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감상 - 모챠르트 오페라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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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15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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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챠르트 오페라 락
“모챠르트 오페라 락” 공연을 보러 갔었습니다. 모챠르트 작품은 워낙 유명해서 영화에서도 보았던 적이 있었고 최근엔 연극으로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 “아마데우스” 공연도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영화나 연극 모챠르트의 특이한 성향을 너무 잘 나타내었고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공연장은 분당에 있는 성남아트센터!
재미있었던 것은 예전에 뮤지컬 “모챠르트”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공연장도 성남아트센터에서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본 뮤지컬 “모챠르트”는 노래들만 조금 괜찮았고 그 노래들을 너무 잘하셔서 좋았었던 기억만 있지 드라마가 너무 없어서 아주 지루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모챠르트 오페라 락”은 완전히 다르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의 기대를 안고 갔었지요.
우선 줄거리를 아주 간단히 정리하자면!
대주교가 모차르트의 창작 활동을 제한하려고 하자 모챠르트는 어머니와 함께 만하임으로 음악 여행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모차르트의 재능을 이용해 성공 할려는 알로이지아를 만나게 되고 그 사실을 알리 없는 모챠르트는 자신에게 다가온 그녀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이 찾아오고 큰 절망에 빠지며 알로이지아도 그를 더 이상 만나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진정 자기를 사랑하는 콘스탄체의 마음을 알게되고 결국 결혼을 하며 그후 궁정음악가로서 일하게 되지만 살리에리와 갈등 구조를 이루게 됩니다.
그의 재능을 질투하며 시기하는 세력과 자유와 사랑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모차르트의 성격이 부딪히게 되고 아무런 것도 할수 없게 되는 그는 점점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선 전체를 보았을 때 사실적인 무대와 그 배우들의 장면 순간의 감정에 따라 조명의 표현이 너무 좋았고 의상 또한 조화를 너무 잘 이룬 것 같아 정말 화려하고 재미있었던 공연이 되었습니다.
드라마적 구성요소도 1막은 모챠르트의 성향을 보여주는 것에만 본다면 2막에서는 살리에리의 등장으로 갈등의 구조가 고조되어 긴장감이 생겨나 더욱 몰입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재미있었던 부분은 자유분방한 모챠르트 역을 맡은 김호영 배우가 그 인물을 너무나도 잘 소화를 해내신 것 같았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스런 움직임, 가벼우면서도 그 속에는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모습들이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알고 보니 평소에도 약간 그런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2막에서 살리에리와 부딪히는 모습들이 잘 보여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살리에리 맡으신 김준현선배의 모습은 모챠르트와는 거의 정반대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주 묵직하면서 효율적인 동작들만 하는 움직임들만 보였습니다. 목소리 또한 중저음의 톤을 잘 살리신 것 같아 살리에리의 카리스마적인 모습이 너무 잘 표현하셨고 모챠르트와 살리에리의 대조되는 모습들이 와 닿아 확실한 캐릭터 차이로 두 사람의 갈등이 더욱 잘 보여진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노래들 또한 말할 것도 없이 소화를 너무 잘 해내셔서 또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1막까지는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공연을 다 보고 난후에는 또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전체의 비주얼적인 것이나 각 개인의 배우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뒤 배경에 영상 또한 효과를 더해져서 그 장면의 모습들이 더욱 구체화 되어 표현이 되어 졌고 가장 좋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배우의 노래들을 할 때에 그 영상의 효과와 코러스들의 움직임 조명까지 더해져서 그 역할의 심리가 구체적으로 더욱 전달이 되어 공연의 즐거움이 큰 몫을 해내었다고 생각 듭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뮤지컬노래는 살리에리의 ‘고통스런 즐거움’이란 노래인데 이 장면은 살리에리가 모챠르트의 음악을 처음 접하게 되고 그의 음악성에 충격을 받으며 인정하기 싫지만 그의 천재성에 대해서 혼란을 일으키는 마음 상태를 보여준다. 코러스들은 약간 어두운 느낌의 속살을 드러내는 동물적인 모습들을 보여 줄 수 있는 의상을 입고나오며 노래를 하고 있는 살리에리에게 행동을 취해 충격을 받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뒤에는 약간 알 수 없는 레드 계열의 영상의 움직임이 보여지고 조명 또한 레드 느낌의 어두움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노래에 맞춰 모챠르트는 뒤 단상에 올라가 그 전체를 지휘하는 듯한 행동들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효과들로 살리에리의 혼란스러워 하는 그 감정이 더욱 느껴졌고 노래또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대극장 프로시니엄 무대답게 이런 화려한 조명과 사실적인 무대장치들이 자유로이 움직이고 그 시대를 나타내는 의상 또한 조화를 이루어 져서 공연에 더욱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의상에서도 그 장면의 표현하기위한 그 시대의 화려한 의상이나 서민적인 의상 극적인 장면을 위한 코러스들의 의상까지 잘 보여진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영상의 사용과 코러스의 움직임까지 더해져 모든 것을 다 갖춘 모습들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코러스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아주 미세하고 디테일한 안무동작들이 연습을 통해 잘 만들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어려운 동작들을 보면서 해내시는 모습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여러 배우의 각자의 몫들을 책임지고 전체를 이루어낸 느낌들이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배우 신체에 대한 훈련의 중요성이 느껴진 모습들이었습니다.
이런 표현들을 통해 더욱 관객을 위한 모습들이 보여 졌다고 해야 되나 아무튼 좋은 공연을 본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그 여운을 느낄수 있었고 또 다른 재미가 있었던 것은 배우들이 공연중 관객들과의 교류를 위해서인지 극 중간의 노래를 하는 한 부분 중 객석으로 함께 뛰어 들어 왔다는 겁니다. 저 또한 배우들이 나의 자리까지 오며 뒤의 객석까지 뛰어다니는 모습에 그 배우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며 그 상태를 더욱 잘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대에 있던 배우 전체가 객석을 뛰어다니며 다시 극을 하기 위해 무대로 돌아갔는데 이건 아마 제 생각으론 연출적으로 이렇게 관객과의 교류의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극의 흐름이나 몰입에는 방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시간이 짧았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최근 제가 본 공연 중 드라마적인 요소와 캐릭터의 모습 장면들을 표현하기 위한 비주얼적인 부분들이 가장 좋았던 작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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