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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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엄마를 부탁해
이 책을 처음 읽었던 때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 벌써 4년 전이다. 그때는 이 책을 읽으면서 ‘너’와 ‘나’그리고 ‘당신’등 시적 화자가 여러 번 바뀌면서 엄마에 대한 기억의 글이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책을 읽고 나서 가슴에 여운을 준 것이 기억난다. 책을 사서 다시 읽어보았다. 4년이 지나 다시 읽으니 4년 전과는 다르게 이 책의 글들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좀 더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라는 책속의 주인공은 엄마이다. 하지만 그 엄마는 서울 지하철에서 남편의 뒤를 따라가다가 길을 잃어버린다. 늘 곁에 있었지만 잊고 살았던 엄마의 존재를 가족들은 엄마를 잃은 뒤 깨닫게 된다. 이번 한국 현대 소설론 과제에서 읽은 소설 중에 작품의 주인공이 왜 개성적인지 그리고 왜 이 인물을 기억하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글을 쓰는 것이다. 나는 엄마를 부탁해 에서 엄마라는 주인공이 왜 개성적인지는 정확히 설명하지 못할 것 같다. 엄마는 개성적이다 라고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일까 이 소설에서 엄마 역시 평범한 엄마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평범함이란 너무나 설명하기 어려운 말 인 것 같다. 엄마의 삶에서 가족에게 희생만 하다가 그것에 대한 고마움을 받기도 전에 엄마는 사라져 버렸다.
소설 속 엄마는 젊어서 밖으로만 떠돌던 남편 때문에 자식들을 가난한 농촌에서 열심히 기른 엄마로 나온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기른 자식들은 엄마를 잃어버리고 엄마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만들려고 모였지만 엄마의 최근 사진조차 없는 자식들이다. 소설 속 엄마는 남편과 아들, 딸의 집을 찾아 가려고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지하철에서 남편은 지하철을 타고 그녀는 혼자 지하철역에 남겨지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왜 여기서 엄마는 길을 잃었지만 전화를 하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서 길을 찾아 갔으면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계속 읽었다. 그런데 여기서 엄마는 글을 읽을 줄 몰랐고 심한 두통으로 인해 기억을 잃어가는 사람으로 나왔다. 그녀는 글을 잃을 줄 몰라서 큰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이면 다른 사람들에게 까막눈이라는 걸 들키기 싫어서 고모에게 아프다고 하며 큰아들의 입학식에도 가지 않았다. 그리고 둘째가 입학을 할 때쯤이면 큰아들에게 입학식에 따라 가라하였다. 그녀는 그렇게 글을 읽을 줄 몰랐지만 서울에서 공부하던 큰아들에게 편지가 올 때면 논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도 우편이 올 때에 맞춰 집에 가서 둘째 딸에게 편지를 읽어 달라고 하였다. 그녀는 편지에 적힌 말들을 놓치지 않게 귀를 쫑긋 세우며 편지를 읽은 뒤 딸에게 엄마가 말하는 것을 종이에 써서 답장을 보냈다. 큰 딸이 커서 책을 쓰는 작가가 된다. 엄마는 글을 읽을 줄 몰라 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그 대가로 자신의 딸의 책을 조금씩 읽어달라고 요청한다. 그녀는 글을 읽을 줄 모른다. 그래서 그녀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지하철역에서 길을 잃어버렸나 보다.
첫째 딸 기억속의 엄마
그녀는 첫째 딸이 중학교 입학식을 하기 전날 아버지와 크게 다퉜다. 첫째 딸은 그저 엄마와 아버지가 싸워서 울어댔다. 엄마는 중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면 나처럼 된다며 아버지에게 꼭 중학교에 입학을 시켜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다음날 중학교 입학원서를 쓰러 학교에 온 엄마는 딸에게 환하게 웃어 주었다. 그리고 그이후로 엄마의 유일한 패물인 왼쪽 중지에 끼여 있던 노란반지를 볼 수 없었다. 딸을 아끼는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딸이 자기처럼 글을 읽을 줄 모를 것을 염려했던 것이다.
그녀는 매년 제사상에 오르는 홍어를 다듬고 있었다. 딸은 엄마를 도와 홍어의 껍질을 벗기는데 엄마는 딸의 고운 손을 보며 홍어 껍질을 벗기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홍어를 토막 내어 제사상에 올렸다. 엄마는 고모에게 제사상에 정성이 없다며 잔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감이 열리지 않은 일도 , 자치기를 하던 오빠가 날아오는 막대기에 눈이 찔린 일도,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한 일도, 사촌들끼리 싸운 일도 모두 엄마가 홍어 껍질을 벗기지 않고 제사를 지냈다고 고무는 궁시렁 거렸다. 엄마는 딸이 고된 일을 하는 것이 안쓰러워 그런 것이었는데 집안에 모든 나쁜 일이 생기면 엄마의 탓으로 돌려졌다. 딸은 엄마와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는 부엌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엄마는 매일 매끼니 끝없이 해대는 것이 힘들어 화가 날 때면 못생긴 독 뚜껑을 담벼락을 향해 치면서 화를 참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부엌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식들의 밥을 먹여야 했기 때문에 매일 부엌에 있어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큰아들 기억 속 엄마
그녀는 항상 큰아들에게 미안해했다. 큰아들의 꿈이 검사였는데 그 꿈을 만들어줄 상황을 만들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다. 그녀는 꿈이 있었다. 그것은 아들이 검사가 되는 꿈이었다. 아들은 대학교 졸업 후에 대기업에 취직을 하였다. 아들은 검사가 된다는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 엄마의 꿈은 사라졌다. 아들은 나중에야 엄마의 꿈이 자기가 검사가 되는 것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녀의 꿈은 오로지 아들이 잘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녀는 자식밖에 모르는 엄마였다.
남편의 기억 속 아내
남편은 항상 아내보다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그 뒤를 힘겹게 따라오는 그녀를 무시하였다. 항상 그런 습관으로 인해서 아내를 잃어버린 그날 지하철역에서도 남편은 아내보다 앞서 걸었던 것이다. 남편은 아내를 처음 보았던 때를 기억을 해보았다. 남편은 정혼자가 사는 집으로 가서 몰래 아내를 보았다. 아내는 시집가기 싫다며 장모님에게 울며 때를 썼다. 장모님은 아내에게 시집을 가지 않으면 산사람들에게 끌려간다며 아내를 달래었다. 남편은 두 모녀가 목화밭에서 껴안고 우는 모습을 보며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에게도 엄마가 있었다. 그녀도 어릴 적이 있었고 그녀를 아끼는 사람이 있었는데 남편은 아내를 무시하였다. 아내가 머리가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할 때에도 남편은 이를 무시하였다. 아내를 잃어버린 전날도 아내가 머리가 아파서 냉장고 문을 열고 머리를 넣고 있을 때에도 남편은 그러려니 하며 무시하였다. 남편이 조금만 더 일찍 그녀에게 관심을 가져 주었더라면 그녀가 기억을 잃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남편이 밖에 나가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남편을 위해 남편의 밥을 따듯하게 항상 준비해 놓고 남편을 기다렸다. 그녀를 무심하게 대했지만 그녀는 항상 남편을 생각 했었다.
주인공인 엄마. 그녀의 삶은 한평생 자식들을 바라보고 자식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항상 늘 익숙하게 있는 엄마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알게 해 주었다. 그녀의 이름은 ‘박소녀’이고 글을 읽을 줄 모르며 밖에 나가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남편을 기다리며 자식들을 키우고 자식만을 바라본 여인이다. 그녀는 뇌종양이 지나쳤고 다시 원인 모를 두통으로 인해 기억을 점점 잃어 갔다. 그러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아들과 딸을 만나러 서울지하철역에서 남편 뒤를 따라 걷다가 남편을 놓치고 길을 잃게 되었다. 그녀는 글을 읽을 줄 몰랐고 길을 잃고 마치 어릴 적 세살짜리 어린 아이가 마당에서 계속 걷던 것처럼 길을 하염없이 걸었다. 그리고 그녀는 새가 되어 작은 딸을 찾아가 작은딸이 아이 셋을 기르는 것을 보며 죽기 전까지 작을 딸을 걱정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아무도 모르는 마음속의 연인인 은규를 찾아가서 은규가 병상에 누워있는 것을 본다. 은규는 연인이면서 오래된 동무이다. 은규는 병상에서 ‘박소녀’라는 이름만 말하는 것을 보고 아파한다. 그녀는 은규에게 항상 고마웠다며 인사를 하고 다시 그녀는 죽기 전 집으로 향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텅 빈 집이다. 남편은 그녀를 찾으러 서울에 갔나보다.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 바로 고모이다. 그녀에게는 시누이이자 시어머니였던 사람이다. 고모는 평상에 앉아서 아무도 없는 집에서 나를 찾고 있었다. 언제 돌아올거냐며 그리고는 눈물을 흘리는 고모의 모습을 보았다. 고모의 그 길게 찢어진 눈도 다시 보니 그리 무서운 눈이 아니었다는 것 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헛간문에 가서 그녀가 일을 했던 모습을 떠올리고 집을 떠나 그녀는 그녀의 엄마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녀의 엄마에게 기대며 휴식을 취한다. 그녀도 엄마가 필요했다.
이 책 속에서 “나는 엄마처럼 못 사는데 엄마라고 그렇게 살고 싶었을까? 엄마가 옆에 있을 때 왜 나는 이런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을까. 딸인 내가 이 지경이었는데 엄마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얼마나 고독했을까.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채로 오로지 희생만 해야 했다니 그런 부당한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어. 언니. 단 하루만이라도 엄마와 같이 있을 수 있는 날이 우리들에게 올까? 엄마를 이해하며 엄마의 얘기를 들으며 세월의 갈피 어딘가에 파묻혀버렸을 엄마의 꿈을 위로하며 엄마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내게 올까? 하루가 아니라 단 몇 시간만이라도 그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엄마에게 말할 테야. 엄마가 한 모든 일들을, 그걸 해낼 수 있었던 엄마를,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은 엄마의 일생을 사랑한다고. 존경한다고. ” 신경숙,『엄마를 부탁해』, 창비, 2008, .262쪽
라는 글이 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 또한 나의 엄마를 생각하게 해주었다. 정말 엄마라는 존재는 너무나 익숙해져서 보이지 않고 항상 있어야하며 내가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엄마에게도 일생이 있고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하고 꿈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엄마는 마치 나의 엄마를 생각하게 해주었으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엄마의 존재를 감사하게 생각하며 효도를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 소설속의 주인공이 특별히 개성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이러한 인물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로 하여금 엄마를 생각하게 해주고 독자들이 소설속의 가족들처럼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도록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소설 속 주인공인 엄마를 생각하며 이번 과제의 주인공으로 글을 썼다. 이번 과제를 하면서 엄마에 대해 감사함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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