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심리학] 인터뷰기술 -최면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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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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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최면수사의 개념과 의의
1. 최면수사의 개념
2. 최면수사의 효과와 필요성
3. 최면수사의 활용대상범죄

Ⅱ. 최면의 특성
1. 최면반응성과 암시감응성
1) 최면반응성 검사 척도
2) 최면과 암시의 원리와 역동성

Ⅲ. 수사방법으로서의 최면
1. 최면치료와 최면수사의 차이
2. 최면술사의 자격
1) 최면술사
2)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
3) 최면수사관
3. 최면수사 합법성 여부
4. 최면신문기법
1) 연령퇴행 기법
2) 텔레비전 기법
3) 인지적 법 최면
(1) 인지적 법 최면이란?
(2) 인지적 법 최면의 응용 지침 3단계
5. 최면수사의 문제점
1) 최면수사의 허용성 논란
2) 증거법상의 지위
3) 기타
7. 최면수사 의뢰 시 유의사항

Ⅳ. 최면수사의 현황과 사례
1. 최면수사의 현황
2. 최면수사 사례
1) 외국
2) 한국

Ⅴ. 최면수사의 발전 방향

본문내용: Ⅰ. 최면수사의 개념과 의의

1. 최면수사의 개념
최면상태는 인간의 의식이 변화된 상태로 의식의 주변인식이 낮아지고 중심인식이 부각되면서 주의가 자연스럽게 고도로 집중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인간이 암시에 적절하게 반응함으로써 지각, 기억, 또는 감정 등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최면은 일상적인 자극들을 차단함으로써 의식의 집중상태를 만들어 결과적으로 기억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한다. 즉, 어느 한 가지에 의식을 집중함으로써 경쟁적인 지각의 감소를 초래한다. 따라서 최면상태에서는 지각과 감각에서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고 무의식적인 정신 메커니즘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된다. 이처럼 최면의 현상과 특징을 배경으로 사건의 단서를 찾아내는 수사기법을 최면수사(hypnotic investigation)라고 한다.
최면이 수사에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은 최면의 특징인 기억증진(hypnotic hypermnesia)을 이용하는 것으로서 최면을 통해 잊어버린 어떤 과거사실을 기억해 내거나, 과거의 경험을 되살리기 위하여 연령퇴행(age regression)등의 최면현상을 사용하여 억압되어 있는 기억을 회상시켜 범죄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단서를 찾아내는 것이다. 이는 주로 범죄현장에 사건해결의 단서는 없고, 피해자나 목격자가 범죄 당시의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때, 최면을 이용하여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퇴행을 유도하여 사건해결에 필요한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과학적인 수사기법을 말한다.
최면을 활용한 최면 수사의 전제는 기본적으로 모든 지각된 정보는 마음속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의식적으로 정보를 지각함과 동시에 무의식적으로도 정보를 지각하고 저장하고 있으며, 여러 요인의 영향으로 의식적으로 기억을 인출하지 못하는 경우에 최면을 통해 무의식 속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인출할 수 있다는 점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2. 최면수사의 효과와 필요성
현재 최면수사를 통해서 피해자, 목격자, 용의자에게서 사건해결에 필요한 단서를 찾아냈다는 많은 사례가 발표되었으며 특히 최면을 사용해서 피최면자에게 주로 많이 제공받는 수사정보는 범인의 인상에 관한 것으로, 피최면자는 최면 중에 범인의 인상착의에 대한 매우 자세한 기억을 최면 중에 제공한 사례가 대부분이다. 미국, 이스라엘 등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최면을 수사에 이용하고 있다. LA 경찰의 최면수사관인 Reiser(1978)는 살인, 강간, 유괴 등 강력범죄 사건의 약 60%에서 최면을 이용하여 새로운 중요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들 중 약 90%에서는 다른 보강자료에 의해서 최면상태에서 회상한 기억이 정확했음이 입증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1997년 정신과 전문의 박희관이 범인의 차량을 본 목격자에게 최면을 유도하여 차량번호를 회상시켜 범인을 검거한 사례가 정신의학지에 처음으로 보고된 바 있다.
범죄현장에서 물적 증거가 남아있지 않다면 피해자나 목격자의 진술이 사건해결을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된다. 최면수사는 피해자나 목격자가 범죄를 경험하거나 목격할 당시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입어 범죄사실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지 못하는 경우 또는 시간의 경과로 인한 망각으로 사건 당시의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에 피해자나 목격자의 기억을 되살리고 보다 정확하게 회상시킬 목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최면수사는 독립증거에 이르는 단서를 얻는 데 필요한 조사기술로서, 범죄의 피해자나 목격자의 기억을 향상시키고 제한적으로 피의자로 하여금 건망상태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3. 최면수사의 활용대상범죄
범죄 혐의점이 없는 피해자나 목격자가 사건을 목격한 후 심리적 외상 또는 시간의 경과로 인해 내용을 회상하지 못하는 경우에 최면수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예외적으로 피의자가 자백을 했으나 시체유기장소와 같은 증거에 대한 기억을 상실했을 경우(단, 피의자가 요청한 경우에 한함)에도 실시할 수 있다.
최면에 적합한 사건에는
① 이미 사건관련 증거가 확보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 증거를 가지고 최면으로 얻어낼 정보로 증거를 보강하기 위한 경우 ② 목격자나 피해자의 최면 회상으로 인하여 보강증거의 확보가 예상되는 경우 ③ 목격자가 있는 경우 등이 있다.
그러나 최면을 하지 말아야 할 사건에는 ① 범죄의 용의자를 범인으로 확정하기 위해 용의자에게 시도하는 경우 ② 용의자가 수사 중에 식별된 경우 ③ 피해자 및 목격자에게 최면을 사용했을 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감정적으로 충격을 받을 것이 예상되는 경우 등이다.

Ⅱ. 최면의 특성

1. 최면반응성과 암시감응성
최면능력 내지는 최면반응성(hypnotic responsivity)은 최면에 걸리는 능력 또는 최면유도에 반응하는 능력이라고 하며 암시감응성(suggestibility)은 암시에 반응하는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본질상의 차이로 보면 암시감응성은 최면반응성의 하위구성 요소이다. 그러나 대개 암시감응성과 최면반응성은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최면반응성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한 개인에 있어서도 9~12세경에 최고의 반응성을 보이다가 사춘기에 다소 감소하여 성인기에 걸쳐 상당기간 안정된 상태가 지속된 후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떨어진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감소추이는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발리 섬 사람들은 노년기까지 높은 최면 반응성을 지닌다고 한다. 정상적인 성인의 최면반응성에 대한 통계치는 다양하게 산출될 수 있지만, 레이져Reiser가 제시한 비율이 상당히 대표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의 5% 정도는 트랜스(trance)에 들어갈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95% 정도는 낮은 수준의 트랜스(light trance)로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이들 주 55% 정도는 중간 수준의 트랜스(medium trance)도 가능하며, 아주 깊은 수준의 트랜스(deep trance)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도 20% 정도 된다고 한다.
최면반응성은 선천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모두 받는다. 따라서 원리상으로는 타고난 최면능력이 없으면 최면에 걸리지 않으며, 선천적으로 최면능력을 타고났

참고문헌: 고재훈 (2005). 과학수사방법에 관한 연구. 전남대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고제원 (2003). 최면과 최면수사. 서울: 학지사.
과학수사발전연구회(ACI), http://www.aci.or.kr/04method/sub03.html
김광원 (2001). 최면수사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관동대 경영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김종률 (2003). 수사심리학. 서울: 학지사
박희관 (1998). 범죄수사에 최면을 이용한 1례. 신경정신의학. 37(4).
양태규 (2004). 과학수사론. 서울: 대왕사
오규철 (2007). 최면을 이용한 수사기법과 활용방안. 한국범죄심리연구. 3(1).
임창호 (2004). 범죄수사론. 법문사
함근수 (2008). 최면수사 의뢰 시 유의사항.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범죄심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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