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탄-이범선-독후감

〈 나는 갈 곳을 모른다. 〉이범선의 「오발탄」을 읽고살다보면 그런 적이 있다. 어디론가 가고 싶은데 갈 곳을 모를때. 이 때 갈 곳을 정해 놓지 않은 발걸음은 외롭고 처량하다. 6.25를 겪은 우리 민족의 삶 또한 갈 곳을 정해 놓지 않은 발걸음처럼 그렇게 외롭고 처량했음을 나는 이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삶이 어떻게 무엇을 향해 흘러가고 있는지 알 수 없을 만큼 「오발탄」에 나오는 인물들의 삶은 비참하다. 꿈도 희망도 사라진

이 글은 내가 중2땐가 배웠던 학마을 사람들을 지은 작가 이범선님의 작품이다. 그 때 내가 배운 학마을 사람들 이란 작품은 학을 통해 상징적으로 우리민족의 수난을 나타내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딱딱하지도 않고 재미있게 읽었던 것으로 생각나다. 내가 오발탄이라는 작품을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읽어보았다.먼저 이글의 주인공인 철호의 묘사부터 눈길을 끌었다. 이마에 길게 흐트러진 머리카락. 그 밑에 우묵하니 파인 두 눈. 깎아진

이범선의 ‘오발탄’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독후감을 듣는 것처럼 나를 즐겁게 해준 일은 별로 없다. 번번이 당하는 일이지만 문학과지성사의 김병익(金炳翼) 형에게는 이번에도 역시 많은 은혜를 입고 있다. 그는 소설 연재중에는 무시로 나를 만나 많은 충고와 격려를 주었으며, 동아일보 조사실에서는 나를 대신하여 ‘모택동 어록’을 찾아주었고, 심지어 자신에겐 전혀 필요 없는 625 동란에 관한 신간 서적까지 구해주었다. 특히 내게 잊을 수 없는 일은 일만 매에 육박하는 막대한 분량의

이범선의‘오발탄’이다. 기본 텍스트는 이범선의‘오발탄’으로 하고 하근찬의 ‘흰종이 수염’,‘수난이대’와 윤흥길의‘기억 속의들꽃’은 텍스트 간의 맥락을 다루는 상호텍스트성의 다중 텍스트로 활용하고자한다.위의 작품들은 모두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시대적 상황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은 대조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하근찬의 작품‘흰종이 수염’과 수난이대’는 주인공들이 전쟁이라는 시대적 상황, 사회적, 역사적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