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A+) 지하로부터의 수기 -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꿈틀거리는 인간 존재의 딜레마(도스토예프스키, 지하생활자의 수기)

사이에 내재하는 긴장을 묘사한 대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여러 작품을 통해 사라져가는 도쿄의 창부(娼婦)의 세계를 면밀히 묘사해냄으로써 높이 평가받았다.잘 다듬어진 단편소설로 유명한 시가 나오야는 유일한 장편심리소설 『안야코로』(1921-1937년)를 발표해 일약 명성을 얻었다. 현대 사회에서의 아이덴티티(identity) 의 모색이 이 명작의 테마이다. 어머니와 그 시아버지와의 불륜으로 태어난 주인공이 이 추악한 현실을 알고 존재 그 자체에

인간은 과학, 지식, 이성의 힘으로 유토피아가 가능하며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그러나 도스토예프스키의 주인공 지하 생활자는 과학적인 법칙이나 논리로도 설명할 수 없는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한 존재이다. 그는 “값싼 행복이 아니라 고귀한 고통”을 원한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피아노의 키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개성을 지키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기가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의식적으로 자기에게 해롭고 어리석고 정말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의 수기』-실제, 실재의 인간-1. Fyodor Mikhailovich Dostoevskii광기의 시인, 자인한 천재로 불리는 도스토예프스키는 19세기 러시아 출생의 소설가이다. 18세에 농노들에게 아버지가 살해당하고(이는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다루어진다.) 28세에 사형선고를 받고, 42세에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43세에 아내를 잃고, 44세에 형의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돈에 쫓겨 글을 쓰고, 60세에 죽어 페테르부르그의 성 알렉산드

인간이 되어 주고 있어 우리들이 양지인간이 되고 있으니 외려 감사해야할 일인지도모르지 않습니까.지하를 벗어나고 싶다고 버둥거릴수록 더욱 지하로 숨어드는 자. 그를 음미하는 동안에 한숨을 한번 쉬어봅니다. 그리고 오래전 죄와 벌을 읽을때의 감상들을 떠올립니다. 한개의 알갱이도 저버리지 않고 모두 건져 담은 작가의 문장을 느껴보는 것입니다.한숨을 쉬는 것이란. 대문호라는 것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의 맛이란 것은 딱 꼬집

하는 도스토예프스키만의 특징인 것이다.따라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에 대해 우리는 섣부른 평가를 내릴 수 없다. 그는 우리에게 명쾌한 결론과 해답을 제시해 주지 않는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신과 인간과의 관계, 실존의 탐구등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더욱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그와 그의 작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그가 생각한 진정한 삶의 모습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