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6.07.15 / 2016.07.15
  • 2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맨홀
언젠가 친구가 나에게 맨홀 뚜껑이 왜 둥근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 뭐라 대답했는진 잘 기억나지 않지만 맨홀이라는 것은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흔히 볼 수 있으면서도 그것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진 못하는 것 같다. 소설 속의 맨홀은 어떻게 비춰지며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궁금했었다. 막상 책을 펴고 글을 읽어 나갔을 때 상상 밖의 세상이 그려지고 있음에 당황했었고 설마했었다. 내용은 솔직히 말해 좀 어려웠다. 소설의 분위기는 막 전쟁이 끝난 시기를 나타내어 어두웠고 소설 뒷부분에서는 일본의 마루타 실험까지 연상케 하게끔 만들었다. 내용이 나에게 어려웠던 것만큼 읽으면서 생각했던 점들과 느꼈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많은 어린 아이들이 예상치도 못했던 맨홀 구멍 아래에서 살고 있다. 부모들은 어린 아이들이 식량만 축낸다며 방치하였고 아이들은 갈 곳 없이 맨홀 속으로 모여들었다. 주위의 상황들이 암흑처럼 느껴졌다. 과거의 전쟁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음이 분명할 터이고 그 고통은 아직까지 생계를 이어가는데 걱정해야할 만큼 강하게 존재하고 있다. 전쟁이 낳은 결과는 참혹하다. 사랑의 공동체인 가족이 해체되었으며 자녀를 버리는 부모마저 생겼고 그런 어린 아이들을 붙잡아 보호 센터에 넘겨줌으로써 생계를 유지해 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어느 누구도 남의 처지를 이해해주며 도와주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무엇 때문인지 물질 위주의 삶으로 변해버렸고 형식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어린이 보호 센터는 그 이름만 존재할 뿐 아이들을 실제 보호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소설에도 나오듯이 보호 센터는 국제기구에 소속된 사람들이 자주 찾아오기 때문에 시설에 있어서 손색이 없다고 한다. 밖에는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은데 높은 관직에 있는 자들은 이러한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그들은 내용이 아닌 겉모습이 남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하는 염려로 살아가는 듯하다. 그리고 입소 절차 역시 거짓으로 꾸며도 관리인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다. 모든 절차는 형식에 불과하다고 말한 내용은 지금의 우리 사회와 굉장히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나의 모습이 누군가의 눈에 어떻게 비춰질지 굉장히 신경 쓴다. 나 자신은 사라졌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 담겨 있는 건너편의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는 진실되지 못하다. 무엇인가 베일에 감춰져있다. 나는 형식적인 보호 센터의 내용에서 형식적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모습들을 생각해 보았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