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레시아스의 역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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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테이레시아스의 역사 서평

1. 과거에 대한 기억은 현재, 나아가 미래와 직결되는 핵심적인 사항이다.

2. 서구중심사관의 비판

3. 하지만 때론 너무 뒤집었다.

4. 결

본문내용
2. 서구중심사관의 비판

테이레시아스의 역사에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중요한 시각은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비판이다. <지구의 젖꼭지로 가는 모험>에서 테오도르 갈레의 판화 “아메리카”를 보면서 유럽을 문명화되고 강력한 남성으로, 아메리카 대륙(나아가 비유럽 세계전체)를 여성화, 성애화 하는 한편, 야만적으로 묘사한 것을 보여주면서 당시 서구인들의 오리엔탈리즘에 대하여 조목조목 분석하는 부분은 꽤나 흥미로웠고 감탄스러웠다. 또한 이영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이슬람 세력을 검은 쥐로 묘사한 부분이나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를 보면서, (그들이 역사에 관한 아마추어인 것은 논외로 하고) 동양인에게도 서구중심의 오리엔탈리즘이 얼마나 깊숙히 침투해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사실 먼나라 이웃나라라는 책은 재미있고 가벼워서 심심할때 자주 들춰 보던 책이었고, 로마인 이야기 역시 유행 따라 열심히 읽었던 책이었지만, 한번도 그러한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했었고, 또한 그 텍스트의 내용이 모두 진실이라고 생각하면서 여기저기서 말하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테이레시아스의 역사를 읽고 난 후 이 책들을 다시 보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편향되고 왜곡된 부분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

주경철 교수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옥으로의 여행> 편에서 단테의 신곡을 해설하는 부분에서 또 하나의 오리엔탈리즘을 읽을 수 있었다. 지옥의 심층부인 제 8환에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가 있다는 사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텍스트가 특별한 문제제기 없이(전문적으로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여전히 고전으로 읽혀지고 권장되어 오고 있다는 사실이, 유럽인, 나아가 함께 이 책을 읽고 추천하고 있는 우리들의 사고가 이미 오리엔탈리즘에 아무런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물들어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3. 하지만 때론 너무 뒤집었다.

이 책에서는 곳곳에서 일본을 비판하는 장면이 눈에 띈다. 특히 <이보다 한심할 수는 없다> 에서 일본의 제국주의적 과거를 정당화 하는 역사교과서 조작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이는 나뿐 아닌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견해인 한편, 객관적으로도 정당한 견해이다. 하지만, <일본, 서구의 그림자> 에서 영화 “카케무샤” 를 일본의 군국주의와 연관시킨 것은 너무 비약된 논리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센코쿠 시대 오다 노부나가나 타케다 신겐이 활약하던 시기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에 지나지 않았으며, 당시 그리 중요한 인물로 부각되지 않았으므로, 노부나가와 신겐의 대결을 그린 카케무샤에서 히데요시가 거론되지 않는 것은 영화의 큰 줄거리 상 오히려 당연한 것이다. 이를 영화가 서구에 대해서만 고민할 뿐 아시아 침탈에 대해서는 무시한다고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생각이 아닐까. 또한 카케무샤의 감독인 구로사와가 헐리우드 영화사와 스폰서십을 체결한 것을 “탈아입구” 라는 부정적인 단어로 표현한 것 역시, 상식적인 시각을 벗어난, 너무 편향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는 영화로만 볼 것이다. (물론 이를 자신의 견해가 아닌, 마치 최원식 선생의 사견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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