. 하버마스에 의하면, 베버의 사회학은 행동을 목적합리성의 모형으로 해석했다. 이러한 행동이론의 협소화는 베버로 하여금 필연적으로 사회적 근대화의 과정을 목적합리적 행동의 만연이라는 관점에서만 보게 하였다(Ⅰ, 369).
여기서 하버마스는 사회이론의 출발점은 베버와 마찬가지로 행동과 행동합리성에서 구하지만, 그러나 목적합리성의 개념보다 더 포괄적인 행동합리성의 개념을 획득하고자 한다. 이 포괄적인 행동합리성 개념은 미드와 뒤르켐의 사회학 전통에서 추출된 의사소통적 합리성의 개념을 가리킨다. 하버마스에 의하면, 의사소통적 합리성은 "강제 없이 일치를 보는 논증적 토론의 합의 수립력"(die zwanglos einigende, konsensstiftende Kraft argumentativer Rede)의 중심적 경험 안에 간직되어 있다. 이 논증적 토론에서는 "여러 상이한 참여자들이 처음에는 오직 주관적이었던 자신의 견해를 극복하고 동시에 이성적으로 동기화된 확신의 공통성에 의거하여 객관적 세계의 통일과 그들의 생활연관의 상호주관성을 확인하게 된다"
여기서 하버마스는 자신의 의사소통적 합리성의 개념을 사회이론의 독일적 전통 노선의 결함을 보충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하버마스에 따르면, 베버는 그가 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모순에 봉착한다. 대세계종교로부터 발전되어나온 세계 개념은 이성의 모든 차원을 포함하는, 따라서 인간을 내적 불안으로부터, 그리고 외적 위협으로부터 해방시킬 것을 약속하는 합리성의 잠재력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세계 개념은 그것이 "생활태도의 방법적 형태"로 전환되자마자 인간의 의미상실과 자유상실을 가져왔다. 즉, 유교, 힌두교, 유대교, 회교, 기독교 등의 종교에게 대부(代父)를 인정하였고, 생활태도의 통제 증대를 보증하려 했던 이성은 그것이 자신의 종교적 뿌리로부터 분리되어 일면적으로 도구적 이성으로서 사회 안에서 실현되자마자 인간이 자신의 운명에 대한 통제와 전망을 상실하게 되는 원인으로 그 정체를 드러낸다. 그리하여 이성은 마침내 "강철같이 단단한 껍질" 안에 인간을 감금시킨다.
그러나 베버는 이러한 합리화의 자기모순에 관한 고찰에서 자신의 합리성 개념이 목적합리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 즉 "합리성 개념의 협착화"(Ⅰ, 306)를 의식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는 그 시대(이러한 변화과정이 효과적으로 수행되던 시대)의 역사적 현상 형태에 너무 밀접하게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하버마스에 의하면, 루카치의 베버 수용도 역시 이러한 협소한 고찰방식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리고 약간 변화된 방식으로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에게 계승되었다. 『계몽의 변증법』(1947)은 신화와의 투쟁에 노력하였던 도구적 이성이 자신의 본래 목표―-인간의 해방―-를 시야에서 상실하고 마침내는 현대의 신화에, 즉 세계의 전체적 조종 가능성의 신앙에 그 자신을 복종시켰다는 점을 묘사하고 있다. 아도르노의 계몽 개념의 비관주의는 그의 『부정의 변증법』(1966)에서 가장 급진적 형태에 도달한다. 이성은 계몽의 종말에서 그 자신의 한계에 대한 자기인식에 이른다. 그리하여 비판이론과 의식철학의 종말이 다가온다. 따라서 하버마스에 의하면 이성이 살아남는 길은 패러다임의 교체에 의해서만 보장될 수 있다. 이 패러다임의 교체에서 도구적 이성에 대한 성찰은 의사소통적 이성에 대한 성찰을 위해서 포기된다.
여기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출되는 의사소통적 이성의 개념을, 하버마스는 미드와 뒤르켐의 사회학 전통에서 찾는다. 개인의 의식구조와 지적 사회적 권능(Kompetenzen)은 상호작용의 맥락 안에서 형성된다는 점은 미드의 『정신, 자아, 사회』(1934)에서 이미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하버마스에게는 이러한 미드의 모형은 너무 관념론적이며(왜냐하면 그것은 사회적 생산과 재생산의 분석을 등한히 하고 있기 때문에) 또한 너무 형식주의적(왜냐하면 그것은 상호작용 과정을 역사적 사회 및 구체적 상황에서 독립된 추상적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이다. 또한 미드는 상징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적 상호작용을 명백히 구별하지 못하고, 따라서 언어적으로 중재된 규범체계의 등장과 그것의 공고화에 대한 설명을 결여하고 있다(Ⅰ, 146f.).
뒤르켐은 규범적으로 규제된 행동은 "세계의 탈신성화"(Desakralisierung der Welt)라는 개념에 의해 설명하고 세계의 탈신성화를 특히 "의식(Ritual)의 언어화"로 환원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기계적 연대에서 유기적 연대로의 이행이 서술되고 있는 초기 저술에서는 언어의 역할이 현저히 무시되고 있다. 현대 사회에 있어서 유기적 연대는 확실히 합리성의 증대를 의미한다. 그러나 뒤르켐에게는 이 합리성의 원천―-하버마스는 이 원천을 언어로 본다―-이 명료하게 인식되지도 확정되지도 못하고 있다(Ⅱ, 132f, 139f.).
따라서 하버마스에 의하면 미드와 뒤르켐은 확실히 패러다임의 교체를 위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해줄 수 있다. 그들에 의해 사회 질서와 규범이 상호주관적으로 구속력 있는 타당성을 갖는다는 점이 사회행동의 구성적 특징인 것으로 주장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방기될 수 없는 귀중한 통찰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행동의 상호주관적 조정과 통합의 기본구조에 대한 만족스런 해명을 해내지 못했다.
그리하여 인지적―도구적으로 규정된 주체―객체 관계의 개념에서 벗어나 상호주관적 상호이해의 패러다임을 확립하고자 하는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은 언어철학의 패러다임을 위해 의식철학의 패러다임을 포기한다. 따라서 탐구의 초점은 인지적―도구적 합리성에서 의사소통적 합리성으로 이행된다.
의사소통적 합리성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객관세계의 어떤 무엇―-생각될 수 있고 조종될 수 있는―-에 대한 고독한 주체의 관계(목적―수단의 모형)가 아니라 말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는 주체들이 어떤 무엇에 관해서 서로 의사를 소통할 때 갖는 상호주관적 관계이다. 이 경우 의사소통행위는 자연적 언어(eine nat rliche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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