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 글자

「주홍글자」를 읽고 이번 교양세미나의 마지막책은 「주홍글자」이다. 이 독후감을 쓰지 않았더라면 제목만 알고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을 책이다. 「주홍글자」는 청교도 사회가 헤스터라는 여주인공을 얼마나 억압했는지 그녀의 사랑을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와 관계된 사람들의 내면 등을 잘 나타내고 있는 책이다. 시대적 배경으로 봤을 때 이때는 어둡고 준엄한 청교도사회로서 인간의 욕구에 따른 사회적인 제약을 많이 받는

주홍글자』 이 소설은 흔히 ‘주홍글씨’로 번역되지만 우리말 어법상 ‘주홍글자’로 번역해야 옳다. 를 쓰기 시작하여 그 이듬해 3월에 모든 원고를 마쳤다. 대학소설의 습작 장편 『팬쇼』를 제외하고 호손의 최초의 장편소설은 이렇게 뒤늦게, 또 상당부분 외적인 상황에 힘입어 어렵사리 탄생한다. 이후 『일곱 박공의 집』, 『블라이드데일 로맨스』, 『대리석 목신』 등 세편의 장편소설을 더 쓰지만 호손의 최상의 성취는 『주홍글자』에서

*먼저 들어가기에 앞서 이 자료실에 올려져 있는 많은 글을 읽었다. 내가 택한 도 이 자료에 올려져 있었다. 나는 대부분이 주홍글씨라고 번역한 이 작품을 주홍글자 (즉 단 하나의 글자 A가 그 중심소재임으로 )라고 밝히고 싶다. (글씨와 글자는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나는 안다.) 그리고 앞의 에 대해서 논한 감상문을 읽어보니 작가 나다니엘 호손과 작품 줄거리에 관해서는 벌써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나는 여기

 주홍글자 – 나다니엘 호손 감상문선입견과 편견은 우리의 생각의 폭을 확장하는데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 나는 편견에 대한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본 적이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아버지는 현장에서 즉사하고 아들만 병원으로 급히 실려 가게 된다. 아이를 본 의사가 절규하며 부르짖는다. “우리 아이잖아!” 아이와 무슨 관계일까? 답은 아주 간단했다. 의사가 여자였고 아이의 엄마였던 것이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내

글자인 A를 주홍색으로 수놓은 천을 한시도 가슴에서 뗀 적이 없었다. 당장이라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멀리 도망가고 싶었을 법한 그 표식을 가지고 편견과 비난의 시선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간다.그녀는 죄의 상징인 주홍글씨 A를 가슴에 달고 많은 사람들의 눈총을 받고 비난을 받으면서도 자기의 인생을 절대 포기하지도, 당당하게 대중앞에 자신을 내보이지 못한 나약한 목사를 원망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그런 비참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